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도록 충성하리라(계2:10)

등록날짜 [ 2024-03-27 15:27:53 ]

연세중앙교회 중직으로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주님이 주신 비전을 가지고 주의 사역을 든든하게 수종들고 있는 이들이 지난 3월 10일(주일) 안수집사와 권사로 임직됐다. 어떤 이는 교구에서 성도 목양으로 담임목사의 목회를 동역하고, 또 다른 이들은 기관·사무처리회·교육국 등에서 각자 주님의 몸 된 교회 지체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충성된 일꾼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고 있는 신임 임직자들의 소감과 각오를 소개한다.



<사진설명> 안수집사·권사 임직자 전원이 기립해 주님이 주신 직분의 사명을 감당코자 충성을 다하겠다고 서약하고 있다. 


<사진설명> 오른쪽부터 이승태, 정성원, 유해창, 윤남식 신임 목회자가 안수를 받고 있다.


<사진설명> 신임 안수집사 부부가 자유로지방회 시취위원, 안수예배 순서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윤석전 담임목사가 임직하는 안수집사 12명과 권사 12명에게 차례로 안수하고 있다.



기도하며 섬기며 충성하며 나아가길


| 강혜련(유나이티드글로리아 부국장)


권사 임직을 앞두고 여러 가지 상념에 마음이 무거웠다. ‘정말 내게 과분한 직분이다’ 싶어 밤잠도 많이 설쳤다. 하지만 직분과 관련한 말씀을 듣고 기도도 하며 이 또한 내 의지로 하고자 하는 교만임을 깨달아 회개할 수 있었다.


오래전부터 선교단과 여전도회 특별활동실에서 충성하며 하나님께 감사할 제목이 많다. 먼저 주님께서 많은 사람 중에 부족한 나에게 찬양 직분을 맡겨 주셔서 연세가족이 되고 나서부터 지난 32년간 사용해 주심이 감사하다.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변덕도 부리곤 했으나, 주님 주신 은혜와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의 사랑으로 귀한 강단에서 죄와 사망과 지옥 고통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를 알게 하셔서 감사드린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천국 갈 자 되게 하심에 눈물만 가득하다.


임직예배 전 담임목사님을 찾아뵈었을 때 성도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눈물로 애달파 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았다. 말세지말에 영혼 사랑하는 주의 사자를 만나게 하신 주님 앞에 다시 한번 감사하며 지난날 탕자처럼 호강에 겨워 불평불만 하던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주님이 주신 귀한 직분! 미련하고 무능한 자가 감당치 못하나 기도하며, 섬기며, 충성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두렵고 떨림으로 직분 감당할 것


| 유복순(동탄연세중앙교회 구역장·교사)


2007년 남편의 갑작스러운 뇌출혈 탓에 온갖 염려로 마음이 무거웠으나, 병원에서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되었고 담임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예수 피의 생명의 복음을 듣고 내가 바로 죄인임을 알게 되었다. 이후 지옥 갈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통당하고 죽어 주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자 보혈의 능력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하루하루 믿음의 스케줄에 맞춰 기도, 예배, 전도, 충성에 순종하다 보니 어느덧 16년이 흘렀다. 오늘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지난해 여름 권사 피택 대상자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턱없이 부족하고 자격 없는 내가 귀한 직분을 맡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러나 이 또한 주님의 부르심임을 깨달아 피택 일정에 순종하며 성실하게 준비하여 지난주일 권사 임직을 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이 계실 때 안수받을 수 있음도 무척 감격스럽고 기뻤다.


너무나도 초라하고 부족한 죄인이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권사 직분을 받았다. 나는 할 수 없기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감당하고자 오직 기도하겠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목사님 목회에 부족하나마 동역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직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탄성전 교구와 교회학교에서 8년 동안 충성하고 있다. 잘하지 못하고 지혜가 부족한데도 교회의 미래인 아이들 영혼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어린이들의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 밭에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심어 장차 성장해서도 주님과 함께하고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리기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시도록 충성


| 이명숙(14교구장)


지난날 내가 죄인인지도 모른 채 살았다. 그러나 귀한 주의 사자 담임목사님께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비참한 신세였음을 깨달았고, 영원히 멸망하지 않도록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여 구원받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늘날까지 목양국 교구장으로 임명받아 8년째 교구식구들을 섬기게 하신 것도 참으로 감사하다.


