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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성회] 멕시코 사상 최대 규모 기독교 성회 이뤘다
등록날짜 [ 2018년05월14일 12시12분 ]

“크리스천이라 착각하지 말라”
윤석전 목사, ‘불편한 진실’ 설교로 거침없이 쏟아내


<사진설명> [멕시코에도 성경적인 목회를] 지난 4월 26일(목)부터 29일(주일) 낮까지 열린 ‘윤석전 목사 초청 멕시코성회’에서 멕시코 전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쿠에르나바카교회(하코보 목사 담임)에 모여 은혜를 받고, 통회 자복하는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제56차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서 은혜받고 돌아간 하코보 목사는 성경적인 목회를 하기로 작정한 후 연세중앙교회의 성령 충만한 모습을 목회에 적용했다. 목회자들이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붙잡고 “세뇨르(주여)” 삼창을 외치며 성경대로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기 위해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멕시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목회자 1만 명(연인원) 이상이 모인 세미나가 열렸다. 윤석전 목사 초청 멕시코성회가 지난 4월 26일(목)~28일(토) 멕시코기독교목회자연합회 주최로 목회자세미나 3회, 평신도성회 3회를 개최해 목회자 부부 1회 평균 3000명, 평신도 평균 6000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 공식집계로 연인원 2만 7000명이 넘게 참석했는데 이 같은 전례는 없었다. 10년 전 모 대형 교단이 큰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으나 하루 1000여 명이 모였을 만큼 멕시코 기독교계는 규모도 미미하고 열정적이지도 못했지만, 주님이 어마어마하게 역사하신 것이다.

4월 26일(목) 오전부터 28일(토) 저녁까지 열린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의 열정은 대단했고 하나님께서 멕시코 성도들을 감동시키셨다. 29일(주일)에도 성회 장소를 제공하고 진행을 도맡은 8000석 이상의 멕시코 최대 성전을 가진 쿠에르나바카교회(Centro Cristiano Cuernavaca)에서 주일 예배까지 이어졌다. 윤석전 목사의 메시지는 참석자들의 영적 상태에 따라 성령의 감동으로 변화무쌍하게 말씀이 선포되는 듯하면서도 복음의 핵심을 원색적이고도 짧은 시간 속에서도 체계적으로 전했다. (1)회개와 믿음 (2)십자가의 도 (3)죄짓고 멸망시키는 존재 마귀의 폭로와 성령으로 사는 법 (4)천국 가는 교회생활까지를 순서대로 망라해 설교했는데 이는 교회 다니고 목회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지옥 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을 살리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이었다.

찬양 시간에는 기뻐 뛰며 머나먼 한국에서 찾아온 일행을 너무나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순박한 사람들, 틈만 나면 찾아와 함께 사진을 찍고 통성명을 하고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는 친절한 성도들. 이런 좋은 분위기는 누구라도 깨뜨리기 싫은 법이고 칭찬과 달램 가운데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깨우치려 하지, 소위 ‘돌직구’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누가 그런 사람들에게 “이 십일조 떼먹는 도둑놈들아” “예배 늦고 제멋대로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건달들아” “성경에다 미신, 가톨릭 풍습, 생각과 관습과 제멋대로 혼합해서 샤머니즘 혼합종교를 만들었는데도 크리스천이라고 착각하는 마귀 자식들아” “성도가 잘못해도 비위나 맞추려 들지 목숨 걸고 죄를 지적해서 회개시키지 않는 삯꾼 목회자들아, 당신들 영혼의 때가 천국이라고 정말 성경 말씀으로 확증할 수 있느냐?”라고 하겠는가마는 이 모두가 윤석전 목사가 이번 멕시코성회에서 전한 메시지들이다. 앉아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동행한 수종팀도 움찔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윤석전 목사는 불편한 진실을 거침없이 토해 냈다.


