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동계성회 달란트대회를 보고

등록날짜 [ 2004-02-24 15:25:45 ]

대상 수상작품인 뮤지컬 ‘승리자 예수’ (예루살렘 성결교회)

1월14일 흰돌산 수양관에서는 5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35차 중고등부 달란트 대회가 열렸다. 즉흥적이거나 콘서트 문화일색인 여타의 기독교문화들과는 차별화된 이번 대회는 학생들 스스로의 자발적인 준비와 짜임새가 돋보였다. 국악, 댄스 등 기독교문화와 접목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야까지 새롭게 시도한 여러 팀을 통해 청소년 기독문화 속에서도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올려 드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즐거움을 감사로 표현하고자 했던 청소년들의 모습이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에 진하게 묻어나왔다. 이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으로는 이번 대회의 대상을 차지한 예루살렘 성결교회(서울/ 윤의광 목사)의 ‘승리자 예수님’(Victorious Jesus)이었다. 3명의 남학생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인간의 타락,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최후의 승리하심을 춤과 연기로 마음껏 표현한 뮤지컬 퍼포먼스(musical performance)였다.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나님께 왜 영광을 돌려야 하는지 잘 모르는 또래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춤으로 하나님을 전하고 싶었다는 그들의 실력은 어디 내놓아도 인정받을 만한 수준급이었다. 인간의 손에 의해 죽임당하신 절대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역을 연기하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큰 은혜가 되었다.

금상을 수상한 창녕중앙교회는 ‘주님께로 한 걸음씩(외 1곡)’으로 힙합과 워십의 퓨전상태로 주님을 향한 온갖 몸짓을 리드미컬하게 나타낸 워십팀이었다. 반복되는 귀여운 어깨춤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가 넘치는 즐거움을 맘껏 표현한 이 작품은 참여한 인솔자들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저렇게 지도할 수 있을까 하는 부러움을 가득하게 했다.

은상을 수상한 최낙연(강원 원주/ 북원침례 김성진 목사) 학생은 ‘주만이’를 독창으로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올려드렸다. 동상은 박슬지 외 11명이 참여하여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외 2곡)’으로 워십을 선보인 연세중앙교회에서 수상하였다. 이번 달란트 대회는 자신의 끼를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큰소리 나는 제금으로’라는 제목으로 출전한 새벽교회(대전/ 최준학 목사)는 국악 사물 찬양으로 불신자들의 마음을 열고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복음 전도의 수단을 나누려고 참가했다는 새벽교회처럼 더 많은 사람이 각자에게 주신 달란트를 개발하여 믿음의 고백의 최고의 표현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더 확장되길 소원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의 영광을 받으시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넘치는 은혜를 나누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본 대회의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며 다음을 기다려본다.

위 글은 교회신문 <5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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