영원한 사망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만으로도 감사한데 권사라는 귀한 직분까지 주셔서 나 스스로는 감당하지 못할 부담감에 마음이 무거웠으나, 지난주일 임직예배를 올려 드리고 안수받으면서 교회를 어떻게 섬겨야 하고 주의 사자의 목회를 어떻게 수종들어야 할지 마음을 다잡았다. 오직 담임목사께서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도록 내게 맡겨진 직분을 감당하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겸손히 충성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은혜에 빚진 자로서 겸손히 섬기리


| 정선이(7교구)


지난해 권사 피택 대상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내가? 남편도 돌봐야 하는데 어떻게 귀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을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모르겠으나 지금은….’ 처음에는 당장의 내 형편이 여의치 않아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했으나, 차츰 주님께서 생각을 바꾸도록 인도하셨다. 하루는 지인에게서 “권사 직분은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주님이 주시는 것이니 순종하라”라는 권면도 들으며 하루 종일 그 말씀이 주님의 음성처럼 들려 임직을 놓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남편이 9년 전 뇌출혈로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있을 때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연세가족들이 금식기도 하여 남편이 살아난 일을 떠올렸고, 그동안 믿음의 가족들의 섬김과 사랑을 셀 수 없이 받으며 살아온 지난날도 생각나면서 주님께 고백한 말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주님! 저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우리 성도들의 사랑을 갚을 길이 없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우리 교회를 위해 더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될게요.” 그 당시 울면서 나와 우리 가족이 받은 사랑에 감사 고백하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며 ‘주님이 그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 것이구나’라는 감동을 받았다. 할렐루야!


나 자신이 빚진 자임을 안다. 먼저는 예수님이 나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구원해 주신 그 크신 사랑과 은혜에 빚진 자요,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우리 성도들에게 빚진 자이므로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더 훌륭하신 분도 많으나 부족한 나를 택해 귀한 직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나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크신 뜻을 위해 순종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연세가족들,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목자와 같은 심정으로 영혼 섬길 것


| 최진희(58여전도회장)


몇 년 전 교육국 부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담임목사님께서 권사 임직에 관해 말씀하셨으나, 당시만 해도 집사 직분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사모함도 덜하였기에 목사님 말씀에 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권사 피택자로서 임직을 위한 과정을 준비하면서도 중직으로서 어떻게 충성해야 할지 부담스러워 한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런데 몇 달 전 시취 준비 과정에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처럼 깨닫는 바가 있었다. 임직을 앞두고 “네”, “아멘!” 하며 즉각 순종하지 못하던 내 지난날을 회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담임목사님에게 들어온 말씀이 내 안에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 자신을 세밀하게 점검해 보니 많이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고,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연약하고 부족하여 기도하고 더 기도하던 초심을 떠올리며 ‘그때는 무슨 일을 맡기든 아멘 하며 바로 충성했는데…. 주님의 은혜로 사는 나는 선택권이 없는데 나 자신을 자꾸 드러내려고 한 게 죄구나’ 깨달아 회개할 수 있었다.


