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축복과 능력이 온 인류에게”

등록날짜 [ 2005-04-02 15:01:44 ]


박주영 이지훈 이수영 등 기독연예·스포츠인 대거 참여
독도 수호 결의 대회, 日 독도 영유권 철회 강력 촉구해


3월 27일 2005년 부활절을 맞은 한국 교회 1200만 성도들은 전국에서 일제히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부활절연합예배에는 8만여(동아일보집계) 성도들과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부활의 산 소망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최병두 목사가 대독한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희망의 메시지”라며 “아무리 힘든 역경 속에서도 사랑을 실천하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부활의 믿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국 교회는 그 동안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시대가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해왔다”면서 “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격려하고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5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인 윤석전 목사는 ‘부활의 축복과 능력이 온 인류에게’라는 제목의 대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혼란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모든 인류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허락하신 부활의 믿음을 소유하고 그 권리를 누려야 할 것”이라고 전하고 “예수의 부활을 체험하고 성령 받은 초대교회 제자들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땅 끝까지 이 소식을 전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되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대회 설교를 맡은 김진호 감독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시다’는 제목의 말씀에서 “초대교회의 여인들과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슬픔이 기쁨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평안과 담대함으로, 의심이 확고한 믿음으로 변했다”고 전제하고, “오늘날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도 초대교회의 제자들 같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부활의 체험을 가지고 이 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민족이 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말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연합예배 제3부 순서에는 독도수호결의대회를 갖고 일본의 ‘독도의 날’ 제정,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롯한 침략주의 근성을 규탄했으며, 일본의 공식사과와 독도 영유권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제4부 축하행사에는 축구스타 박주영 선수를 비롯한 크리스천 가수들과 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대거 출연하여 성도들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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