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축하행사 성극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등록날짜 [ 2004-01-10 20:40:12 ]

우선 부활절을 통하여 준비한 성극을 하나님께 감사의 표현으로 올려 드림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싶다.
몇 개월간의 제작 과정 동안 우리를 써주셨기에 더욱 감사할 뿐이다.

지금까지 소개된 성극이 주로 성도들을 위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불신자 혹은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좀더 대중성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효진 장로의 간증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었고 우리의 제작의도에 가장 알맞은 내용이었다.

또한 부활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하여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사랑으로 고난 받고 죽으심으로서 모든 인류를 하나님 앞에 평등한 존재로 만드셨다.
인간에게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는 사형수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동일한 죄인임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고 육체의 죄를 이겨도 부활의 은혜가 필요한 자들이라는 것을 강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특별히 이번 작품은 짜임새 있는 구성에 중점을 두었고 극중 흐름을 빠르게 진행시킴으로써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위한 연출에 신경을 썼다. 우선 간증집을 토대로 사실 그대로를 대본에 옮기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책에 있는 내용을 다 표현하기엔 분량이 많고 광범위하여 주인공의 개인적인 간증부분은 생략하고 사형수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법을 선택하였고, 실제 간증에서는 사형수들이 여러 형태로 변화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지만 우리는 일단 중요한 인물인 영호, 종하, 호성이에게 여러 가지 요소들을 집중시켜 표현하였다.
그런 이유로 원본과 다르게 각색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다. 죄수들의 강렬한 오프닝, 그들의 실생활의 코믹한 표현, 약간은 과격한 장면의 연출 등으로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려고 노력하였고 전체적으로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였다.



그러나 많은 분량의 내용을 한꺼번에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특히 구령의 열정에 불타 전도하는 박효진 장로의 모습, 죄수들이 변화된 삶을 더 충분하게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또한 내면의 갈등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 대사의 분량이 많았던 점도 개선할 점이었다.
이번 작품은 남자연기자의 부족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배역선정과 섭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청년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특별히 청년회 사회복지국의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주연급 남자 연기자들을 발굴하고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작품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 볼 수 있었고, 극중 역할에 심취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였던 점 등이 인상적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써주신 것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좀더 보완하여 또 다른 무대에서 이 작품을 공연하고 싶다. 특히 영혼을 직접 구원하는 전도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항상 문화선교에 관심을 가지시고 후원해주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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