권사 임직을 앞두고 주님 앞에 회개하며 처음 마음으로 돌이키자 권사 직분이 부담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게 귀한 직분을 맡겨 주심에 기쁨과 감사를 경험했고 ‘순종하고 기도로 나아가자’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지난주일 임직받은 후에도 은혜받은 자로서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맡겨진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며 지난 코로나19 사태 때 잃어버린 영혼을 애타 하시며 눈물짓는 담임목사님의 애절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부합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청년회 부장 시절부터 교육국 부장과 구역장 그리고 10년째 여전도회장으로서 영혼을 섬기고 있다. 올해도 담당한 영혼 잃어버리지 않고 여러 가지 주의 일에 행함으로 협력할 수 있는 믿음과 능력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복된 주의 사자를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성경대로 목회하려고 주님 가신 길을 눈물로 따라가는 담임목사님과 은혜의 말씀으로 성도들 심령을 채워 주는 총괄상임목사님을 만나 신앙생활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도 주를 닮아, 주의 사자를 닮아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내 주님께 의리를 지키는 직분자


| 문승일(남전도회 새가족섬김실장)


임직예배 설교 말씀에서 “의리를 지켜야 한다”라는 당부가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내 죗값을 대신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예수님에 대한 의리, 생명의 말씀을 전해 영적생활로 인도해 주신 담임목사님에 대한 의리 등 중직으로서 본분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리라 다짐했다.


지난 2007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한 후 남전도회 여러 기관에서 섬기다가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전도실장을 맡아 3년간 충성했고 지난해에는 남전도회 1그룹장으로서 어르신들을 섬겼다. 새 회계연도에는 새가족을 섬기며 영혼 구원 사명을 감당하고 있고, 항상 전도하는 장소에 있으려 하며 한 영혼 한 영혼을 만날 때마다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주님께 인도하려고 한다.


오랜 세월 남전도회에서 여러 직분으로 쓰임받았으나, 직분을 맡는 일은 여전히 두려울 뿐이다. 직분에 걸맞게 충성하며 나 자신을 드려야 하는데, 과연 주님께 책망받지 않도록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부터 앞선다.


너무나 부족하고 지혜와 명철도 없으니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나아간다. 나를 복음으로 낳아 주신 담임목사님을 믿음의 아버지로 모시고 절대적으로 수종들어 연세중앙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영혼 구원 계획과 그 나라가 이루어지는 데 묵묵히 쓰임받기만을 소망한다. 주님의 일꾼으로 삼아 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이 모든 것은 주님께서 하셨다.



직분은 기능직! 섬김의 기능 다하리


| 박경열(남전도회 2그룹회장)


세상에서 방황하던 중 주님께서 연세중앙교회로 불러 주셔서 연세가족이 된 지도 23년이 지났다. 담임목사님에게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받았다는 복음을 갖게 하시니 너무나도 감사하다.


임직예배에서 “교회는 오직 십자가 보혈과 생명을 붙들고 기도하며 영혼 섬기는 곳”이라며 “변치 않는 기능직 직분자로 세워지기를 바란다”라는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연약한 육체를 들고 안수하실 때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뜨겁게 느꼈고, 주님께서 이 부족한 자를 쓰시고자 하니 그 은혜에 감사하여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담임목사님께서 기도하고 말씀 전하시는 데 근심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목양 방침에 적극 순종하는 직분자가 될 것이다.


그동안 남전도회에서 영혼을 맡아 섬겨 오며 2024년에는 연합남전도회 2그룹회장으로 쓰임받고 있다. 더 낮은 자세로 회원을 섬기고 사랑하여 영혼 구원의 열매 맺는 확실한 기능직 직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죄인을 구원하시어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귀한 직분자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교회와 성도를 지킬 막중한 책임감


| 정락걸(남전도회 3그룹회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인 나를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게 하시고, 구원받은 감사와 기쁨으로 남전도회에서 충성하고 전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께서 그동안 직분을 맡겨 주셔서 전도부장(2016~2018년)으로 예수 복음 전하며 영혼 사랑을 깨달았고, 이후 남전도회장(2019~2023년)으로서 회원들을 섬기면서 순종, 섬김, 충성을 실천하게 하셨다. 또 더 순종하고 더 사랑하고 더 섬기도록 모든 게 부족한 나를 2024년부터 남전도회 3그룹회장으로 임명해 주셔서 감사와 겸손으로 기도에 힘쓰면서 충성하고 있다.


