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정직한 사람

등록날짜 [ 2022-07-28 08:30:35 ]

오래전에 시계를 하나 사려고 마음먹은 적이 있습니다. 시계를 사기 전에 먼저 이 시계를 꼭 사야 할지 제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았습니다.


물론 저에게 시계가 몇 개 있었지만, 시간이 정확히 맞는 시계는 없었습니다. 또 시간을 표시해 주는 부분이 아라비아 숫자로 되어 있지 않아 시간을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되어 있고 단 일 초도 틀리지 않는 정확한 시계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분초의 시간을 아끼며 목회 스케줄을 관리하고 있으므로 정확한 시간을 알려 줄 시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해외 집회차 일본에 잠깐 들렀는데 거기에 제가 찾던 시계가 있었습니다. 가격이 생각보다 싼 중저가였기에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내가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닌지 값을 치를 때까지 몇 번을 고민하다가 시계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 시계는 일 초도 틀리지 않습니다.


정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신령한 기준에 딱 맞추는 것입니다. 정직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넘쳐 나는 것은 절제하고 모자라는 것은 채워야 정직한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준은 변치 않는 하나님 말씀입니다. 우리는 그 진리의 말씀 앞에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의 기준대로 절제하며 삽니다.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 말씀의 기준을 넘어서는 무절제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 힘으로는 하나님 말씀에 합당하게 정직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성령의 감동과 감화로 우리를 이끌어 주셔야 모든 일에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절제의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항상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절제하지 못해서 육신의 소욕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9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