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정기 총회 성료 “가장 은혜로운 총회였습니다”

등록날짜 [ 2005-10-04 13:38:06 ]

기독교한국침례회 제 95차 정기총회가 26일~29일까지 연세중앙교회에서 전국 1277개 교회, 1370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는 개회예배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선교회 예배와 의장단선출, 회무 등이 시종일관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축제 분위기 속 개회예배
첫날 개회예배는 제1부총회장 황인술 목사의 사회와 교육부장 피영민 목사(강남중앙교회)의 기도, 전도부장 한규동 목사(남문교회)의 성경봉독 후 연세중앙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양으로 은혜롭게 진행됐다.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회는 은혜의 총회가 되어서 하나님께는 큰 영광이요 우리 교회도 보람을 느끼며 총회에 큰 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직전총회장 최창용 목사는 빌립보서 2장 5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침례교단의 높은 비전과 장래를 위해 영적 각성 운동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그리스도인의 총회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며 “총회의 주인은 주님이시니 모든 문제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해결하고, 모두 협력하여 겸손하게 양보하고 이해하며 희생하는 총회의 장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교역자복지회 이사장 윤석전 목사의 헌금기도와 전국 남 선교연합회의 특송이 이어졌다. 이날 헌금은 전액 은퇴 원로 목회자들을 위한 복지 후원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어 김용식 총회장의 환영사와 북미 남침례교 한인교회 총회장 김기탁 목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 총회장은 환영사에서 “모든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세계 최대 교회를 세우고 기꺼이 총회의 장소를 제공해준 연세중앙교회의 성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또 김 목사는 태풍의 피해를 입은 울릉도와 제주도의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교회에서 하는 총회이니 어떤 문제든지 기도로 응답받는 총회가 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공로패 증정과 성찬식이 진행됐다. 공로패는 BWA 직전총재인 김장환 목사, BWA 부총재 한명국 목사, 해외선교부 이진선 목사, 임원들과 근속자(15년, 30년) 등 침례교단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충성한 목사들에게 수여됐다. 이어 예배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성찬식에 참여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의장단 선출
관심을 모았던 제95차 의장단 선거에는 총회장에 입후보한 황인술 목사가 자동 승계 형식을 통해 총회장에 당선되었다. 제1부총회장에 이대식 목사, 제2부총회장에 이흥관 목사가 선출됐다.


총회장에 선임된 황인술 목사는 “내년이 기독교한국침례교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강조하며 “선교에 앞서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영적 각성을 위해 교단적 기도운동을 펼치며 신뢰와 협동을 위한 섬김 실천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약과 변화를 위해 교단 창립 100주년 기념 세계침례교인대성회를 열어 세계에 흩어진 침례 교인을 초청하고 해외침례교 목회자들에게 국내 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침례 교인의 긍지를 심어주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황 총회장은 “교단 전체적 발전을 위해 전도운동을 하겠다”며 “3000교회 100만 성도운동을 펼쳐 먼저 성장한 교회는 도와야 할 교회를 위해 협력하고 섬김으로 전도와 교회를 세워 나가도록 주도하는 총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1부총회장에 당선된 이대식 목사는 “세계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라며 “구체적 선교 방향과 전략 실천을 위해 개척교회 전문 지원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부총회장에 당선된 이흥관 목사는 “교단중흥을 위해 투신하겠다”며 “총회장을 잘 보필하고 섬기는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 회무처리
둘째날, 연세중앙교회 안디옥 성전에서 회무처리가 시작됐다. 해외선교회, 국내선교회, 군경선교회 예배로 시작된 본격적인 회무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제1차 회무에서는 126개의 가입교회가 인준되었으며 목사 144명, 전도사 204명 역시 인준됐다.


이날 창설 지방회 인준의 건에는 중부연합지방회, 제물포지방회, 한사랑지방회, 온고을지방회가 지방회 인준을 신청 4개 지방회 모두 인준이 통과됐다. 또한 각 기관장 인준의 건 역시 도한호 총장(침례신학대학교), 이재경 회장(해외선교회), 황인정 회장(교역자복지회) 모두 가결 되었으나 기관장 인준의 건을 기관 정관 개정을 마친 뒤 진행되어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기관 정관 개정을 마친 후 진행, 무리 없이 인준이 가결됐다.
저녁에 이어진 제94차 사업보고 및 제95차 기관 사업계획 보고는 문제 있는 것들은 신안건으로 넘기는 것으로 하고 통과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침례신학원정관개정(침례신학원과 수도침례신학교의 통합 문제), 교역자복지회장과 해외선교회장 청원, 여성 목회자 안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토의가 이어졌다.


▶ 이모저모
한편,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가운데 열정적이고 풍성한 무대가 돋보였던 첫날 총회 축하 ‘워십 찬양음악회'는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총회 장소인 교회에는 상행위를 일절 금지해 깔끔하게 정돈된 분위기였다. 지덕 목사(강남제일교회)는 “이렇게 은혜로운 총회는 처음이었다”며 “기도하며 충성으로 순종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과 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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