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박성전 ‘초등부 친구초청잔치’
“친구야! 예수님이 너희를 사랑하셔!”

등록날짜 [ 2025-11-10 10:36:55 ]
<사진설명> 전도집회에 참가한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예수 복음을 들은 후 기뻐하며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사진설명>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원들이 현지인 가정을 심방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2주에 걸쳐 현지인 가정에 복음을 전했다.
제25차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이 지난 9월 29일(월)부터 10월 10일(금)까지 2주에 걸친 선교 기간에 현지인 가정에서 복음을 전했다. 단기선교팀은 라타나 선교사가 담임하는 프놈펜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현지 사역자들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우리 교회 해외선교국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 캄보디아부 형제들의 가정도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다. 팀원 중 이수철·홍신애 부부는 현지에 남아 어린이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1일(금)에 귀국할 예정이다.
각 가정에 구원의 은혜 강력히 임해
단기선교 기간에 맞춰 해외선교국 캄보디아부의 썸낭, 피슷, 펄리 3명도 선교팀원들과 함께 캄보디아로 향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정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말씀이 각 가정에 이뤄지도록 단기선교팀원들과 본가에 가서 복음을 전한 것이다.
10월 2일(목)에는 썸낭 형제의 가정에 찾아가서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받아들인 아버지가 불교 팔찌를 버리고 앞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겠다고 고백했다. 같은 날 피슷의 처가 식구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니,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가족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고, 회개기도 하던 아내가 방언은사를 받기도 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가 각 가정을 거룩하게 변화시켰다.
다음 날인 3일(금)에는 펄리 형제의 가정을 심방하며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했다. 방문 당시 아버지의 몸과 마음이 심히 약해져 사람을 알아보기조차 어려워했으나, 선교팀은 ‘복음을 전하면 그의 영혼이 들을 것’이라고 믿으며 주님의 애절한 심정으로 또박또박 복음을 전했다. 감사하게도 며칠 후 아버지가 기력을 되찾았고 선교팀이 전한 복음도 모두 기억한다고 고백했다.
이후 펄리의 식구들에게 동의를 얻어 집 대문에 ‘연세중앙교회’ 교패를 붙여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가정이라고 선포했고, 본가 벽에 붙어 있던 우상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예수 피’, ‘오직 예수’가 적힌 문구를 붙였다. 이후 펄리의 처가 식구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니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셔서 펄리의 장인·장모, 처형 둘 그리고 아내에게 방언은사를 선물로 주셨다.
선교 둘째 주인 10월 6일(월) 오후에는 프놈펜에서 차로 약 10시간 거리인 소피읍의 본가로 향했다. 소피읍의 부모님이 지난해 프놈펜연세중앙교회 건물을 짓는 데 큰 도움을 주셨기에, 올해는 단기선교팀이 부모님을 찾아뵙고 복음을 전한 것이다.
다음 날 7일 오전에 부모님 댁에 도착한 선교팀은 부모님과 친척들을 만나 인사드린 후 함께 예배를 드렸고, 생명의 말씀을 들은 소피읍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믿기로 결신했다. 이후에도 선교팀이 조상 숭배하는 죄에 대해 진심을 다해 전하자 오랜 세월 집 앞에 세워 둔 사자상을 비롯한 각종 우상을 철거하고 부수고 불에 태워 믿음을 고백했고, 벽에 붙어 있던 부적도 떼어 내며 말끔하게 정리된 집에 ‘오직 예수’,
‘예수 피’가 적힌 나무패를 붙였다.
가정을 영적으로 짓누르던 우상을 타파한 후 선교팀과 소피읍 부모님이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리며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를 간구했다. 소피읍의 집이 복음으로 회복된 것을 경험한 선교팀은 무척 기뻐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소피읍 형제의 가정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자, 가족들이 예수 믿기를 결신한 후 가정에 있던 우상을 철거하고 불태워 믿음을 고백했다.
성전 건축 후 왕성하게 복음 전도
지난해 단기선교 기간에 새 성전을 건축한 덕분에 전도 집회와 복음 전도 사역을 더 왕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라타나 선교사가 단기선교팀 도착에 맞춰 2개월 전부터 지역 목사님들을 초청하여 10월 4일(토)에 목회자 초청 전도집회를 열었다. 이연하 팀장과 이수철 형제가 연세중앙교회의 부흥 과정을 실감 나게 간증하며 애절하게 설교 말씀을 전했고, 이에 큰 은혜를 받은 목회자들이 뜨겁게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목회자들에게 방언을 선물로 주셨다.
<사진설명> 이연하 팀장이 목회자세미나에 초청받은 현지 목회자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통역은 라타나 선교사.
지난해 단기선교에서는 어린이 40명과 어른 18명에게 복음을 전했다면, 올해는 첫 주일에 전보다 많은 어린이 84명과 어른 26명을 초청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선교팀이 준비해 간 무언극도 현지인들이 복음을 쉽게 이해하고 결신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일예배를 마친 후 선교팀은 마을 유지인 이장을 찾아갔다. 마을 이장이 주민들에게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하면 이를 다 따를 만큼 큰 영향력이 있기에, 프놈펜연세중앙교회 사역과 지역 전도를 위해 마을 이장부터 전도하는 일이 무척 중요했던 것이다. 선교팀이 2시간 정도 진실하게 복음을 전한 끝에 이장 내외와 아들이 예수님을 믿기로 결신했다. 이 외에도 단기선교팀은 이수철·홍신애 부부를 중심으로 어린이 사역을 활발히 진행했고, 프놈펜연세중앙교회 지교회 건축을 위한 부지도 매입했다.
단기선교 준비 과정부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들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확신했다. 팀원들이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고 더욱 열정적으로 사역하니 모든 문제가 하나하나 해결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계속>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2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