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간증, 영상으로 전해 주께 영광

등록날짜 [ 2021-09-27 15:08:57 ]

연세중앙교회 방송국은 연세가족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간증이나 응답받은 기도 제목 등을 영상으로 편집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성도들이 보내 준 간증 문자로 ‘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이 벌써 33회째 제작됐다. 연세가족들이 은혜받은 간증을 소개한다.






■ 우리 가정에 생명 주신 주께 감사

-김선영(86-1여전도회)


이십 대 중반에 ‘배란장애’라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배란이 되지 않으니 임신도 어려운 상태라 결혼을 준비하면서도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것을 무척 걱정했다. 난임병원에도 가 보았으나 “다낭성이 이렇게 심한 사람은 처음 봤다”며 “임신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담당의의 말을 듣고 풀이 죽었다.


2년 전 결혼하기에 앞서 남편과 결혼생활과 자녀 출산을 위한 ‘50일 작정기도’를 했다. 하나님께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아기가 늦게 생기거나 시험관 시술까지 할 것을 염두에 두어 결혼하고 한 달 뒤부터 바로 아이를 가지기 위한 시도를 했다.


그런데 한 달 만에, 그것도 첫 시도 만에 임신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 자궁내막이 보통 7mm는 되어야 착상이 된다고 하는데 내 경우 5mm였는데도 바로 착상이 되었다. 병원에서도 무척 놀랐으나 나는 주님의 은혜임을 깨달아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지난해 9월 건강한 공주님이 우리 집에 태어났다.


둘째도 계획하고 있던 차에 지난 6월 병원을 방문했다. 첫째 때처럼 배란유도제를 복용하면서 준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궁내막이 7mm 좀 안 된다고 했는데도 임신에 실패를 했다. 첫째 때보다 좋은 조건이었는데도 임신이 안 된 것이다. 돌아보니 처음 딸아이를 가질 때처럼 기도를 많이 못 한 듯했다.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아이가 생기겠지’라며 주님께서 알아서 응답하시리라 막연하게 바라기만 했다.


하루는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둘째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첫째는 정말 갖고 싶어서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는데 둘째는 뭐라고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남편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축복하신 말씀(창1:28)이 우리 가정에 이뤄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같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마침 ‘가정에서 함께하는 하계성회’를 앞두고 여전도회에서 작정기도를 진행하고 있던 터라 아침마다 일어나 기도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바라며 주님께 기도를 올려 드리는 데 마음을 모았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약을 복용하고 착상을 시도했는데, 자궁내막이 그사이 얇아졌는데도 둘째를 가지게 되었다. 할렐루야! 뭐든지 기도하며 주님께 구하고,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배 속의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이제 13주 차다.


한 가지 더 간증할 게 있다. 둘째를 가진 채 참가한 지난 8월 하계성회에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사실 둘째를 가지고 나서 입덧도 심하고 개인 커리어에 대한 욕심 탓에 하나님께 감사하던 마음이 차츰 식어졌다. 마음과 생각에 불평불만과 짜증만 가득했다.


그런데 하계성회 설교 말씀을 듣던 도중 주님께서 내 마음에 세밀하게 감동하셨다. ‘소금의 맛이 변해 버리면 버리움을 받는데, 네가 변하면 어찌하느냐. 나에게 어서 돌아오라. 내가 일할 테니 어서 돌아오라.’ 주님의 애타는 당부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면서 주님께 감사하지 못한 지난날이 송구하고, 태어날 아기에게도 너무나 미안했다. 더는 한시적인 육신의 것, 세상적인 것에 눈 돌리지 않고 영원한 가치, 예수님만 좇으리라 마음먹었다. 은혜받은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예수 맛 잃어버린 지난날 회개

- 장선영(여전도회 성회접수실)


지난 하계성회 기간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에게 애절한 목소리로 “신부의 믿음! 예수의 맛!”에 대해 설교하셨다. 나는 얼마나 주님의 신부로서 예수의 맛을 나타내며 살고 있었을까.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탓에 친정이나 시댁을 방문하지 못했고, 예수 믿지 않는 부모님과 형제들을 자주 만나지 못해 전도하던 열정도 차츰 시들해졌다. 그렇다 보니 비신자 가족들을 가끔 만나서도 세상이야기 하기에 바빴고, 어느 순간부터 내가 예수 믿는 성도인지 비신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변해 버린 것을 깨달았다. ‘예전에는 가족들 전도하려고 애쓰고, 어떻게든 예수님을 전하려고 애탔는데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변했는지….’ 가족들에게 복음 전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길은 늘 허무하고 공허한 탓에 뭔가 내 할 일을 못 하고 돌아오는 기분이었다.


지난 하계성회 기간에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이런 내 부끄러운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예배 때마다 목사님을 통해 들려오는 주님의 목소리는 경고로, 때로는 위로와 사랑으로 진실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죄 아래 살다 영혼의 때 어찌 될지 모를 가족들 영혼의 처지를 방관한 채 예수의 맛을 나타내지 못한 내 모습들을 두 손 들고 눈물로 회개하게 했다.


가족들을 전도할 자로서 나부터 신부의 믿음으로, 견고한 믿음으로 바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주님의 신부로서 신랑 일을 든든히 동역하기를 기도한다. 주님을 만났을 때 어엿한 신부로 주님 손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전도해야 할 식구들도 많으나, 부모님과 남동생 그리고 새언니와 대학생인 큰조카가 유튜브로 우리 교회 예배를 드리고 있어 감사하다.


언제나 예수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말씀 전해 주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하다. 건강하게 예수 생애를 재현하며 수많은 영혼 살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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