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8-07 13:43:08 ]
주일 오후, 지적장애아와
함께하는 활동 시간 가져
지난 7월 29일(주일) 오후, 교회복지실 사랑부에서는 지적장애와 자폐성 질환을 지닌 학령기 아이들 손이 바쁘게 오고 갔다.
<사진설명> 지난 7월 29일(주일) 교회복지실 사랑부는 지적장애아와 함께 오후 활동시간에 음식만들기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메추리알, 치킨너깃, 방울토마토, 바나나, 비엔나소시지를 순서대로 끼우며 2부 행사로 요리활동을 진행한 것. 지난 3월 사랑부 예배주제인 ‘천지창조’에 맞추어 아이클레어를 사용해 여러 가지 창조물을 만들어 본 활동 경험이 있었기에 사랑부 교사들은 아이들이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지만 기대하는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사랑부 아이들은 정성스레 만든 꼬치를 접시에 담아보기도 하고 교사에게 자랑도 하면서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소 채소와 과일을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꼬치 끼우기를 할 때만큼은 예외였다.
이날 특히 남자아이들이 흥미를 보이며 열심히 참여했고, 평소 못할 것 같던 아이들이 뜻밖에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회복지실은 주일 오후에 자체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힘이 들고 시간이 부족해 예배 후 활동은 한 달에 한 번이나 두 달에 한 번 정도만 진행하지만, 설교 말씀과 관련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교회에 와서 말씀 듣고 교사와 친구들과 하나가 되게 하는 목적으로 진행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