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 하반기 결산 감사예배] 찬양을 받으시고 축복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등록날짜 [ 2011-11-22 15:51:06 ]

전 성도와 함께 한 해를 지켜주심에 감사

결실의 계절 가을도 저물어가고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며 각 기관, 부서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성가대는 지난 11월 13일(주일) 저녁예배에 하반기 결산 감사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날 예배는 성가국장 이찬남 안수집사의 사회로, 김미화 서기가 회원 점명하고, 헬몬성가대 정택동 실장이 사업보고, 시온성가대 이수용 실장이 대표기도를 했다.



연합성가대 찬양의 문은 오케스트라가 ‘서곡’으로 열었다. 경쾌한 리듬의 ‘찬양하라’가 팡파르로 성전 안에 울려 퍼지고, 곧이어 모차르트 작곡의 ‘영화롭도다’를 연합성가대가 찬양했다. ‘영화롭도다’는 모차르트 곡으로 로코코 양식의 특징인 가볍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떠올리기가 쉬운데, 연합성가대 찬양에는 그런 기색 없이 중후하고 진지한 찬양으로 표현했다. 연합성가대 500여 명의 웅장한 모습은 여느 음악회에서도 보기 어려운 장관이다. 특히 청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한목소리로 악보 없이 진실하게 찬양하는 모습이 보는 이에게 더욱 감명을 주었다.

이어 시편 150편을 힘차게 찬양한 후, 성가대의 발자취를 닮은 영상과 시온성가대 부총무 오정현 형제와 글로리아 성가대 그룹장 고예숙 집사가 성가대원으로 충성하며 받은 은혜를 담은 영상이 이어져 잔잔한 은혜를 더했다.

곧이어 ‘주 이름 앞에’와 ‘면류관 가지고’를 찬양했다. ‘주 이름 앞에’는 노래 형식은 간단하지만 힘이 있고 가사 전달이 훌륭한 곡이다. 평소 예배 시간에도 자주 부르는 찬양이지만 연합 성가대로 함께 찬양하니 가사가 더욱 강력하게 전달돼 많은 성도가 눈시울을 적시며 은혜 받는 모습이었다.

‘면류관 가지고’는 이번 결산감사예배를 위해 작곡자 추은희 집사가 새로이 편곡했다. 어렵지 않은 가사와 찬송가 선율로 성도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두드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어 임청균 집사(명지대)가 ‘어찌하여야’를 찬양했다. 임 집사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과 성가대 코러스가 어우러져 격조 높은 찬양을 완성했다. 감사예배 마지막 곡으로 ‘천사의 합창’과 ‘여호수아와 여리고 성’을 찬양했다. ‘천사의 합창’은 올해 3월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서 성가대가 부른 찬양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 교회 성가대의 대표곡이 된 이 찬양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와 견주어 ‘베토벤의 할렐루야’라고 부를 만큼 소화하기 어려운 곡이지만 연합성가대는 이 곡을 풍성한 성량으로 소화했다. ‘여호수아와 여리고성’도 엄청난 에너지를 뿜으며 울려 퍼졌다. 성도들을 짓누르던 여리고성 같은 불가능과 영적으로 두꺼운 벽들이 무너지는 듯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지휘를 맡았던 시온성가대 윤승업 지휘자의 박력 있는 지휘와 서곡부터 마지막 찬양곡에 이르기까지 적절한 템포의 분배와 호흡 조절이 돋보였다. 단 한 사람의 외부 단원 없이 연주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우리 교회 오케스트라의 향상한 실력도 귀한 찬양을 잘 뒷받침해주었다.

특히 지휘자가 성도들이 앉은 좌석 한가운데서 지휘를 함으로써 집중력과 시차를 우려하였으나. 바로 앞에서 지휘하는 것처럼 느낄 만큼, 그간 성가대와 쌓은 친한 유대관계가 찬양에 집중력을 더욱 자아내는 모습이었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 후, 윤석전 목사가 “은혜 받은 자라면 해야 할 마땅한 도리가 찬양과 감사다”라는 내용으로 말씀을 전했고, “성가대에서 찬양하는 것이 복 받는 자리”임을 강조하며 성도들에게 성가대 입단을 권면했다.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대표하여 찬양하는 성가대를 귀하고 값지게 써 주셨다. 우리의 찬양을 기뻐 받으시고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내년에도 더 값지게 찬양으로 영광 돌리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6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