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33)] 기도하는 자가 얻는 행복

등록날짜 [ 2021-11-30 14:01:00 ]

인류 영육 간에 닥친 불가능을

다 아시고 “구하라” 하신 주님

기도를 듣고 가장 좋은 것 주실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하는 자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예수를 믿으면서도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에게 “윤 목사, 무슨 할 말이 많아서 그렇게 기도를 오래하는가? 나는 5분만 기도하면 할 말이 없던데”라고 말합니다. 안타까운 말씀이지만, 하나님께 5분밖에 기도할 말이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도움받을 밑천이 5분 기도한 분량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 하루 종일 기도하면 온종일 기도한 분량만큼 하나님께 도움받을 밑천이 많아지게 됩니다. 기도를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풍부한 응답의 은혜를 누릴 권리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5분 기도한 사람과 하루 종일 기도한 사람이 각각 응답받을 분량은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큰 차이가 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7~11).


자기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지하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하라”고 당부하셨고, “구하면 응답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구하기만 하면 됩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내 아버지이시기에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시편 146편 3절에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찌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방백(方伯)’이라는 말은 원어로 ‘높은 자’라는 뜻입니다. 지도자(삼상9:16), 주권자(왕상14:7), 왕(단9:25)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됩니다. 시편 기자는 세상에 힘 있고 권력 있는 이들의 도움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라고 말합니다.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가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그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시146:4~6).


인간은 어느 누구도 자기 영혼의 때를 책임질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남편이나 아내도 내 영혼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설령 한날한시에 같이 죽는다고 해도 서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직 나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을 나의 도움으로 삼는 자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돈이 많은 부자라고 해도 그 돈으로 영원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명예와 권력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으로 영원히 행복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 사정을 아시고,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삶 속에 개입하셔서 영혼의 때에 이르기까지 영원히 나를 축복하실 그분과 함께하는 자가 바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똑같이 교회에 와도 그저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있고, 애타게 기도하며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에게 양육받는 자가 있습니다. 주님은 기도로 자신을 주님께 맡긴 자를 기뻐하시고 그의 삶을 책임지십니다.


예수께서는 죽는 순간에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을 바라보며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라고 기도하셨고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라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로 하나님과 함께하신 예수의 모습을 우리도 닮아 기도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2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