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9-19 13:23:43 ]
한눈 판 양 한 마리
매봉산 넓은 초장
넘쳐 나는 양떼들
밤마다 기도 소리
하늘 보좌 흔들어
귀 활짝
열어 놓으면
세미하게 들리는 성음(聖音)
한 마리 양이라도
행여나 잃을까봐
이 밤도 잠들지 못한
목자의 기도 소리
눈물로
간구한 기도
꽃으로 활짝 핀다
한 눈팔다 목자 음성
듣지 못한 양 한 마리
딴 세상 즐기다가
목자 음성 잊어버려
사나운
이리 만나고야
돌아보니 성문은 닫혀.
/시인 이상인 안수집사
위 글은 교회신문 <3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