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창작드라마 후회없는 삶

등록날짜 [ 2007-03-27 14:44:21 ]

3월 18일(주일) 오후 드라마 ‘후회없는 삶’의 막이 올랐다. 우리 교회 성도들의 순수 자체 역량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청년회 김경희 자매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탤런트 홍승범 성도가 연출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었다.

PART 1-전도자의 삶
주인공 주은이는 학교, 지하철, 학원가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학생이었다. 항상 그분을 높였으며 아직도 그분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친절하게 소개하고 싶어한다. 특히 일에 힘든 아버지에게 축복송을 불러주며 아버지와 동생을 결국 교회로 이끄는 장면은 감동의 순간이었다. 연기가 아니라 실제 이야기를 눈으로 보는 듯한 착각이 일어났다. 진실한 그 마음은 주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었으며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향한 사랑 그대로였다. 예수를 전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전하는 꽃씨가 되겠다는 주은이의 진실한 대사는 모든 관객을 눈물에 젖게 만들었다. 꾸밈없는 우리의 이야기였고 우리가 걸어온 길이었으며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전도자의 삶이기도 했다.

PART 2-가족 구원의 사명
아버지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병원 전도를 나가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수희를 통해 자살을 기도하던 한 청년이 예수님을 만난다. 독백으로 시작된 성극은 방백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은혜의 맛을 선사했다. 코믹한 분위기도 풍겼지만 그 사이 사이에 드러나는 가슴 찡한 상황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말문을 닫게 만들었다.
특히 수희의 아버지가 예수를 영접하지 못하고 뺑소니로 죽음을 맞이했을 때 그의 시신을 붙들고 통곡하던 수희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아직 가족구원을 이루지 못한 성도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가족구원의 사명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극 전체 생동감 넘쳐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있던 무대는 금세 막을 내렸다. 관객들은 음악과 조명 그리고 각종 무대 소품들까지 일반 교회에서 진행되는 성극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수준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비명소리, 지하철 소리, 자동차 소리 등 생생한 효과음이 있어 극 전체가 더욱더 생동감이 넘쳤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월등해 보통 연극 무대와 견주어 보아도 아무런 손색이 없었다.
이날 이 무대를 위해 여러 날을 함께 모여 기도하고 연습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수고한 모든 배우와 스텝들을 축복한다.
영혼의 때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조금 빨라졌음을 느낀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제 우리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꽃씨가 되어야겠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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