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4-16 14:19:08 ]
‘세상은 연극무대’라며 거짓말과 연기 교육까지 한다는데...
도형으로(또는 각종) 심리검사 테스트를 해 주겠다며 접근하는 신천지를 조심해야 한다. 이 도형검사를 받고 실제 신천지에 미혹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교주 이만희)가 성도들을 유혹할 때 미끼로 사용하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 즉, ‘도형심리검사’뿐만이 아니다. 실제 이단상담소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성격유형 분석표 △성격유형검사(MBTI) 테스트지 △기질에 따른 건강한 관계형성 설문조사 등 실로 다양하다.
<사진 설명> 각종 설문지로 유혹하는 신천지.
최근에는 대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는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내며 그 핑계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까지 하는 등 그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신천지는 한국교회 성도를 끌어들일 때 아예 거짓말을 하라고 가르친다. 이들은 성경 말씀(잠20:18;롬3:7;사11:2)을 들며 ‘거짓말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명령하신 전도방법’이라며 하나님을 ‘모략과 재능의 신’으로 교육한다. 심지어 거짓말 전도를 “예수께서 우리에게 지시하신 명령”(마10:16)이라고 교육한다. 진리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도 속은 이미 거짓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렇다 보니 신천지 신도들은 포교 때 도덕적 기준을 내팽개친다. 실제로 신천지대책전국연합으로부터 입수한 교육 자료를 보면 ‘세상은 우리의 연극무대이며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대본대로 최면을 걸고 자신감 있게 하라’ ‘카멜레온 앵무새가 되라’ ‘귀신까지도 속이라’ 등 문구가 들어 있다.
거짓말 교육도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진행한다. 전도법, 섭외 방법, 섭외 후 관리방법, 말씀 유도 멘트, 신학원 인도 후 관리 멘트, 입막음 방법 등 28가지 교육을 한다. 우연을 가장한 37가지 상황도 연출한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의회장은 “신천지 신도 중 비신자 출신은 거의 없고 95% 이상이 기성교회에서 끌어들인 신도”라며 “결과적으로 신천지는 한국교회를 숙주 삼아 기생하는 반사회적 사이비종교집단이니 거짓에 속지 말고 절대로 미혹당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