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30주년 기념연주회 성황리 개최

등록날짜 [ 2008-11-25 13:40:09 ]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30주년 기념연주회가 지난 11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본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일만여 명의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올해로 교회음악과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큰 규모의 음악회로 준비된 이번 행사는 교회음악인들의 기량과 뜻을 마음껏 펼칠 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관객들에게는 귀한 음악을 들을 기회를 나누며 기쁨이 더한 시간이 되었다.
본교회 글로리아 성가대와 관현악단이 윤승업의 지휘로 ‘여호수아와 여리고성’을 연주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곧이어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었다. 1부는 재학생들의 협연으로 음악적인 테크닉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그 길이의 방대함 때문에 좀처럼 전곡이 연주되지 않는 J. S. Bach의 H-Moll Messe 전곡이 이어졌다.
서울신대 교회음악과는 작곡, 성악, 피아노, 오르간 전공으로 세분되어 있으며, 전학년 300여 명 대부분이 이날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관현악 전공이 없는 관계로 MPO(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서은주 교수의 지휘 아래 함께 연주했다.
바흐의 나단조 미사곡에서는 솔리스트로 서울신대 오덕선, 최석조 교수와 침신대 차수정 교수, 성결대 이종숙 교수, 그리고 장신대의 조성환 교수가 함께 하여 이날의 연주를 더욱 빛내주었다. 특히 서은주 교수 지휘의 합창은 음악회의 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연주를 해내어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수많은 멜리스마와 대위법적 선율 및, 아름다운 화성의 변화들을 한순간 한순간 아름답게 표현해 내었다. 과연 바하 연주의 대가인 서은주 교수와, 교회음악과 전학년 학생들의 일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성공적인 연주회였다.

위 글은 교회신문 <1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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