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9-27 14:02:20 ]
지난 9월 22일(목) 국내선교국 주관으로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재소자 예배가 열렸다. 구치소 한편에 자리 잡은 예배당에는 재소자 7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노복순 집사의 찬양으로 시작한 이날 예배는 최두석 목사(제1대교구)가 요한복음 15장 7~9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인생은 처음보다 끝이 좋아야 한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한 최두석 목사는 저주와 질병으로 유전하는 죄의 무서움을 구치소 재소자들에게 전했다.
최 목사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며, 술과 담배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고, 분 내고 범죄하던 성질을 이제는 기도하여 예수의 피를 묵상할 힘으로 바꾸기 바란다”며 “내 힘으로는 안 되지만, 죄가 저주로 바뀌기 전에 회개하고 평안함이 올 때까지 끝까지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설교했다.
설교를 마친 최두석 목사는 재소자들에게 일일이 손을 얹고 기도해주면서 예수 믿고 거듭나기를 축복했다. 이날 예배를 드린 재소자들은 말씀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재차 기도 받기를 청하며 호의적인 반응으로 예배를 드렸다.
연세중앙교회는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정기적으로 공무직원과 교정위원 신우예배와 재소자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에서 성경책 70권을 기증한 국내선교국은 “재소자들이 예수 믿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선교국장 허신명 안수집사는 “주의 일에 협조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는 구치소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재소자들이 예수 믿고 은혜 받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주 찾을 예정이니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국내선교국을 통해 재소자들이 복음을 알고 많은 이가 예수를 믿어 이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며 영원한 나라에까지 이르기를 진심으로 소원한다.
<사진설명> 노복순 집사가 지난 9월 22일(목)에 드린 서울 남부구치소 재소자 예배에서 찬양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