/박성진 기자



목회자·성도 할 것 없이 하나님께 영광 돌려




<사진설명> [멕시코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목회자 1만 명(연인원) 넘게 모인 세미나]  윤석전 목사 초청 멕시코성회가 멕시코기독교목회자연합회 주최로 목회자세미나 3회, 평신도성회 3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공식집계로 연인원 2만 7000명 넘게 참석했는데 멕시코 기독교 역사상 이 같은 전례는 없었다고 주최 측은 전한다. 윤석전 목사가 “회개하라”며 성령 충만한 설교 말씀을 전하자 멕시코 목회자들이 새로운 목회를 하기로 작정하며 회개 기도를 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 목회자들 믿음의 실상 일깨워줘

“말로만 믿는다고 하면서
말씀대로 살지 않고
말씀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조목조목 나열 통렬히 지적

첫째 날 윤석전 목사는 믿지 않은 죄를 회개시켰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16:9) 말씀처럼 말로만 믿는다고 하면서 실상은 믿지 않는 증거들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멕시코 사상 최다 교단, 최다 목회자가 모였지만 “여러분이 지금 예배드리는 태도를 보면 여러분이 정말 하나님께서 이곳에 계시다고 믿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주최 측은 평신도 성회 전에는 말씀 시작 전 광고를 통해 화장실을 다녀오게 하고 예배 중에도 스크린으로 쉴 새 없이 “하나님 앞에서 존경과 예의를 갖춘 예배를 드립시다”라는 메시지를 내보냈지만 역부족이었다. 평신도 성회에서 예배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떠들고 음식 먹는 사람들에게 호통을 쳤다. “여러분은 열정으로 찬양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음악이 좋고 리듬이 흥겨워 여러분이 즐기는 것이지 십자가 보혈을 찬양하는 게 아니잖소. 우리 교회였다면 그런 찬양인도자는 파직입니다. 목회자에게서 성도들의 병을 낫게 할 능력도, 귀신을 쫓아낼 능력도, 죄인을 회개케 할 하나님의 어떤 능력도 왜 나타나지 않는가? 마가복음 16장 17절에 ‘믿는 자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른다’고 했는데 안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이겠나? 믿지 않아서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처음 겪어 본 불편한 분위기 속에 난생처음 들어 보는 것 같은 말씀을 들으면서 어리둥절하는 가운데 소용돌이는 시작됐다.

둘째 날 목회자세미나에서는 목회자로서 믿음 없는 것을 강도 높게 설교했다. “주님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오셨다고 하셨다. 목회자는 주님 길을 따르는 자들인데 당신들이 언제 회개시키려 애쓰는가? 마귀는 여러분이 기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해서 무능한 채 머무르게 한다. 언제까지 무능하겠는가. 언제까지 성도들이 병들고 고통당할 때 구경만 하겠는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하나님이 나를 쓰시지 않는 것이다. 주머니에 돈이 있다면 굶지 않고 쓰는 법이다. 여러분과 성도들이 고통받고 영혼이 굶주린다면, 여러분에게 쓸 믿음의 돈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말씀을 두고도 기도 안 하는 것이다. 목회를 그렇게 한다면 성도들 뜯어먹는 삯군에 불과하다. 어쩌다가 멕시코는 이렇게 믿음 없는 목회자들만 잔뜩 모여 있단 말인가? 내가 지금 넘겨짚어 하는 말인 줄 아는가? 제발 아무것도 아니면서 뭔가 된 척, 아무것도 가지지 않으면서 뭔가 가진 척하는 죄를 회개하라.”

문제를 해결받고 병 낫기를 간구하는 더 많은 자가 모인 자리에서 죄에 무감각하고 은근슬쩍 넘어가면서 은혜의 하나님, 복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저들의 병과 고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뚜렷이 지적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주님이 왜 계명을 주셨는가? 사랑하셔서 주셨다. 지켜서 복 받고 살라고 주셨다. 그냥 한 귀로 흘려듣고 마냥 용서해 주심을 여러분이 남용하라고 주신 줄 아는가?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가볍게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낮게 된다고 하셨다. 우리 의가 바리새인과 서기관보다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렇게 가르치고 이렇게 사는가? 진정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한다. 여러분은 말로만 주님을 사랑할 뿐 계명을 지켜 정말로 사랑함을 입증하지도 못하고 주님 사랑받을 그릇도 없다. 그러니까 이토록 고통받고 가난하며 문제 속에서 신음하는 것이다. 가버나움에서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받으라’는 말로 병 나으라는 말씀을 대신하신 것이 그냥 하신 말씀인 줄 아는가?”

