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회계연도 신임 직분자 소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부부 되게 하소서! 外

등록날짜 [ 2025-01-14 15:24:21 ]

연세중앙교회는 ‘2025년 교회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수종들고자 2025년 출발에 한 달 앞서 지난해 12월 1일(주일) 주의 사역에 힘쓸 일꾼들을 임명했고, 2025 회계연도 기존 서리집사(남자 554명, 여자 1369명)와 신임 서리집사(남자 29명, 여자 51명)도 임명했다.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임명받은 신임 서리집사 부부와 신임 남전도회장 그리고 교육국 교사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부부 되게 하소서!


| 윤진주 집사(78여전도회)



<사진설명> 김원준·윤진주 집사 부부.


나와 남편을 신임서리집사로 임명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2025 새 회계연도에 신임집사로 임명받고 나자 우리 부부는 거룩한 부담감을 품고 어떻게 교회와 담임목사님의 사역을 수종들고 연세가족들을 섬겨야 할지 기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사도행전에 나오는 집사는 예루살렘교회의 수많은 성도들 중 단 7명만 뽑아 세웠다는데, 우리 부부가 그만큼 성령 충만하고 지혜로운 성도인지(행6:3), 이제껏 살아온 나와 남편의 신앙 여정을 되짚어 봤다.


믿음의 가정 허락하신 하나님 은혜

나는 약 15년 전인 2009년에 친정 오빠가 나를 애타게 전도한 덕분에, 나를 구원하려고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내 것으로 소유하고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과거에는 온 가족이 예수님을 몰랐으나, 오빠가 복음을 듣고 천국 갈 믿음의 사람이 되자 하나님께서 오빠를 복되게 사용하시어 나와 부모님을 전도하였고 결국 온 가족이 예수 믿는 복된 가정이 되었다. 몇 년 전 친정아버지가 신앙생활을 잘하시다가 천국에 이르셨고, 친정어머니 역시 항상 천국을 소망하며 신앙생활에 마음 쏟고 계신다.


지난 2014년 청년 시절에 담임목사님께서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건네 주신 일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꼭 아브라함 같은 남편을 만나고, 자녀가 생기면 예쁘게 입히라”라며 아이 옷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때부터 아브라함 같은 남편과 믿음의 가정을 이룰 소망을 품은 채 기도하면서 믿음의 남편에 어울릴 만큼 나 자신도 만들어 갔다.


그렇게 기도한 지 약 8년 만에 주님께서 아브라함 같은 남편을 만나게 해 주셔서 믿음의 가정을 이뤘고, 지난해 가을에 사랑스러운 아들도 낳아 담임목사님께서 주신 옷도 잘 입히고 있다. 또 지금 태중에 둘째 아이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태어날 아이를 어서 만나길 기대하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남편은 2015년 방송국에서 함께 일하던 직장 선배에게 초청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아 연세가족이 되기로 결신한 뒤 지금까지 신앙생활 하고 있다. 비록 시댁에는 예수 믿는 식구가 없지만, 내 친정 오빠가 가족을 주님께로 인도한 신령한 복의 근원으로 쓰임받았듯 나와 남편이 마음 모아 시댁식구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애타게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남편이 믿음의 장자가 되어 가족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담임목사께서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도록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3~7).


이번 회계연도에 신임서리집사로 임명받으며 우리 가정이 참으로 주님과 사람 앞에 칭찬받는 가정인지 돌아봤더니 기도해야 할 제목이 무척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년 시절에 나는 청년회 부장으로, 남편은 임원단 충성의 일선에서 주의 일에 마음 쏟았지만, 지난가을에 아들을 낳은 후 주의 일에 충성하는 것과 신앙생활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아 회개했다.


앞으로는 자녀를 양육하는 데 아무리 분주하더라도 항상 기도하여 주님이 맡겨 주신 충성의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그것이 우리 부부에게 서리집사 직분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새 회계연도에 우리 가정이 주님이 더 기뻐하실 모습으로 변화되고, 우리 가정을 위해 베풀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의지해 회개하며 성장해 나갈 것이다. 주님의 원하시는 믿음의 분량까지 자라서 기도하는 집사,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우리 부부가 되기를 소망한다. 담임목사님께서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하실 수 있도록 우리 부부가 적극적으로 전도하고 하나님이 맡겨 주신 영혼을 섬기도록 항상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게 살아갈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가 기억하실 인생과 충성 그리고 새해


| 권영섭 회장(46남전도회)


<사진설명> 권영섭 신임 남전도회장이 성탄감사찬양을 올려 드린 후 가족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에 올려 드린 ‘연세가족 성탄감사찬양’ 11곡 모두 나 자신과 우리 가정이 주인공이라는 심정으로 찬양하였다. 담임목사님이 “연세가족들이여! 성탄하신 주님의 모든 생애를 독점하라”라고 애타게 당부하신 것처럼, 예수로 구원받은 감사를 주님께 오롯이 올려 드리고자 마치 주님 앞에서 독대하며 찬양하는 것처럼 마음을 다한 것이다.


특히 담임목사님께서 직접 지으신 ‘나 주와 살리’ 곡을 찬양하면서 치열한 사회생활과 분주한 가정생활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내 영혼의 때를 분명하게 소망할 수 있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이라는 한정된 시간은 결국 영혼의 때를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며, 그러므로 늘 천국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 가장 마음 다해 찬양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새 회계연도에 부족한 나를 46남전도회장으로 세워 주셨다. 가장 부족한 자에게 영적인 나태함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시려고 임명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나 자신부터 하나님께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자 모든 예배와 전 성도 기도 시간에 하나님 심령을 진실하게 구하고,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마음과 복음을 진실하게 전하고 싶다.


우리 가정과 46남전도회 모든 가정이 온전하게 하나님이 기억하실 삶을 사는 2025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직 주님 사랑으로 학생 영혼 섬기리


| 오금정 교사(중등부)


지난해 12월 14일(토) 중등부 교사 오리엔티이션에 참석하면서 새 회계연도에 중등부가 어떻게 학생들을 섬길지 사역 방향을 알 수 있었고, 기존 중등부 교사들과 교제도 나누며 소속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신 담임목사님께서 “신임 부장을 중심으로 질서 속에 순종하여 유기적으로 사역할 것”을 당부하셨는데, 지난날 교회학교 아이들을 섬겨 온 내 생각이나 경험은 내려놓고, 내가 속한 중등부 질서에 순복하고, 오직 겸허하게 하나님의 일을 이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날 임원분들에게 식사와 다과로 섬김받으며 주님 사랑도 진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중학생 시기는 학생들이 성인이 되기 전 가치관을 형성해 가는 중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초등학생 시절보다 좀 더 독립적인 주체가 되다 보니 세상에 더 노출되기도 하고 그만큼 신앙생활에서 멀어질 위험 요소도 많다. 학생들이 예배를 통해 신앙적 가치관을 확실히 갖추기를 소망하지만 현실적 한계 또한 존재한다.


그러므로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중등부 예배와 주일예배(4·5부) 그리고 주중 예배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마음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교사로서 주님 사랑을 품은 채 학생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학생들 스스로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을 해 나가도록 권면해야겠다. 또 잃은 양을 애타게 찾아 헤매는 주님 심정을 달라고 간구하며 주님과 멀어진 학생들을 찾아오도록 마음 쏟겠다.


한 가지 교사로서 두렵고 떨리는 것은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리라”(마18:6) 말씀이다. 내 자식 같은 심정으로 대하여 어느 학생 하나도 부지불식간 상처 받거나 주님과 멀어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한 해 동안 오직 주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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