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 재소자 예배] “속아 살아온 인생 돌이키자”

등록날짜 [ 2013-11-27 09:23:37 ]



연세중앙교회 교회선교국은 지난 11월 21일(목)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있는 서울남부교도소를 방문해 여성 재소자 40여 명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한 위로예배는 유경일 전도사의 찬양인도로 재소자들의 마음 문을 열었다.

허신명 국내선교국장의 사회와 오태영 안수집사의 대표기도 후에 이미현 집사가 찬양 ‘주밖에 없네’를 부르고, 앙코르곡으로 유경일 전도사와 함께 ‘하늘소망’ 찬양으로 재소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유근재 목사가 에베소서 3장 16절을 본문으로 ‘내 안의 주인을 바꾸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자동차를 아홉 살 어린이가 운전하느냐, 제대로 면허를 딴 성인이 운전하느냐에 따라 사고 날 확률이 다르듯, 우리 인생을 누가 인도하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며 “나도 모르게 지은 수많은 죄가 나를 지금 모습으로 만들었지만 그 주인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바꿀 때 인생은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어 유 목사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죗값을 갚아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를 믿으며 이 땅에서도 행복하고 천국에서도 영원히 행복하게 살자”고 재소자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했다.

설교 말씀에 뒤이어 합심기도를 하자 재소자들도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지금껏 악한 마귀에게 속아 살아온 인생을 회개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겠다고 다짐하듯 기도 소리가 사뭇 뜨거웠다. 이번 재소자 예배를 함께 드리려 참석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 역시 이들을 위해 애절하게 눈물로 중보기도 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 재소자 중에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겠다며 손을 들어 결신한 이들을 축하하는 무대로 이계화 자매가 ‘하나님의 은혜’를 부르며 찬양했다. 이어 재소자들에게 인절미를 나눠주고 재소자와 우리 성도가 위로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보냈다. 유근재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온 우리 성도들은 이날 은혜 받은 재소자가 주님을 의지하여 신앙생활을 잘하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중보기도 하기로 다짐했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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