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선교실 ‘마사지’ 전도] 대접하는 손길 속에 피는 복음의 씨앗

등록날짜 [ 2014-02-11 13:16:46 ]


<사진설명> 장애인부모선교실원들이 마사지 전도하는 모습.

요즘 장애인부모선교실에서는 올해 주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명령 ‘3월까지 1인 1명 전투 전도 책임 정착’을 실현하려고 ‘마사지 전도’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장애인부모선교실은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예은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마사지 전도를 1월 14일(화)부터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화요일마다 오전 10시에 모여 12시까지 기도하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후에 예은 주간보호센터로 향한다. 한 달여 만난 관계라 장애인 친구들과도 많이 친밀해져서 반갑게 맞아 준다. 장애인 친구들을 마사지해 주며 그들의 육체 질병도  더 자세히 알게 되어 더 뜨겁게 기도하게 된다.

지역사회에서도 자주 찾지 않는 곳이라 “한 번도 이렇게 따스한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었다”며 기뻐하는 어느 장애인 부모의 말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누군가 피곤에 지친 어깨를 주물러 뭉친 부위를 풀어 주고, 발 마사지까지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장애인부모선교실 김현미 실장은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듯이 냄새나고 지저분한, 피곤에 지쳐 있는 발을 마사지 해 주다 보니 섬김의 자세를 취하게 되고, 낮아진 마음으로 예수님의 행동을 실천하게 된다”고 밝혔다.

마사지를 통한 전도법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도구가 되어 열매 맺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늘도 장애인부모선교실은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듯 장애인들의 발을 마사지하며 그들과 또 그들의 부모와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마사지 전도에 참여하고 있는 김세련 집사는 “나 자신도 장애아를 둔 부모라 그런지 그 아이들을 마사지해 줄 때 남이 아니라 마치 내 아이 같다”며 “처음에는 어색하고 아이들도 시큰둥했지만, 지금은 아이들이 먼저 기다리는 모습을 볼 때 보람되고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부모선교실은 오는 2월 16일(주일) 장애인 친구들과 가족을 초청하여 작은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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