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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열왕 이야기 <1>] 왕정시대 500년 역사를 샅샅이 살핀다

통일왕국, 북이스라엘, 남유다 왕들의 행적 보며
현 시대 그리스도인, 이를 삶의 교훈으로 삼아야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은 40년간 광야 생활과 5년간 정복 전쟁을 거쳐 가나안을 차지했다. 그리고 사사시대라고 일컫는 사사들이 치리하는 시기를 300년가량 보낸다. 사사시대는 사무엘로 마감하고 드디어 이스라엘 왕정(王政) 500년이 시작된다. 우리나라 조선왕조 500년을 기억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스라엘은 500년 왕정 중 처음 120년은 통일국가로 40년간 사울시대, 40년간 다윗시대, 40년간 솔로몬시대를 보낸다. 그 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어 약 200년을 한 민족 두 국가로 보낸다. 북이스라엘은 200년 만에 결국 앗수르에 패망해 문을 닫고, 이후 남유다는 150년을 더 지낸다. 그리고 남유다도 바벨론에 패망해 나라의 문을 잠시 닫고 70년간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한다.

200년간 시기, 즉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나뉜 시기를 성경은 열왕기상과 열왕기하 두 권에 기록했는데, 이 책 두 권은 북이스라엘 역사와 남유다 역사를 왔다 갔다 하며 한꺼번에 기록했다. 이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공부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나라는 한 민족 두 국가를 경험하고 있기에 ‘분단국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지구 상의 민족일 수 있다. 즉, 열왕기상.하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민족일 것이다.

그리고 역대상과 역대하, 역사책 두 권은 다윗으로 시작해서 남유다 역사만을 정리한 것이다.

북이스라엘은 200년간 나라를 유지하며 쿠데타가 7번 일어나서 왕 19명이 나라를 다스렸다. 쿠데타 7번, 이는 얼마나 피비린내 나는 역사였는지를 말한다. 왕 19명의 이름은 여로보암 1세, 나답,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 아하시야, 여호람, 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2세, 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 호세아다.

남유다는 350년간 다윗 혈통으로 왕 20명이 나라를 다스렸다. 왕 20명의 이름은 르호보암, 아비야, 아사, 여호사밧, 여호람, 아하시야, 아달랴, 요아스, 아마샤, 아사랴,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므낫세, 아몬,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다.


<사진설명> 빨간색은 다윗과 솔로몬 왕국 시대 영역 경계선이다.

남유다의 왕들도 대부분 악한 왕이었으나 가끔 ‘다윗의 길’로 간 왕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200년간 북이스라엘 왕 19명은 하나같이 ‘여로보암의 길’로 달려간 안타까운 왕들의 연속이었다.

열왕 역사 가운데 은 100달란트로 군대를 산 일이 두 번 있다(이스라엘 군대와 암몬 자손 군대-왕하14:1~2;15:32). 그런가 하면 벌금으로 은 100달란트를 바친 적도 있다(왕하23:36). 세 사건의 값(은 100달란트)은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는 성막의 기초를 세울 때 든 은의 양과 같다. 절묘하게도 성전 기초를 세우기 위한 세금으로 백성 중 20세 이상 남자(60만 3550명- 민2:32)가 모두 생명을 살리는 값(속전)으로 낸 것이 은 반 세겔(성전 세겔: 1인당 5g)이었는데, 이 합 역시 은 100달란트다.

역사를 보고 교훈을 얻자.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면 과정이 혼란에 빠지고 결과는 패망으로 끝을 맺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 부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약한 자들(이스라엘)을 도와주시려고 하였다. 북이스라엘은 시작부터 지도자들의 악행으로 혼란 속에 빠진다. 이때 엘리야, 엘리사와 같은 선지자의 입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전달하신다.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믿고 따르게 하였으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을 멀리하고 따르지 않았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 왕에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들어서 폭풍우의 신 바알을 정면으로 대응하게 하셨다. 갈멜산 기도 대결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고, 바알 선지자들을 기손 시내에서 모두 죽였다(바알 선지자 450명, 아세라 선지자 400명;왕상 18:19~40). 엘리야는 아합 왕 때부터 아하시야 때까지 북왕국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참신이심을 밝혀주었다(왕상18:39).

엘리사 역시 북왕국(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여호람, 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통치시대에 활동했다. 그는 엘리야 후계자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하나님이 참신으로 살아계심을 나타내었다(열왕기하의 많은 기적).

이스라엘 열왕 이야기는 이렇듯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면 어떤 저주를 받는지, 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면 어떤 축복을 받는지를 보여준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신앙의 자세를 알려준다.

교회신문 278호(2012-02-18)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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