임직 전날 담임목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목사님께서 연약한 육체에도 안수받는 이들을 축하해 주면서 “성령 충만함으로 성령의 지혜를 가지고 성도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책임질 수 있는 직분자가 될 것”을 당부해 주셨다. 그 말씀을 심령에 깊이 새기면서 주님과 교회와 담임목사님께 의리 있는 직분자가 되리라 다짐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나를 택하셔서 안수집사로 임명해 주셨으니 이제는 내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순종하며 사명을 감당하겠다. 주님이 부르실 때 온전하게 순종함으로 담임목사의 목회 방침에 따라 목사님께서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하는 일을 수종들기 위한 모든 사명을 청지기로서 감당하고 교회와 성도를 지키겠다. 우리 교회가 영혼 구원의 모든 기능을 다하도록 부족한 자리는 채우고 솔선해 충성하며 주님이 주신 직분을 감당하겠다. 주님의 집에 주인이요, 종으로서 주인 의식을 갖고 종 된 소명을 다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를 위해 죽도록 충성할 것 다짐


| 오성조(24남전도회)


안수집사 피택 후보자에 이름이 올라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격이 없는 데다 집도 멀어 마음껏 충성하지 못할 텐데…. 나는 당연히 피택되지 못하리라.’ 


그러나 시취대상자로 결정되어 마음이 무척 무거웠고, 고심하며 기도해 보아도 믿음 없고 초라한 나 자신이 안수집사라는 중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근심스러웠다. 주님이 일을 맡기겠다는데 주저하는 것이 교만인 줄도 모른 채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취시험에 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팡질팡했다.


그런데 하루는 대성전 복도에서 담임목사님께서 걸어오시다가 나를 보시고 잠시 멈춰 서서 “오 집사! 하나님께서 직분의 기회를 줄 때 충성해!”라고 간곡히 말씀하셔서 담임목사님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한 20여 년 동안 목사님과 대면하여 대화한 경우가 드물었는데도 목사님께서 복도에서 지나가는 나를 알아보고 지명해 당부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몰랐다.


그날 이후 ‘나 자신은 자격도 믿음도 없으나 하나님께서 나를 쓰기 원하는데 내가 거부한다면 하나님께도 담임목사님께도 이보다 더 큰 불충이 없지 않는가’라는 마음으로 시취시험에 응했다. 무엇보다 그렇게 많은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아 놓고도 은혜받기만 좋아했지, 나 자신을 주의 일에 충성할 일꾼으로 만들지 못한 지난날이 한없이 부끄러워 회개하기도 했다.


지난주일 임직예배에서 “의리가 생명을 살린다”라는 말씀을 들으며 나 자신에게 ‘담임목사님과 연세중앙교회에 대한 믿음의 의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가?’라고 자문했다. 물론 자신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 지키리라 마음먹으며 지금껏 나 하나만 천국 가려던 이기적인 태도를 회개하며 이제는 교회와 성도를 지키도록 담임목사님과 교회에 순종하고 충성하리라 결심했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임직예배에서 신임 목사들에게 “목사는 성도를 위해 죽는 것”이라고 눈물로 당부하셨는데, 안수받은 내게도 하시는 말씀 같아 죽도록 충성할 것을 마음먹었다. 나를 사용해 주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도 죽기까지 주를 위해 충성


| 정학용(고등부 부장)


임직 전 담임목사님께서 “예수님과 우리는 일대일의 관계가 되어야 한다”며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사랑해 주셨으니 나도 그 은혜에 감사하여 내 목숨을 드려야 한다는 당부를 들으며 그동안 은혜받기만 하고 주를 위해 살지 못한 지난날을 철저히 회개했다. 주가 나를 위해 죽어 주셨으니 나도 주를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겠다고 결심했다.


고등부에서 20년 넘게 교사와 학년장 그리고 부장으로 충성하고 있다. 부족하고 미련한 자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시고, 귀한 직분을 맡겨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하다.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침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 가는 일에 힘쓰고, 주님이 어떤 일을 맡기시든 마음 쏟아 충성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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