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일본교회가 지난 10월 19일 용서와 화해를 위한 평화선포식을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데 이어 오는 11월 29일 연세중앙교회에서 한일연합선교대회를 연다.
이번 선교대회는 한일합병 이후 100년간의 과거사를 극복하고 국제사회를 이끌 동반자로서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일본선교 15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일교회 영적 일치를 이루자는 목적으로 CBS기독교방송이 주최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 일본개신교 150주년 기념대회 실행위원회, 한일기독의원연맹 등이 함께하는 이번 연합선교대회는 연세중앙교회 성가대 찬양과 윤석전 목사의 환영사, CBS 사장 개회사 등 식전행사에 이어, 1부 순서로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전 목사와 일본복음주의동맹 前 이사장 미네노 다쯔히로 목사가 말씀을 선포하고, 한일교회 자매결연식, 한일교회 새벽기도운동선언식을 갖는다. 2부 평화음악회는 ‘사랑과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로 비보잉 팀 멘토, 문재숙 이슬기 이하늬 가야금 연주, 옹기장이가 공연한다.
또한 11월 30일(월) 오전 5시에는 한일자매교회가 초교파적으로 새벽기도회를 하고, 한국기독교역사 탐방을 한다.
한일연합선교대회는 내년 3월 8~9일 일본에서도 개최한다. 연합성회, 영적 회복을 위한 지도자 연합세미나, 한일연합워십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자매결연을 통한 목회자 연수 및 선교프로그램교류가 추진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선교대회가 양국의 뿌리 깊은 불신과 증오를 씻어내고 미래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전 목사와 연세중앙교회 성도 150명은 11월 17~19일 일본 나가사키 순교지를 방문, 일본인의 순교정신을 본받는 기회를 갖는다.
위 글은 교회신문 <1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