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단기선교 보고(上)] 힌두교 나라 네팔에 전한 예수 복음

등록날짜 [ 2025-11-10 11:12:49 ]

전국적 시위 탓에 긴장 속에 출발했지만

성령님이 사용해 주셔서 수많은 이에게

예수 복음을 전하고 안전히 사역 마무리



<사진설명> 네팔 단기선교팀이 순월연세중앙교회에서 현지인 성도들과 예배드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월)~10월 10일(금) 2주간 네팔로 떠난 단기선교팀은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했다.



지난 9월 29일(월)~10월 10일(금) 2주간 네팔로 떠난 연세중앙교회 제25차 단기선교팀이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복음을 전하고 무사히 돌아왔다. 네팔 단기선교팀은 넥 선교사가 사역하는 순월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축호전도 사역을 담당했다.


성령님께만 순종하여 선교지로 출발

네팔 단기선교팀은 출국을 앞두고 선교를 위한 합심기도에 집중하고, 팀원 각자가 직접 복음스피치도 해 보며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해 네팔 단기선교를 다녀온 오은옥 팀장과 네팔 현지 교회를 섬겨 온 신영 부팀장이 선교지에서 필요한 사항을 정확히 알고 준비한 것이다.


매일 새벽기도와 연세가족 저녁기도회를 마친 뒤 선교를 위해 합심기도 했고, 매주 토요일 대성전 4층 테마성전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네팔 단기선교팀 4명은 모두 평신도이고 복음 전도와 병 고침에 특출난 은사가 있지는 않았으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선교지에 가면 주님이 사용해 주실 것’을 믿으며 성실히 훈련에 임했다.


단기선교를 한 달 앞두고 네팔 현지에서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으나, 팀원 모두가 선교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네팔 선교사와 소통하며 선교의 이동 반경을 조정해 현지 교회에서 설교 말씀을 전하는 것과 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성도를 심방하는 사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후 단기선교팀은 예정대로 9월 29일(월)에 출국했고,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친 후 네팔의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순월연세중앙교회가 있는 롬비니까지 가는 비행기를 한 번 더 갈아탄 후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선교지에 도착했다.


세대별 예배에서 생명의 복음을 전파

순월연세중앙교회에 도착한 단기선교팀은 9월 30일(화)부터 현지 성도들과 매일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본격적인 선교 사역에 돌입했다. 단기선교팀원들이 각 예배의 대상에 맞춰 은혜로운 설교 말씀을 전했고, 베수 선교사가 네팔어 통역을 맡았다. 신앙생활 하면서 체험한 생생한 간증과 복음의 능력을 전하자, 네팔 현지 청장년들과 어린이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


단기선교 둘째 날에는 ‘노인의 날’을 맞아 어버이날 행사 겸 전도초청잔치를 열었다. 이날 초청받은 어르신들께 고급 담요를 선물했고, 각종 문화공연을 선보이며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자 예수 믿지 않던 어르신들의 마음 문이 많이 열렸다. 이날 전도초청잔치에서는 오은옥 팀장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를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시부모님을 전도한 자신의 간증과 함께 천국 소망에 대한 복음을 전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온 성도들과 초청받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진설명> 현지인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는 오은옥 팀장. 베수 선교사가 통역을 맡았다.


다음 날인 10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청년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집회를 각각 열었다. 첫날인 2일에는 청년 100여 명이 참가했고, 김경미 집사가 과거 청년회 부장으로서 영혼 섬긴 경험을 간증하며 ‘잃어버린 예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라’를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영혼 사랑이 듬뿍 담긴 애절한 설교와 간증을 들은 청년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


집회에 참석한 슈미트라 자매는 “수년 전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 신앙생활에서 멀어졌는데, 이번 전도집회에 참가해 설교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라고 고백하며 “예전처럼 예수님을 사랑하고 신앙생활도 회복할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전해 주었다. 


<사진설명> 김경미 집사가 전도집회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같은 기간에 사흘 동안 진행한 유년부 예배에 어린이 125명이 참가했고, 신영 부팀장이 그리기와 종이접기 활동을 활용해 복음을 전하자 많은 어린이가 큰 은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설명> 신영 부팀장이 예배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그리기 활동을 활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네팔은 정부가 정한 주간 휴일이 토요일이어서 토요일에 주일예배를 올려 드린다. 토요일에는 청년집회를 두 차례 열었는데, 두 번째 집회에서 이동훈 형제가 ‘성령의 생각으로 나를 성공시켜라’를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이동훈 형제는 10월 5일(주일) 남전도회 새벽예배에서도 설교 말씀을 전했는데, “연세가족들이 담임목사와 교회 사역을 위해 항상 기도하였기에, 궁동성전을 건축하고 복음 전도에 능력 있게 쓰임받을 수 있었다”라고 간증하며 “네팔 성도들도 순월연세중앙교회와 넥 목사를 위해 마음 쏟아 기도할 것”을 독려했다.


순월연세중앙교회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있는데, 팀원들이 30분간 설교 말씀을 전한 후 넥 목사의 기도 인도와 함께 1시간 동안 네팔 복음화를 위해 애타게 기도했다.


정부 핍박에도 성도들 침례로 믿음을 고백

네팔 현지 정책상 교회의 노방전도를 허용하지 않는 데다 교회가 성도에게 침례를 강요할 경우 정부에 신고 당할 빌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침례식 진행 여부를 교회 내부적으로도 알리지 않았으나, 생명의 말씀을 듣고 침례 받기를 애절히 사모하는 성도 4명이 선교 기간에 침례식을 신청했다. 이들은 본인의 의사로 침례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지만, 사실상 정부의 호된 핍박을 각오하고 침례로 믿음을 고백한 것이다.


넥 목사가 침례와 관련한 설교 말씀을 전한 후 오은옥 권사와 이동훈 형제가 성도들이 침례를 받도록 도왔다. 침례 받은 성도 중에는 지난해 네팔 단기선교팀에게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한 베수 선교사의 장모도 있었다. 1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며 큰 은혜를 받고 믿음이 한층 성장한 장모는 “오늘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몸으로 고백하여 무척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넥 목사와 교회 그리고 네팔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선교팀에게 감사 인사와 신앙 각오를 전했다.


<사진설명> 침례식을 앞두고 오은옥 팀장과 이동훈 형제 그리고 넥 선교사가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제25차 네팔 단기선교팀은 네팔의 전국적 혼란 탓에 몹시 긴장하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출발했지만, 성령님께서 선교팀과 연세가족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네팔 현지 성도들과도 성령 충만하게 교제하며 복음 전도 사역을 완수하고 안전하게 돌아왔다. 이 모든 사역을 이루게 하신 주님께 무한 감사 영광을 올려 드린다. <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2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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