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5-13 10:36:52 ]
이웃 간 정도 나누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풍성한 먹거리 맛보는 시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하반기에도 기대 넘쳐
연세중앙교회는 5월 5일(월) 어린이날에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연세가족 한마음잔치를 열었다. 대성전 중앙계단 앞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한마음잔치의 막을 열었다.
강유희 자매 사회로 10시 30분부터 진행한 행사에서는 유아유치부 댄싱, 다윗부 우산춤, 고등부 댄싱, 요셉부 재즈워십, 다니엘부 치어리딩, 색소폰 연주 등 은혜롭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진행되는 중간, 윤석전 담임목사는 단상에 올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마음잔치를 연 취지와 복음을 전했다.
윤 목사는 “지금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마음이 무겁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 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세월호로 인해 무거운 마음과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고자 개최했다”고 말했다.
또 윤 목사는 “우리가 꿈을 꿀 때 또 다른 내가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영혼이 있다. 죽는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이 있으니 꼭 예수 믿고 천국가자”며 복음을 전했다.
공연과 설교를 모두 마친 후, 음식과 친교로 이웃 간에 정을 나누는 본격적인 한마음잔치가 이어졌다.
■ 다양한 체험장터
이번 한마음잔치에서는 방문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선별하여 체험장터 부스를 준비했다.
여자 어린이들은 손거울 만들기 코너에 많이 몰렸다. 다양한 장식 도구를 이용하여 예쁜 손거울을 만들면서 주일학교 선생님과 대화도 하고 친구를 전도하는 기회로 삼았다. 팽이 만들기, 구슬 팔찌 만들기와 머리띠, 머리핀 만들기코너에도 역시 많은 아이가 몰렸다.
페이스페인팅은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축제답게 얼굴과 팔에 예쁜 캐릭터를 그려 넣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테라리움 만들기도 선보였는데, 멋진 유리 화분에 다양한 색깔 돌을 이용하여 화분을 꾸미고 예쁜 식물을 가운데에 심는 체험이었다.
이 밖에도 액자 만들기, 클레이 등 다양한 체험장터가 열려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놀이동산에서는 에어바운스 두 개, 미니 바이킹, 통돌이 우주여행, 꼬마 기차와 더불어 유로 번지를 선보였고, 스릴을 즐기는 유로 번지는 많은 어린이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북한선교국에서는 탈북 성도가 직접 채취한 칡즙을 선보이며 북한을 향한 관심과 충성을 권면했고, 해외선교국은 각국 전통의상을 준비해 포토존을 운영했다.
■ 생활에 유익한 알뜰장터
할인코너에서는 통영 멸치를 싼값에 판매했고, 장어구이 코너에서는 시식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재활용품 코너에서는 재고품 여성 신발과 아동 의류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해 많은 주민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영어책, 꽃식물, 재래식 된장과 고추장도 할인 판매하였다.
■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겨
먹거리 장터에는 새로운 메뉴가 많이 들어왔다. 짜장면, 파인애플 꼬치, 화채가 처음 선보였다. 꼬마김밥과 와플도 인기를 끌었다. 워낙 많은 주민이 오다 보니 부침개, 족발, 닭꼬치, 인절미, 감자튀김, 소세지 구이 코너에는 내내 줄이 길었다.
한편, 남.여전도회와 청년회 회원들은 주일 저녁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이웃 영혼을 사랑하는부스를 설치하고 재료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는 먹거리장터에서 더운 날씨에 전을 부치고 숯불 연기를 맡으며 음식을 만들면서도 시종일관 웃으며 감사로 충성해 지역주민이 즐겁게 먹거리를 즐겼다.
■ 이·미용, 한방치료 행사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오전부터 지역주민에게 한방치료와 이·미용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많은 주민이 이용했다.
■ 복음을 만나는 좋은 기회 되길
많은 초청자를 섬기고자 전도자들은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초청장을 들고 종종걸음으로 찾아온 지역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음식을 나누고 돌아오는 주일에 초청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양한 놀이터와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며 알뜰쇼핑을 할 수 있는 한마음잔치에 우리 성도는 지역주민을 전도해서 좋고, 충성해서 좋고, 함께 즐겨서 유익이 넘쳤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예수를 모르던 지역주민이 주일예배에도 와서 예수를 만나는 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박찬미 손미애 오정현 기자
사진 오정현 정한영
위 글은 교회신문 <38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