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예수님과 교회 한 바퀴’ 심방

등록날짜 [ 2021-11-03 15:01:34 ]


<사진설명> 유치부 교사들이 차에 탄 어린이들을 만나 심방하면서 환영하고 있다.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교사들을 만난 아이들 얼굴도 방긋방긋.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유치부는 차에 탄 채 심방하는 ‘드라이브 스루-예수님과 함께 교회 한 바퀴’ 심방을 진행했다.



지난 23일(토) 오후 3시, 유치부(6~7세) 자녀를 태운 학부모들 차량이 교회 앞마당에 설치한 유치부 ‘심방 부스’에 잠시 정차한다. 차 안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그동안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던 어린이들이 오랜만에 교회를 찾아 설렘 가득한 얼굴로 앉아 있다. 유치부 소속인지 확인한 후 대성전 주변 도로를 따라 ‘예수님과 교회 한 바퀴’ 시작! 대성전을 둘러싼 도로에 심방 부스 5개를 설치해 교사들이 간식과 선물을 전하면서 반갑게 환영하자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로 모이는 예배가 멈춘 시기, 교회학교 유치부는 어린이들의 신앙을 돌아보고 섬기기 위해 지난 10월 23일(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예수님과 교회 한 바퀴’ 심방을 진행했다.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차에 탄 채 성전 주변 도로를 돌면서 교사들을 오랜만에 만났고, 어린이 100여 명에게 예쁘게 포장한 간식과 성품교육책 등을 전달하면서 “하나님께 예배 잘 드려 은혜받자”는 당부를 진실하게 전했다.


드라이브 스루 심방은 방역사항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창문만 열어 심방을 받았고 교사, 어린이, 학부모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선물을 전달하는 교사와 전달받는 어린이 손에도 장갑을 착용해 감염 예방을 우선했다.


이날 심방받은 어린이들은 ‘예수님과 교회 한 바퀴’ 심방에 무척 기쁘게 호응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유치부 교사들에게 짧은 시간 동안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자 “전도사님, 선생님 사랑해요”, “얼른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싶어요”라는 문구를 스케치북에 미리 써 가서 신앙생활에 대한 사모함을 전했다. 아래는 심방에 참석한 유치부 어린이와 학부모의 소감이다.


“오랫동안 교회에 가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예배드리다가 유치부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어요. 항상 기도해 주고 섬겨 주셔서 감사해요.”(김안나, 6세)


“교회에 무척 가고 싶었는데, 선생님들이 성전 곳곳에서 기다려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기뻤어요.”(김담율, 7세)


“전도사님과 선생님을 만나서 좋았어요. 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싶어요.”(이다엘, 7세)


“예후가 오랜만에 교회 가니까 정말 좋다고 계속 말하네요. 잠깐이라 정말 아쉬웠지만 선생님들이 환영해 주고 심방해 주셔서 저희 부부도 교회와 예배에 대해 사모함이 더 커졌습니다.”(김은경 학부모)


“지현이가 ‘선생님 저기 있다’며 엄청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눈물이 났어요. 선생님 주려고 주머니에 사탕도 가득 넣어 갔는데…. 집에 와서도 너무나 반갑고 기쁜 날이었다고 말하더라고요.”(전선아 학부모)


한편, 드라이브 스루 심방을 앞두고 유치부 교사들은 2주간 작정기도를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많은 어린이가 심방에 참여하고 집에서도 예배생활과 기도생활 잘할 것을 당부했다. ‘예수님과 함께 교회 한 바퀴’ 일정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머지않아 교회 와서 예배드릴 것도 사모하도록 당부했다.


유치부 교사들은 담당한 어린이들의 나이가 어려 다른 부서에 비해 만나기 어려웠으나 이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차량 심방을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 차가 없는 가정을 위해 교사들이 운행용 차를 준비해 교회까지만 오면 드라이브 스루 심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혜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2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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