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심정 전달되기를 소망

등록날짜 [ 2021-06-12 21:35:44 ]

“아멘!” “할렐루야!” ‘양방향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과 사모대학’에 참가하고 있는 해외 목회자들이 강사 윤석전 목사가 전하는 설교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외친다. 화상회의 앱 ‘줌(Zoom)’ 스피커에서는 각국 언어로 번역된 말씀이 흘러나온다. 한국어 설교를 세계 각국 언어로 통역하는 곳은 우리 교회 대성전에 자리한 통역실. 우리 교회 전문 통역가들이 영어, Z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등으로 통역해 송출하면 외국에 거주하는 통역 담당자들이 다시 각 나라 언어로 ‘이중 통역’을 한다. 오직 주님 심정으로 해외 목회자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달하는 통역 충성자들을 만나 보았다.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참가하는 90여 국 목회자에게 10국어 통역 설교자의 애절한 주님 심정 담아 현지어 생생히 전달하려고 기도




현지인 목회자 사모함 넘쳐 감격


-최병기 목사(필리핀)
| 타갈로그어 통역


매주 월요일 저녁이면 우리나라와 1시간 시차가 있는 필리핀 팜팡가연세중앙교회에 현지인 목회자와 한국인 선교사 수십 명이 모여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세미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는다. 흰돌산수양관 세미나에도 수차례 참가해 목회할 생명을 공급받던 필리핀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가하지 못해 무척 아쉬워했으나, 감사하게도 매주 실천목회연구원 세미나가 개최돼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무척 기뻐한다. 나 또한 타갈로그어로 설교 말씀을 통역하며 하나님께 쓰임받아 감사하고, 필리핀 목회자들을 영적으로 깨우실 주님의 계획과 섭리가 분명히 진행되고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팜팡가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올롱가포(Olongapo) 그리고 팜팡가 북쪽의 마발라카트(Mabalacat) 등지에서 차로 두 시간씩 걸려 세미나에 참가하거나 대중교통을 네 번씩 갈아타고 찾아오는 이들의 사모함을 보면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분명히 깨닫는다.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통성기도 할 때 지난날 잘못 목회한 것을 회개하니 나 또한 주님께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지구촌 목회자들의 변화 큰 감동


-박영란(해외선교국)
 | 영어 통역


직장일도 하면서 자녀 셋을 돌보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자가격리 대상인 미취학 아이들과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는 날이 길어지면서 답답한 마음도 있었으나, 주일예배 설교 말씀을 통역하러 교회에 가서 집중해 기도하고 설교 말씀에 은혜받으면 그제야 영적으로 숨통이 트이는 듯했다.


올해 초부터 월요일마다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을 줌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세미나를 진행했을 때는 직장 시간과 겹쳐 외국인이 참석했을 때도 충성하러 가기 어려웠는데, 저녁 시간에 교회에서 진행한다고 하니 ‘이런 복된 자리에 내가 꼭 충성해 나도 은혜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리라’ 하며 사모했다.


코로나19 시대를 사는 전 세계 목회자에게 하나님 말씀대로 목회를 잘해서 죽어 가는 영혼을 하나라도 더 살려 보고자 하는 구령의 열정이 넘치는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은 통역을 하면서 참으로 은혜가 되었다. 하루는 목사님이 육신의 정욕과 영적인 가치 충돌에 대해 설교하셨는데, 내가 지금 영적생활을 우선해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받으신 십자가 고난과 죽으심에 대한 말씀도 예수님을 위해 나도 그렇게 고난받을 수 있을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세미나가 끝나면 해외에 있는 많은 목회자가 통역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이런 영적인 생명의 말씀은 처음 들어 보았다”며 “목사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당부하신 대로 기도할 것이고 성령 충만해 영혼 구원에 전념하겠다”고 결연한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보내 온다. 모든 일은 다 주님이 하셨으니,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통역으로 쓰임받는 기쁨 무척 커


-서추향(해외선교국)
| Z국어 통역


매주 실천목회연구원 통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눈으로 보게 된다. 담임목사님께서 육신이 연약한데도 “회개하라”는 주님의 애타는 당부를 강력하게 전하시고, 설교를 마치고 통성기도 시간에 전 세계 목회자들이 눈물로 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이 하셨구나’, ‘주님이 승리하셨구나’라는 것을 생생하게 깨닫는다.


통역을 하다 보면,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설교하시는 것과 목회자들에게 당부하시는 것이 확연하게 다름을 느낀다. 목회자세미나 때는 담임목사님께서 직설적으로 주님 심정을 전하시고 더 영력 있게 설교하신다는 것을 체감한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 맡은 목자들이기에 주님께서 더 애타게 설교하도록 담임목사님을 사용하시는 것이리라.


설교에 담긴 주님 심정을 통역으로 최대한 전달하려고 하다 보면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바로 알아 더 기도하게 된다. 방해하는 마귀역사도 이기려고 기도한다. 월요일은 거의 하루 종일 기도하며 성령 충만하려고 애쓴다. 금식도 해 가면서 맑은 정신으로 통역해야 주님께 쓰임받는다.


