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7-27 07:45:49 ]
6월 6일부터 7월 25일까지 대성전에서
매일 2000명 이상 참여…‘참맛’ 깨달아
50일 작정 기도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지난 6월 6일(주일)부터 시작하여 7월 25일(주일)까지 예루살렘성전에서 약 2000여 명의 성도가 매일 저녁 2시간 이상씩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끌어내린 장엄한 기도회가 끝난 것이다. 이번 기도회는 그동안 기도는 사모했지만 혼자 기도할 수 없었던 성도들 심령에 불을 지핀 계기가 됐으며, 기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새신자들에게는 기도의 ‘참맛’을 알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기도회는 담임목사의 말처럼 “주님께서 명령하시고 직접 복 주시겠다 약속하신 기도회”였기에 그 응답은 이미 받아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했기에 이번 기도회에서는 수많은 병자가 병에서 자유함을 얻고, 물질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던 성도들이 문제를 해결받는 놀라운 은혜가 넘쳤다. 또 개인과 가정엔 평안이, 사업과 직장엔 형통한 역사가 끊이질 않았다. 기도회에서 받은 응답의 역사는 그동안 본지를 통해 꾸준히 소개됐지만 현재도 넘쳐나는 간증으로 면수를 조절해야 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교회에서 성도 2000~3000명이 매일 저녁 2시간 이상씩 그것도 50일 동안 진행된 기도회는 그 유례를 찾기가 어렵다. 그만큼 이번 기도회는 연세중앙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끼칠 만한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에 동참한 성도들은 참여만으로도 큰 복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이제 이번 기도회를 통해 얻은 영력으로 더 많은 이웃을 전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함과 동시에 성도 간의 섬김도 넘쳐나야 할 것이다. 50일 동안 기도했으니 이제 조금 쉬자는 생각은 위험하다. 잘못된 생각 하나가 자칫 기도회 이전의 삶으로 되돌리는 우(愚)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이번 기도회를 계기로 한층 성숙한 신앙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기도회는 끝났지만 기도의 열정은 더 불타야 한다. 각자 직장과 가정으로 돌아가 충실한 삶을 살되 예전의 삶보다 더 나은 신앙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이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 교회를 더 값지게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충족시키는 일이다. 50일 동안 빠짐없이 기도한 성도들을 축하하며 오직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