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국] 한국에서 만난 예수 증거

등록날짜 [ 2011-08-09 13:50:43 ]

모슬렘·공산국가 등에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해외선교국 열방실과 중국실은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외국인이 받은 은혜를 간증하고, 직접 말씀을 선포해 봄으로써 전도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자 7월 31일(주일) 오후 각 사역실에서 말씀경연대회와 외국인 스피치 대회를 열었다.
 

<사진설명> 중국실 조선족부 최혜진 자매가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중국실
중국실은 조선족 4명, 한족부 2명, 유학부 2명 총 8명이 대회에 출전했다. 5분 스피치 형식이라 시간 엄수와 더불어 표현력, 전달력, 호응도, 태도, 진정성 등 평가 기준을 미리 발표했다.

조선족부는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으로 체험하고 느끼고 깨달은 체험들을 말씀을 토대로 증거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한국이라는 낯선 곳에 왔을 때 자신들 한 명 한 명을 하나님께서 직접 부르시고 말씀이 살아 숨 쉬는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해 주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 1등을 수상한 리리 자매는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리리 자매는 “가정이 불화할 때 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여겨져 괴로웠다. 그런데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을 체험하면서 가정이 행복을 되찾았고 나도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오늘도 나를 이곳 교회공동체로 인도해주셨다”고 하나님께 감사함을 표현했다.

2등을 수상한 박영일 형제는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폭탄과 같아서 뇌관을 점화하면 폭발을 일으킨다. 우리 안에 믿음이라는 뇌관을 점화할 때 그 순간 말씀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나타난다”며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여 우리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이루어지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3등을 수상한 타오리우 자매는 준비한 내용이 적힌 수첩을 들고 차분하고 정제된 목소리로 스피치를 했다. 타오리우 자매는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의 영이 살아 숨 쉬는 것을 체험하고 자신 안에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가 싸우는 것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로마서 말씀을 근거로 하여 “선한 내가 나를 주장할 때는 무릎 끓어 기도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화평과 감사가 넘치지만, 악한 내가 나를 주장할 때는 기도하지 않고 불순종하며 마음이 완악해진다”면서 “하나님 안에서 성령님이 나를 이끌어주셔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예수의 사랑이 항상 나와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국인 지체들을 섬기며 주 안에서 즐거움과 슬픔을 함께한 내국인 지체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채워가는 중국인 지체들의 모습을 보면서 중국 선교의 비전을 품는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

/강지원 기자


<사진설명> 열방실 영어사역부 메무드가 간증하고 있다.

■열방실
열방실은 정회원을 대상으로 ‘내가 만난 예수’라는 주제로 스피치 대회를 열었다. 현재 출석하는 8개 국가 중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팀을 이뤄 참가했으며, 출전팀들이 자국어와 한국어, 영어 등으로 자연스럽게 찬양해 딱딱한 발표형식을 탈피하고 하나의 예배 형식으로 이끌어 은혜를 더했다.

첫 출전자는 네팔팀으로 브라따, 잭슨, 어속, 비르벌, 거건, 산토스가 스피치 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하나님을 몰랐지만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알고 천국에 대한 소망이 생겼다는 메시지를 짧게 작성하여 말씀 구절과 함께 영어와 한국어로 암송하여 발표했다.

베트남 팀 와인 형제는 “베트남에서 예수에 대해 들었지만 교회가 없어서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는데 한국에서 교회에 다니게 돼 감사하고, 예수의 피 공로로 구원받고 천국에 갈 수 있게 됐다”고 간증한 후 ‘그 사랑 얼마나’라는 찬양을 불러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영어사역부 메무드 형제는 모슬렘이었으나 우리 교회에 와서 가족과 친구들의 핍박에도 기독교로 개종한 간증을 나누었다. 필리핀팀 자넷과 알마는 우리 교회에서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께 받은 축복을 나누었다. 특히 알마는 우리 교회 필리핀 지교회인 빰빵가연세중앙교회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현재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한국 생활이 힘들지만 기도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간증으로 감동을 전했다.
열방실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스피치 대회는 비록 언어와 나라는 다르지만 한국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이들의 고백으로 풍성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간직한 간증을 들으면서 나라와 인종을 초월한 구원의 섭리와 성령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손지혜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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