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에 따른 전도 대상자의 성격을 구분한 맞춤식 전도 지향
젊은이들의 문화 코드에 맞는 다양한 행사로 청년들의 큰 호응 얻어
청년회에서는 10월 15일(금)부터 17일(주일)까지 3일간 연세청년 예수사랑 축제를 가졌다. 한 해를 열심히 달려온 농부가 가을의 열매를 거두는 심정으로, 모두가 기도로 준비하며 주님 심정을 쏟아 수고를 아끼지 않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번 삼일간의 축제는 요일에 따라서 명칭과 대상을 달리하여 진행했다. 금요일은 ‘본청제’, 토요일과 주일은 ‘연청제’라는 이름으로 전도 대상자의 성격을 구분하여 맞춤식 전도를 지향하였다. ‘본청제’ 때는 잃어버린 양 찾기, 예수를 믿다 낙심한 사람들, 기독교인이지만 주님을 뜨겁게 만나지 못한 사람, 본교회의 재적자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었다. ‘연청제’는 교회에 갓 나온 초신자들을 대상으로 초청하여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한 기독교 문화 이해와 복음에 대한 정확한 접근과 말씀에 젖어들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주일에는 본교에 초정된 바 있으나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과 노방전도 및 관계전도를 통한 전도 대상자들을 초청함으로써 3일간의 축제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되었다.
이번 연청제의 문화 행사는 야외 행사와 실내 행사 그리고 풍성한 식탁 교제를 제공한 먹거리 ‘연세 카페’ 등을 준비하였다. 청년회에서는 이틀 동안 야외 행사가 진행되는 교회 담장을 풍선 800여개로 아름답게 장식했다. 교회 정문에 세워진 환영 아치로부터 연세 카페 입구, 실내 장식 그리고 성전의 벽면 장식에 이르기까지 풍선을 이용한 장식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아늑하게 만들었다.
야외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6일 토요일 오후. 게임몰은 많은 초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농구공 던지기, 다트, 비비탄 총을 이용한 인형 맞추기, 활쏘기 놀이를 마음껏 즐겼고, 게임 참석자들에게 풍성하게 제공된 연세 카페의 먹거리 교환용 무료 달란트도 큰 즐거움이 됐다. 또한 따뜻한 커피 한잔과 마주 대하는 시와 그림, 사진 전시는 가을의 운치를 더했다. 시와 그림을 통하여 청년들의 예술적 달란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고, 지난 일년 동안의 추억이 담긴 청년회의 활동 사진들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을 자아냈다.
야외 행사가 끝나자 성전 안에서는 알찬 실내 행사가 진행되었다.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는 게임으로 한 마음이 된 초청자들은 연세청년들이 뽑은 올 한 해 교회에서 있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들 5가지를 영상으로 보았고, 미색 드레스를 차려입은 홍선희 자매의 찬송가 연주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상 명예, 물질, 이성, 직장의 문제로 찌든 사람들이 왜 교회에 와야 하는지를 잘 표현한 스킷 드라마는 초청되어온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했고, 연세 청년 락 싱어팀 ‘J피’가 백 댄서 5명과 함께 ‘Who’ ‘아도나이’ 2곡을 부를 때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노래와 율동으로 하나가 되기도 했다.
또한 담임 목사의 열정적이고 설득력 있는 설교는 “세상문화에 휩쓸려 방종하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간의 죽음 이후에는 반드시 천국과 지옥의 심판이 있음을 호소하여 그날 초청된 수 백명의 청년들이 손을 들고 결신함으로써 이번 축제의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결실을 얻어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