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 청년회 단편극 ‘숨, 쉼’] 내 영혼의 호흡, 기도

등록날짜 [ 2024-05-02 14:40:04 ]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에서 작정기도 독려를 위해 제작한 단편극 ‘숨, 쉼’의 한 장면.


충성된청년회는 지난 3월 22일(금) 청년회 엠티에서 단편극 ‘숨, 쉼’을 상연해 청년회원들에게 작정기도에 참여해 승리할 것을 당부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말씀처럼 단편극을 보며 ‘평생 기도하여 내 영혼을 살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청년마다 정한 시간과 정한 장소에서 기도할 것을 마음먹었다. 단편극 ‘숨, 쉼’의 줄거리를 소개한다.


메말라 가는 영혼의 애타는 호소

주일 아침. 휴대전화가 시끄럽게 울린다. 주인공 은관이 짜증스러운 얼굴로 전화를 받아 보니 “오전 기도모임에 나오라”라는 직분자의 애타는 연락이다. 기도할 것을 거듭 당부하는 직분자에게 은관은 “참견 좀 그만하라!”라며 “기도는 무슨 기도야!”라고 말한다.


교회에 한 발, 세상에 한 발. 은관이 청년예배만 대충 드리고 교회 밖으로 나서려던 중 친하게 지내던 기태 형을 만난다. 그런데 이 형이 요즘 교회에 꽤 열심히 나오는 모습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과 거나하게 취한 채 “내 앞에서 예수 이야기하지 마!”라던 형이 “나도 내가 이렇게 신앙생활 하는 모습으로 변할 줄 몰랐지”라고 말하는 게 무척 낯설다. 심지어 “지난번 작정기도를 완주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간증하며 “하나님이 좋은 것을 주려고 예비하고 계시니 같이 기도하자!”라고 권하지만, 은관은 형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또다시 술친구와 만나 “주가 필요한 게 아니라 주(酒)가 필요하다”라며 잔뜩 취한 은관. 지하철에서 스르륵 잠에 빠진다. 꿈인지 환상인지, 은관은 자신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누군가를 만난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그 존재는 초췌한 얼굴로 “나 힘들어, 너무 숨 막혀”라고 한탄하더니 “너는 살인자야!”라는 무서운 말을 건넨다. 이어 “네가 기도하지 않아서 내가 메말라 죽어 간다”라며 기도해야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영혼의 호소에 은관은 가슴을 쓸어내린다.


돌아온 주일. 청년예배만 참석했다가 집에 가려던 은관이었지만, 기태 형에게 이끌려 저녁예배에 참석한다. 그리고 담임목사에게서 애타는 말씀을 듣는데….


“무엇 때문에 기도하지 않습니까.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웠는데, 당신의 인생을 생각한다면 기도해야죠. 영혼의 때를 생각한다면 더 기도해야죠. 왜 되지 못하고 된 체합니까. 왜 정욕으로 살면서 거룩한 체합니까. 하루 종일 언행심사 가운데 죄짓고 살면서도 왜 그 죄를 회개하여 해결하지 않습니까. 주여! 내가 가진 수많은 불행을 오늘 해결받게 도와주세요!”


영원히 멸망할 죄를 쌓아 놓고 살면서도 그 무시무시한 죄의 결과를 모른 채 기도하지 않던 은관은 추상(秋霜)같은 설교 말씀을 듣고 무언가를 깨닫는 듯하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던 이가 한 번에 바뀌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응답 이뤄지기까지 강청해 구할 것

내 영혼의 애타는 목소리에도, 주의 사자의 애절한 권면에도 은관은 죄짓던 지난날로 다시 돌아간다. 그러나 은관이를 위한 기도가 있었으니 바로 청년회 직분자들의 중보기도였다. “은관 형제의 영혼이 꼭 살아 숨 쉬게 해 주세요! 주님께 돌아오도록 도와주세요!”


회사에서도 나름 잘나가고 물질적으로도 풍요로운 나날이 이어지자 은관은 “예수가 필요 없다”고 말하곤 했지만, 하루는 췌장에 종양이 있다는 검진 결과를 받고 아연실색한다. 생존율이 가장 낮다는 췌장암. “요즘은 젊은 사람에게도 종종 있는 일이니 다음 검사 때 보자”라며 무덤덤하게 말하는 의사의 말 앞에 은관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병원을 나선다.


죽을병에 걸린 은관이 결국 찾은 곳은 교회. 성전에 들어선 은관에게 주님이 세밀하게 감동하신다. ‘이 병은 지난날 주님을 멀리하고 주님과 사이에 죄를 쌓아 온 탓에 그 틈을 타고 들어온 결과!’ 누가 일러 주지 않아도 죽게 된 원인을 깨달은 은관은 그제야 두 손을 든 채 주님 앞에 돌아온다. 눈물의 회개와 부르짖는 기도. 그런 은관을 위해 예수께서 2000년 전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채찍에 맞으시며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53:5)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이루셨다고 전한다.



단편극 ‘숨 쉼’은 죄의 문제와 삶의 각종 고민거리에 지친 청년들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의 모든 사정을 알고 계신다”라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에게 기도하고 구하여 승리하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한다. 이어 “응답이 주어지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이번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강청하여 기도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작정기도에 대해 소망을 담은 단편극처럼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반환점을 돈 연세가족들도 은혜 넘치는 영상을 보며 기도할 마음을 다잡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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