윤석전 목사는 질병과 문제를 해결받고자 막연히 성회에 참가한 이들에게 그들의 고통과 질고의 원인인 죄를 지적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없는 자로서 말씀이신 하나님이 대신 사망의 삯을 치러 줄 수 있는 육신으로 오신 것과 그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오직 보혈과 부활의 권능 외에 어떤 것도 배설물 같은 것임을 명확히 했다. 스페인 식민지 지배를 받으며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로마 가톨릭과 잉카문명의 토속신앙이 혼합된 그들만의 복음이 얼마나 거짓된 것인지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것이다.

말씀 후 두 손 높이 들고, ‘주여 삼창’ 해 가며 애절하게 회개하는 역사가 나타났다. 쿠에르나바카교회의 교역자인 아르만도 전도사를 비롯해 많은 부사역자 목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언급하기 매우 불편한 금기(禁忌)를 적나라하게 언급해 가며 회개를 촉구하는 이런 말씀은 일찍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반항하지 않고 눈물과 통곡으로 무릎 꿇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간음하는 여자와 같이 혼합된 복음을 붙들고 천국 갈 것으로 착각하고 살았던 죄를 회개하자 암과 디스크, 관절염과 소화기관병 등 온갖 장애가 고침받는 역사가 따라왔다. 병에서 고침받은 사람들은 목회자, 성도 할 것 없이 간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 여기가 흰돌산인지 멕시코인지

기도 느슨해질 때마다
‘주여 삼창’ 끝없이 독려
큰소리 부르짖으며 방언기도도

둘째 날 오전 성회를 마친 후, 쿠에르나카바중앙교회의 담임인 하코보 목사의 사모님은 즉각적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성회를 마치고 저녁 성회 준비를 위해 윤석전 목사가 장소를 떠난 후에도 성도들을 독려하여 점심 식사를 재빨리 마치게 하고 대예배당에 모여 계속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회를 시작했다. 사모님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기도를 인도하며 손을 높이 들고 기도가 느슨해질 때마다 ‘주여 삼창’을 끝없이 독려했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때로는 방언으로 기도했다. 기도 인도하는 방법과 분위기가 마치 연세중앙교회 기도시간인 것처럼 느껴졌다. 매 예배시간에 주로 기도 인도를 맡았던 부사역자인 이삯 목사는 “하코보 담임목사님이 지난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하고 돌아오시자마자 부사역자들을 다 모으고 하루에 얼마나 기도하는지 체크하셨다. 어떤 이는 10분, 어떤 이는 30분 등등 너무 빈약한 기도에 충격을 받으셨다. 부사역자들에게 앞으로 기도하지 않으면 사역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기도 인도하는 새로운 방법을 알려 주셨다. 작은 소리로 웅얼웅얼하는 기도가 아닌 큰 소리로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 시작할 때와 중간중간에 “주여, 주여, 주여”를 세 번 부르짖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왜 쿠에르나바카교회의 통성기도가 여느 교회와 달리 영적으로 힘 있고 친숙하게 느껴지는지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다.


<사진설명> 사흘간 열린 목회자세미나와 평신도성회는 모두 ‘한국어-영어-스페인어’로 2중 통역했다. 영어는 우리 교회 복음선교해외성회국 박영란 집사가 맡고, 스페인어는 하코보 목사의 아들 후안 목사가 담당했다. 설교자와 동일한 주님 심정으로 통역한 후 통역자들도 강단에 꿇어앉아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조성호 기자



■ “마귀 궤계 이기려면 기도로 성령 충만해야”

셋째 날 윤석전 목사는 진정한 복음으로 이제 발돋움하려는 목회자와 성도들, 그러나 혼합주의와 기복신앙으로 점철된 환경 가운데 있는 이들을 놔두고 마지막 성회를 할 수밖에 없기에 교차하는 안타까움을 오직 성령 충만하여 성령으로 살라는 메시지로 대신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않으시고 보혜사를 보내 주신 심정이 닮아지면 이런 모습이 나오겠구나’ 느껴졌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모든 말씀도 성령으로 하셨다. 광야로 내몰아 시험받게 하신 분도 성령이셨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게 하신 역사도 성령으로 이끌리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그가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아들로 입증되신 것도 성령이 다시 살리신 것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고, 그 영이 죽을 여러분의 몸도 다시 살려 부활에 참예케 하는 것이니 성령을 떠나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성령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여러분 몸은 성령을 모신 전(殿)이니 거룩히 하라. 만일 항상 성령이 충만하도록 기도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우는 사자와 같은 마귀의 아가리에 잡아먹힌다. 쉬지 말고 기도하여 성령 충만하라!”

