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구원운동과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북한구원 3.1절 기도대회’가 3월 1일 연세중앙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개최됐다. 이 날 참석한 수천여 명의 성도들은 100년 전 성령의 역사로 충만했던 북한이 오늘날 거짓과 파괴, 어두움의 영으로 장악당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북한주민의 영혼구원과 인권회복을 위한 기도와 다방면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결의하였다.
이 날 ‘구령의 열정'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일제가 36년 동안 민족의 언어, 역사, 이름 등을 빼앗았지만 기독교 신앙만은 뺏을 수 없었다”며 기독교의 신앙은 죽음도 불사함을 피력했다. 또한 ‘햇볕정책’이라는 명목하에 진행됐던 대북지원이 오히려 북한체제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악용됐음을 지적하며 “북한의 공산정권을 멸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며 북한구원을 위한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진행된 특강은 북한구원운동대표 김상철 장로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북한구원의 비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명예회장 이연옥 권사가 ‘통일을 위한 교회여성의 사명’을 주제로 강의했다. 합심기도를 인도한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는 “북한구원의 문제는 혈과 육에 대한 전쟁이 아니라 악의 영들에 대한 영적 전쟁”임을 선포하고, ‘북한구원이 이루어지기까지 편하게 살지 않겠다’는 남한 성도의 결단과 북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됨을 강력히 피력하며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서 이주영(가명) 선교사가 ‘대북지원 및 남북교회협력의 실상’에 대해 증언했으며, 큰믿음교회 변승우 목사의 기도인도로 중국과 한국정부의 양심회복과 인권을 유린당하는 탈북동포들을 위해 중보기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