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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기획-우리 함께 맞춰가요①] 시청각 장애인 섬길 땐 이렇게
등록날짜 [ 2018년04월26일 13시53분 ]

지난 2011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 피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맹인 가수 스티비 원더가 참석했다. 스티비 원더는 자기 자리에 놓여 있던 마이크가 켜지지 않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옆자리에 앉았던 김연아는 자신이 도와줘도 괜찮겠느냐는 의사를 비서에게 표시했다. 의사를 묻지 않고 마음대로 마이크를 켜줬다가 장애인인 스티비 원더에게 실례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비서가 도와주라는 사인을 하자 그제야 김연아는 스티비 원더의 마이크를 켜줬다. 스티비 원더는 김연아의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장내에 김연아가 소개되자 스티비 원더는 김연아를 향해 우렁찬 박수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왼쪽 사진).

사람들은 장애인을 만나면 배려하는 의미로 무엇이든 도와주려 한다. 하지만 2012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나는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한 도움으로 수치심을 느낀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80%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들을 돕고자 한 행동이 오히려 그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준 것이다. 김연아 사례는 시각장애인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교회 신문 『영혼의 때를 위하여』에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섬김 에티켓’을 알아본다. 일방적 배려가 아니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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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순서>
1. 시각·청각장애인 섬김 에티켓
2. 지체장애인 섬김 에티켓
3. 발달·자폐장애인 섬김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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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섬김 에티켓
목소리로 인사해야=시각장애인은 보이지 않기에 촉각과 청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말없이 어깨나 팔을 잡으면 시각장애인은 크게 놀랄 수 있다. 일반인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갑작스러워서 놀라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앞에 가서 목소리로 먼저 인사해 위치를 알리는 편이 좋다.

길 안내할 때 정확한 표현 사용=시각장애인에게 길 안내할 때는 먼저 자신이 그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만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상세하면서도 간단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여기’ ‘저기’ 등 애매한 표현은 피한다. “오른쪽으로 2m 간 다음 다시 왼쪽으로 1m 가세요”처럼 정확한 숫자와 방향을 설명한다. 또 도로 상태와 도로 위 설치 시설을 비롯해 안전 위협 요소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동행할 때 팔을 내주고 반보 앞장서서 걸어야=시각장애인과 동행할 때는 지팡이를 든 손 반대편에서 팔을 내준다. 팔꿈치 부분이나 팔꿈치 위를 잡게 하고 반보 정도 앞장서서 걷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시각장애인의 팔을 잡는 것은 실례되는 행동이니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뒤로 돌 때는 먼저 이야기한 후 얼굴을 마주보면서 방향을 바꾼다. 문이 닫힌 곳은 시각장애인 손을 손잡이에 가져다줘 직접 열게 한다. 또는 돕는 사람이 상황을 설명한 후 문을 열어 안으로 안내한다. 회전문일 경우 어느 쪽으로 열리는지 말해준다.

안내견은 쓰다듬지 말아야=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활동을 보조하도록 훈련받은 동물이다. 따라서 음식을 주거나 쓰다듬는 등 지나친 관심을 주면 안내견의 집중력이 분산돼 시각장애인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또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안내견은 장애인과 같은 공간에 있게 해야 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
대화방법 세 가지=청각장애인과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손을 사용해 의사를 전달하는 수화법. 깊은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고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법이다. 둘째, 입 모양을 보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구화법. 청각장애인과 건청인 사이에 주로 사용한다. 셋째, 손바닥이나 종이에 글을 써서 전달하는 필담. 모든 청각장애인이 수화법과 구화법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어느 의사소통 방법을 선호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대화할 때 몸짓과 얼굴 표정·입 모양 중요=구화법으로 대화할 때는 약간 느린 속도로 적당히 크고 바른 입 모양으로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말끝을 흐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특히 청각장애인에게는 몸짓과 얼굴 표정이 매우 중요하다. 지나치게 과장된 몸짓과 얼굴 표정을 보일 필요는 없다. 청각장애인이 이야기할 때는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여 경청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필담을 활용해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여러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청각장애인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필담으로 중간중간 내용을 전해주고 대화에 참여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한다. 청각장애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건청인끼리 대화하는 것은 삼간다.

대화 중 다른 상황 발생하면 설명 필요=전화벨이나 초인종이 울리는 경우를 비롯해 이야기 도중 다른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한다. 상황을 설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의 상대방이 자리를 벗어날 경우, 당황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이은주 기자


 

교회신문 572호(2018-04-21)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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