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행사] ‘하늘엔 영광, 이 땅엔 평화’

등록날짜 [ 2006-01-06 13:30:48 ]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아 연세중앙교회는 예루살렘 대성전에서 24일 성탄전야 칸타타와 25일(주일) 성탄절 감사예배를 올려드렸다.

테마 있는 성탄이브 칸타타
24일 저녁 7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합주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칸타타의 막이 열렸다. 이어진 성가대의 은은한 화음은 하나님 사랑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올해 칸타타는 색다른 테마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고난,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의 전 생애를 하나로 엮어내기 위해 25명의 관현악단, 200명의 성가대원으로 구성된 영성 깊고 웅장한 찬양과 아울러 ‘성탄의 참된 의미를 자녀에게 가르쳐주는 어머니의 메시지’를 내용으로 하는 스킷드라마,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그린 성극과 동영상이 어우러졌다.


주님을 향한 잔잔한 사랑의 고백에서부터 마귀를 이기신 예수의 승리와 천국의 소망에 대한 격정적인 찬양까지 다채로운 성가대의 찬양이 펼쳐졌다. ‘하나님 사랑 날 위하여 하늘 영광 버리고 오셨네’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리틀 글로리아) ‘오 거룩한 밤’(이미현 자매, 원영경 교수)으로 이어지는 찬양은 깊어가는 성탄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그 외 ‘내 주는 강한 성이요’ ‘거룩한 성’(이세이 교수) ‘겟세마네 기도’(창작곡, 원영경 교수) ‘놀라운 사랑’ ‘나를 바꾼 주의 십자가’ ‘나를 위해 오셨네’, ‘할렐루야’ 등 10여곡 이상의 성가곡으로 장내에 진한 감동을 일으켰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군병들의 채찍질과 발길질에 쓰러지며 바로 우리 곁에서 성전을 걸어갈 때 칸타타는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주님이 지셨던 십자가는 쓰러져 묵묵히 강단에 놓이고, 주님이 못 박히는 처참한 현장이 영상을 통해 흘러나올 때 성도들의 눈시울은 뜨거워졌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하나님의 사랑, 놀라운 사랑이 온 성전에 가득했다.


성탄절 진정한 감사의 예배
한편, 25일 오전 11시 드려진 성탄절 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인격적인 감사와 경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성탄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려고 고의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날”이라며 기독교인들조차 이러한 성탄의 본질을 오해하여 외식된 행사로 보내려는 풍조를 안타깝게 지적하고, “나 위해서 피 흘려 죽기까지 진실한 그분 앞에 우리도 죽기까지 진실함으로 인격적인 감사의 절정에서 그분을 만나자”고 설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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