Z국에서 많은 분이 세미나 참가를 사모했으나 사정상 듣지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은혜받는 분이 많다. 대만에서 사역하시는 예리안 방 목사님은 첫 세미나에서 크게 충격받으시더니 차츰 담임목사님의 애타는 당부를 받아들이고 최근에는 통역해 주어 감사하다는 연락도 보내 주었다. “저희들은 진정 복 받은 자”라는 대만 목사님의 문자를 받고 지구촌 목회자들을 위해 주님이 담임목사님과 우리 교회를 써 주심에 감격했다.


지구촌 목회자세미나는 워낙 큰 사역이라 충성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통역을 마칠 때면 주님께 쓰임받았다는 환희와 기쁨이 무척 크다. 주님이 하신 일이니 감사하기만 하다. 통역을 위해 더 기도하리라.



주님 심정 전하려고 간절히 기도


-황은숙(해외선교국)
| 일본어 통역


매주 월요일 저녁, 실천목회연구원 통역 충성에 자원했으나 직장이 멀다 보니 걱정부터 앞섰다. ‘통역 충성도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일이므로 예배 시간에 늦으면 안 되는데…, 수요일, 금요일도 통역 충성하느라 다른 직원들보다 일찍 퇴근하는데 월요일까지….’ 이런저런 생각으로 번잡하던 중 ‘주님과 대면하는 예배 시간은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담임목사님 말씀을 떠올렸고 세미나 통역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하며 마음이 평안해졌다.


실목 세미나를 시작하는 첫날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었다. 입사 당시 “예배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시라”는 내 요청을 흔쾌히 허락하신 회사 회장님은, 오전 회의석상에서 나의 이른 퇴근을 직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 주셨다. 사적으로 부탁드린 적도 없었으나 주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충성할 길을 완벽하게 열어 주신 것이다.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감동과 감사한 마음으로 통역 충성을 시작했다.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을 앞두고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가하셨던 일본 목회자들에게 개강 소식을 알렸다.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었으나 알고 있는 목회자가 많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러자 기도 중에 몇몇 분이 더 생각나 서둘러 소식을 전했고, 소식을 전해 들은 분들이 또 다른 일본 목회자를 초청해 주셨다. 강의 전날까지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 최종 15개 지역, 목회자 41명이 말씀을 듣게 되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세미나 통역을 위해 일주일 내내 긴장한다.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목회자들에게 주님 심정, 구령의 열정으로 목숨 다해 전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통역으로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 숨 쉴 틈 없을 정도로 집중해 통역하다 보니 어떤 날은 20분 정도 통역했나 싶었는데, 벌써 설교 시간이 끝나 아쉬운 마음이 가득할 때도 있다.


한번은 감기 몸살로 편도까지 부어 주사도 맞으며 애썼으나 회복이 더디어 결국 통역하는 날까지 머리가 멍한 적이 있었다. 마귀역사에 당한 것 같아 너무나 속이 상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 ‘세미나 한 타임이 너무도 소중하건만….’ 충성하는 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 점을 회개하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 그날 밤도 일본 목회자들이 보낸 리포트와 소감을 번역하려고 확인해 보았다. 그런데 평소보다 2배 정도 긴 분량의 내용이 도착해 엄청 놀랐다. ‘몸 상태는 좋지 않았어도 통역하는 입은 주님께서 사용해 주셨다’는 생각에 크게 위로받았다.


최근에는 세미나 시간 내내 내 스마트폰을 들고 두 시간이 훨씬 넘도록 통역한 적도 있다. 한 일본 목사님이 “줌 접속이 원활치 않으니 다음 시간부터 참석하겠다”고 하시기에 황급히 국제전화로 연락해 설교 말씀을 들으시도록 한 것이다. ‘한 타임의 설교 말씀을 듣고 목회자가 변화되면 수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는데…’라는 마음으로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일본 목사님이 불참하지 않고 말씀을 듣도록 감동하셨다.


어떤 일본 목사님은 세미나 말씀을 듣고 은혜받아 “윤 목사님 서적이 일본어로 더 많이 출판되기를 기도한다”며 소감을 보내 주셨다. 연세중앙교회와 담임목사님을 통해 주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이 일본 방방곡곡에 전해져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바란다. 일본 목사님들은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에게 보내는 문자도 일본어로 번역해 보내 달라고 하신다. 설교 요약집, 서적, 설교 USB도 주문하신다. 성령 충만한 담임목사님 목회를 통해 신령한 영향을 받아 목회를 잘해 보려고 마음을 쏟는 것이다.


부족한 자를 통역하게 하시고, 해외 목회자 분들을 섬기도록 기회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나 또한 통역 충성을 하면서 은혜받고 느슨해진 예배와 기도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함께 기도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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