또 마귀의 정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우리가 죄짓는 이유는 죄짓게 하는 존재가 있어서다. 우리가 아픈 이유는 그렇게 죄짓게 해서 자기에게 속하게 만들어 자기 맘대로 고통주고 유린하는 존재가 있어서다. 그놈이 마귀다. 디아블로(스페인어로 마귀는 헬라어 디아블로스에서 파생된 ‘디아블로’임)는 둘로 쪼개는 자, 하나님과 우리를 이간해서 죽이고 빼앗고 멸망시켜 지옥으로 같이 끌고 가는 자, 처음부터 자기 지위를 떠나 변질된 자라서 우리에게 복음과 진리를 변질시키도록 속이는 자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마귀를 언급하는 설교도 많은 이들에게 없었다고 한다. 마귀의 정체가 말씀을 통해 구체적으로 하나 하나 폭로되어 가자 예배 도중 여기저기 술렁이고 산만해지고 어떤 이는 견디지 못하고 나가기도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자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은혜도 있었다.

 

■ 관절과 골수 찔러 쪼개는 하나님 말씀

넷째 날은 주일예배로 쿠에르나바카중앙교회 대성전에서 윤석전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평소 같으면 대성전 앞에서 마치 바자회처럼 ‘타코’(멕시코 전통 주식인 옥수수가루 랩 음식)나 커피, 햄버거 등을 파는 장이 열렸을 것이나 주일에 매매하는 것이 얼마나 거룩한 날을 만홀히 여기는 죄인지를 윤석전 목사가 지적하면서 조용히 접었다. 그런데도 윤석전 목사의 메시지에 봐 줌이란 없었다. “내가 단상에 올라오기 전에 기도하는데 성령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십일조 안 하고 나의 것을 훔쳐간 도둑들이 잔뜩 앉아 있다. 이들을 회개시키라.” 성도들은 안절부절못했다. “내가 이토록 불편을 무릅쓰고 죄를 지적하는 것은 나의 편함 따위와 상관없이 여러분을 살리고자 하는 사랑이 더 커서다. 여러분의 목회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이 자리에는 목회자에게 그렇게 권면받으면 망신당했다고 시험들고, 교회 안 나오고 대들 사람들 천지인 것이 보인다. 주님 일 조금 하고 생색이 안 나면 왜 나를 알아주지 않느냐며 삐쳐서 시험들 사람이 여기 엄청 많은데, 그런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과 상관 없는 자들이다. 나중에 주님 앞에서 제가 교회 열심히 다녔습니다. 제가 이런 저런 교회 일을 했습니다라고 아무리 주님께 항변해 보라. 주님은 성경 말씀대로 ‘나는 너를 모른다. 이 불법을 행한 자들아’라고 하실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이 그저 착하게 본보기로 살라는 뜻인 줄 아는가? 예수를 정말 알고 그리스도의 형상 닮는다는 것은 그가 하신 일을 우리도 하고 더 큰일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것이 예수의 맛을 내는 것이고 소금의 맛을 내는 것인데 여러분이 예수처럼 사는가? 죄인을 회개시키고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인가? 내가 보기에는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자들이니 모두 밖에 버리워 발로 밟힐 사람들이 여기 앉아 있다.”

그렇게 피를 토하듯 메시지를 이어 가다가 성도들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가만히 쳐다보며 잠시 말을 멈췄다. 그리고 문득 떠오른 영감을 던졌다. “제가 이렇게 2개월 동안만이라도 집회한다면 여러분 모두 천사처럼 될 텐데요.” 그러나 이제 예배를 마치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가야 하는 안타까움과 어린아이를 물가에 놔두는 어미의 심정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이번 성회에서 가장 큰 소득은 제가 복음의 동역자로 하코보 목사님 가족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코보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 아들 목사(이번 집회의 통역자)를 통해 이 복음과 회개 운동의 씨앗이 심겨지고 불을 지피게 될 것을 믿습니다.”

