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개척교회... 영혼구원에 '박차'

등록날짜 [ 2005-06-02 16:05:03 ]

올해 설립 19주년을 맞은 연세중앙교회는 5월 5일 구로구 궁동의 새 성전에서 한국 교계 지도자들을 비롯해 2만 여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전 헌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성전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이날 1만3천여평의 대지 위에 기존의 건물 2천3백여평 외에 1만2천여평의 새 성전을 완공하여 봉헌하는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성도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성전 안팎을 채웠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영상메시지와 미국 CBF 총재의 특별메시지, 최성규 한기총 대표, 백도웅 KNCC 총무, 이명박 서울시장, 김상철 장로(전 서울시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 1부 감사예배 윤석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감사예배는 황인술 목사(기침 제1부총회장)의 대표기도와 성가대의 찬양, 피영민 목사(기침 교육부장/강남중앙교회)의 학개 1장 3~6절의 성경대독이 이어졌다. 이날 오관석 목사(기침 증경총회장, 서울중앙교회)는 ‘너희가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는 설교를 통해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내 집보다 천 배나 좋은 집을 지어서 봉헌했다”며 성전건축에 힘쓴 성도들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오늘 이렇게 웅장한 성전을 이룬 것은 침례교의 자랑이자, 한국 교회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교단 발전과 세계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대 독일 바이마르 음악부 교수팀의 바이올린 독주와 4중주가 아름답게 연주되는 가운데 헌당감사예물이 드려졌으며, 이봉수 목사(증경총회장, 광천교회), 최보기 목사(침례신학대학교 이사장), 한명국 목사(BWA부총재, 서울교회), 이흥관 목사(대전교회)가 감사예물기도와 특별기도 순서를 맡았다.


▲ 2부 축하예배 김용식 목사(총회장)의 환영사와 윤석전 목사의 봉헌 선언과 봉헌 기도로 2부예배가 시작됐다. 윤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고자 이 성전을 짓게 되었다”며, “성전건축은 성전건축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지어진 성전을 통하여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며 예수의 생애와 구령의 열정을 나타내서 멸망하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 성전을 봉헌한 연세중앙교회가 침례교단의 부흥발전은 물론 한국교회와 더불어 사역해 나가며 지역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오직 기도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 순종, 성령의 충만한 인도, 하나님을 배경으로 삼는 믿음, 은혜에 감사하여 나온 충성, 영혼을 살리는 전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 나갈 교회의 비전을 밝혔다. 봉헌 절차에 따라 윤 목사는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는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서 지어진 새 성전을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것으로 성전을 짓기 위해 노력한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예물과 땀과 눈물과 수고와 함께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선언했다.
그 순간, 장내에는 영광의 축하 팡파르와 연세중앙교회 성가대의 ‘영광 영광 할렐루야’ 찬양이 울려 퍼지고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감격에 벅찬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봉헌 선언에 이어 조성군 안수집사(건축 본부장)의 건축 경과보고가 이어져갈 때 성전 곳곳에서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성전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새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함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일에 진실로 감사드리며 축복한다”고 전했다.
미국 CBF(Coopperrative Baptist Fellowship) 총재인 다니엘 베스탈 목사는 “이번 헌당예배가 연세중앙교회 역사의 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한국 침례교회의 이정표, 주님의 몸 된 한국 교회의 이정표가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성령이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두렵지 않으며 도리어 담대하게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위해서 간구할 수 있다”고 전하고, 연세중앙교회가 하나님의 성령이 임재하는 교회로 세계 복음화의 센터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 예종탁 목사(CBS이사장), 정지강 목사(대한기독교서회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대독), 양대웅 구로구청장, 이인영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박세옥 목사(총회 행정국장)의 축시 ‘하늘 사도행전이 기록되고 있는 교회-연세중앙침례교회당 헌당에 부쳐-’낭독과 강남중앙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권면사에서 “연세중앙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를 정성을 다해서 좋은 건물로 잘 지은 것은 한국교회가 모두 기쁨으로 축하할 일”이라고 전하고, “이제 하나님께 더욱 헌신하여 교단과 한국 교회와 민족과 세계에 유익을 끼치는 교회, 하나님의 은혜로 금 그릇같이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최성규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격려사에서 “성령님 모시고 세계선교는 물론 기독교연합사역, 성경적 문화사업, 구제사역, 사회봉사를 감당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교회가 되라”고 말했다.
백도웅 목사(KNCC 총무)는 “그동안 기도로 일구어진 연세중앙교회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을 마음껏 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김상철 장로(전 서울시장)는 “오늘 연세중앙교회가 봉헌된 것은 하나님께서 한국을 사랑하신다는 징표”라며 “한국 기독교인 전체의 기쁨이 되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덕진 목사의 축도로 헌당 감사예배를 마쳤다.


이날 진실한 감사와 감격 속에 새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한 연세중앙교회의 한 성도는 “영혼구원을 위해 지난 19년 동안 연세중앙교회를 쓰신 하나님께서 새 성전을 더욱 크고 영광스럽게 써 주실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새 성전과 함께 복음을 들고 한국교회의 부흥,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향해 달리는 ‘영원한 개척교회’의 행보가 주목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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