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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전 목사 주제 설교 ‘회개하라’(32)] 상한 심령을 내놓고 철저히 회개하라
등록날짜 [ 2017년05월15일 13시10분 ]

다윗이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상한 심령으로 간절히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 것처럼 절대 죄를 가볍게 취급해서는 안 돼
“회개하라”는 주님의 명령은 직접 죽음으로 죄를 해결하겠다는 가장 큰 사랑의 요구


상한 심령으로 죄를 회개하라
다윗 왕은 암몬 족속과 벌인 전쟁에 군대를 다 내보내고 자기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저녁에 침상에 들었지만 통 잠이 오지 않자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었습니다. 지붕 망루에서 예루살렘을 내려다보던 중 어느 집 여인이 목욕하는 장면을 엿보게 되었습니다. 그가 누군지 알아보게 했더니 자기 부하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습니다. 다시 사자(使者)를 보내 그녀를 자기 침실에 들게 해 동침하였습니다. 벌거벗고 목욕하는 여인을 본 순간, 다윗은 절제할 수 없는 성적 충동에 휩싸여 절제력을 잃고 죄악에 빠져든 것입니다(삼하11:1~4). 그 일로 밧세바는 잉태를 하게 됩니다.

잉태 소식을 들은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감춰 보려고 수작을 꾸몄습니다. 당시 암몬과 목숨을 걸고 싸우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예루살렘에 불러들여 노고를 치하하는  척하면서 집에 가서 쉬라고 권했습니다. 밧세바가 우리아와 동침해서 잉태한 듯 보이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아는 집으로 가지 않고 왕궁 문에서 군병들과 함께 잠을 잤습니다.

이 사실을 안 다윗은 우리아를 다시 불러 왜 집에서 쉬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우리아는 전우들이 전쟁터에서 피 흘리며 싸우는데, 어찌 자기만 집에서 먹고 마시며 아내와 잠자겠느냐며 자신은 맹세코 그리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우리아를 전쟁터로 되돌려 보내면서 편지를 그의 손에 쥐어 줍니다. 군대장관 요압에게 전하라는 편지에는 그 충직한 신복 우리아를 죽게 하라는 명령이 적혀 있었습니다.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상하11:15). 요압이 다윗의 계략대로 행해 우리아는 결국 적군의 손으로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다윗은 밧세바를 자신의 처로 삼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에게 와서 고했습니다. “양과 소가 심히 많은 부한 자가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인 가난한 자에게서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삼하12:1~4).

다윗은 크게 노하여 말했습니다.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그 말을 받아 나단 선지자는 “당신이 그 사람이라”며 고발했습니다(삼하12:5~7). 궁궐에는 수많은 궁녀와 왕을 수종드는 여인들이 있는데 부하의 하나밖에 없는 아내를 범하고도 모자라 그 부하를 전쟁터 맨 앞에 내보내 고의로 죽여 그의 아내를 취했으니 하나님께 미움을 샀다고 선지자가 크게 책망했습니다.

선지자의 무서운 책망을 듣고서야 다윗은 서둘러 양과 소를 잡아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제사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행실을 보고 매우 분노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고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라고 왕을 세웠더니 백성의 아내가 목욕하는 자태에 넋을 뺏겨 간음한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죄는 단순히 제사를 드린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상한 심령을 내놓아야 합니다. 자기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절절히 깨닫고 상한 심령을 내놓아야 합니다. 게다가 음란죄는 육체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정욕이기에 어설피 회개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이런 죄가 나타나지 못하도록 철저히 상한 심령을 내놓아야 합니다. 심령을 찢는 회개만 하나님께서 받으십니다(시51:17).

시편 51편에는 다윗 왕이 몸부림치며 회개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51:10~12).


죄를 내놓으라는 주님의 요구
세월이 갈수록 성적 타락이 심해지지만, 사람들은 음란죄를 점점 별것 아닌 것으로 여깁니다. 오히려 변화하는 시대에 편승하여 어느 정도 성적 자유를 누려도 괜찮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음욕을 품어 죄를 짓는 것은 시대와 상관없이 죄입니다. 성경에는 “말세가 되면 마음대로 음란죄를 지어도 된다”고 말한 데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에는 행음과 음란죄를 저지른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갈5:22;계21:8).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숨겨 놓은 죄를 밝히 드러내시고 그 죄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내놓으라고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인간을 향한 사랑을 보여 주고 죽으시면서 우리에게 죄를 내놓으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들의 목숨을 주었으니 우리가 살려면 ‘죄의 삯은 사망’이니 죄를 들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죄’를 주고 ‘영생’을 받는 ‘불공정한 거래’가 지구 어느 곳에 있을까요?

그렇다고 예수께서 죄가 좋아서 내놓으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지만, 성경에 죄를 사랑한다는 구절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사랑해도 죄는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지옥에 보내시는 것은 사람이 미워서가 아니라 죄를 미워해서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해도 예수의 십자가 공로로 죄 사함받지 못하면 그 죄 때문에 멸망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보혈로 대속하여 용서하시려고 죄를 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요구는 당신이 미워서가 아니라 알지 못해서 갖고 있는 저주받을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죽게 된 죄를 그의 앞에 내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받기를 작정하고 모든 죄를 내놓기 바랍니다.  


교회신문 528호(2017-05-13)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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