멕시코에서 이렇게 큰 성전과 3만 명이나 되는 등록교인을 가지고 있는 교회도 없다. 비록 지금까지 원색적인 복음의 불길이 붙지 않아 실제 예배 참석 인원은 적고 출석률도 변덕스럽지만 멕시코로서는 엄청난 규모다. 그리고 하코보 목사와 부사역자들이 여러 교단과 연합하여 함께 흰돌산수양관 성회를 참석해 온 결과가 이번 집회다. “저는 앞으로 하코보 목사님이 사모님과 사역하시면서 여러분을 회개시키고 함께 천국으로 데려갈 것을 믿습니다. 여기 멕시코에서 소망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멕시코 교회들은 음악을 지나치게 좋아해서 찬양 1시간, 기도는 거의 없고 말씀 30~40분, 광고 20분 정도가 보편적인 예배 패턴이었다. 그러나 하코보 목사는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가 후 찬양 30분, 기도 30분으로 새롭게 배분했다. 타 교단, 타 지역에서 참석한 목회자만 2000명이었는데 대성전 앞 캠핑촌이 사전 예약을 취소해서 이번 집회의 위기도 있었다. 집회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한 이승철 선교사를 비롯한 한국선교사회는 하루에 물차 3대를 동원해 간이 샤워실을 만들고 이동식 간이 화장실 6개를 임대하려 했으며, 음식물 대접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는데 모든 것이 꼬여 버렸다. 그러나 쿠에르나바카중앙교회 1000 여 가구가 타 지역 목회자를 홈스테이시키며 식사까지 대접하는 놀라운 충성을 보였고 엄청난 비용 절감도 가능했다. 그만큼 원색적인 복음으로 사역하려는 이 교회의 열정과 성령의 역사가 분명히 교회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다.

이번 집회는 선교역사에 있어서도 새로운 성공적인 모델의 증명이다. 연세중앙교회 목회자부부 세미나에 20년 전부터 외국 목회자들의 발걸음이 시작됐고 신기하게도 처음으로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한 외국 목회자들이 멕시코다. “작년 토고에서 연인원 3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모였고, 성령께서 올해 토고를 또 가라고 인도하시는데 50만 명도 넘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냉도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실 멕시코 내부로는 유례없는 규모의 집회였다 해도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사람의 계산으로 제가 오는 것이 비효율이라 하겠으나 성령이 감동 주셔서 왔습니다. 분명히 주께서 쓰시고자 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라는 윤석전 목사의 말처럼 멕시코의 오랜 혼합주의를 끊고 목회자세미나에서 받은 원색적인 복음의 씨앗을 현지의 주요한 목회자들을 통해 심고 무성히 자라게 하려는 뜻을 주님은 이루시려고 하는 것이다.

그동안 연세중앙교회가 목회자세미나를 열어 해외 목회자를 초청하고 섬기는 수고가 얼마나 주님께서 원하시고 계획하셨던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이정표적인 집회였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롬10:15). 윤석전 목사와 우리 교회는 모든 사람이 지옥 가지 않고 구원에 이르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성령의 보내심에 그저 ‘예’만 있을 뿐이다. 또 어디선가 일꾼을 보내 달라는 기도가 응답되면 그 응답으로 우리는 성령이 힘 주셔서 순종할 능력도 생기고 성령께 이끌릴 뿐이니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모든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박성진 기자



<사진설명> 성회 주최 측은 참가 목회자와 성도들이 마음껏 은혜받을 수 있도록 탁아소를 운영했다. 4세~10세 자녀를 데리고 온 목회자들이 등록하고 있다.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성회를 마치고 멕시코 출국 직전, 하코보 기독교목회자연합회 총회장과 환담을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코보 목사, 윤석전 목사, 연세중앙교회 평신도 선교사 이승철 안수집사, 하코보 목사 아들이자 통역 담당 후안 목사.


 
 

교회신문 574호(2018-05-05)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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