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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중앙교회와 KskyE(케이스카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유홍준)가 주최한 클래식 성가음악의 활성화와 교회 음악 발전을 위한 ‘2009 비전 보이스 제4회 전국 성가 콩쿠르’가 11월 7일 연세중앙교회 안디옥 성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대회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대학 일반부 8명과 고등부 5명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본선 진출자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뽐냈는데, 자유곡 부문인 아리아는 세밀한 감정 처리와 최상의 성량으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창작 성가곡 부문에서는 전문성과 영성이 겸비된 수준 높은 예술성이 발휘됐다.
본선 진출자들의 수준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일반부 수상에는 ‘오 예수님 내가 옵니다’, G.A Rossini의 오페라 La Cenerentola 중 ‘Miei rampolli femminini’를 부른 바리톤 황인수(연세대 졸)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G.A Rossini의 오페라 Il Barbieredi siviglia중 ‘La calunnia’를 부른 베이스 송일도(서울대 3년)가 1등 없는 공동 2등을 수상했다.
창작 성가곡 상에는 바리톤 오윤석(연세대 졸)과 곡을 쓴 작곡가 노주원(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도 1등 없는 2등을 차지했다. 1회부터 입상한 창작 성가곡들은 클래식 찬양의 활성화를 위해 곧 책으로 출판 할 예정이다.
고등부 수상자는 박진경(선화예고 2년)과 이예진(서울예고 3년)이 1등 없는 공동 2등의 영예를 안았으며 3등은 양호영(선화예고 2년)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 전기홍 교수는 “비전보이스 전국 성가콩쿠르 출신음악가들이 국내 무대가 아닌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와 뮌헨 국제 콩쿠르, 유럽 유수대학 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성악가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지 기도하며 지켜봐 달라”고 말하면서 ‘비전보이스 전국 성가콩쿠르’가 세계적인 성가 콩쿠르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이번 성가 콩쿠르 입상자들이 세계 음악계의 주역이 돼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입상자들 역시 앞으로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값지게 쓰이리라 기대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