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2-09 09:48:44 ]
노량진성전 11년 만에 재인수하고 새 단장해
젊은 층 유동인구 많아 청년회 활동 기대돼
<사진설명> 노량진성전 헌당예배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청년회 부흥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노량진성전을 재인수하며 헌당예배를 지난 12월 1일(월) 저녁 노량진성전에서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2003년 궁동성전으로 이사 온 후 약 11년이 지난 올해 이를 재인수하여 다시 한 번 청년회 부흥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올랐다.
헌당예배 당일,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노량진에서 예수 정신으로 10여 년간 전도하고 충성하며 울고 웃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노량진성전을 향해 바쁜 걸음을 옮겼다.
이른 시간부터 성전 내부는 성도들로 붐볐다. 강단을 비롯해 장의자 사이마다 간이의자를 놓아야 할 만큼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노량진성전 당시 주님의 일을 주도하며 엄청난 부흥을 경험한 장년들과 그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힘찬 부흥을 꿈꾸는 청년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넘쳤다.
헌당예배를 가장 설레며 기대하던 사람은 윤석전 담임목사였다. 윤석전 목사는 이날 설교 말씀에서 “노량진성전에서 다시 설교하게 되어 만감이 교차한다. 가장 많이 기도했고, 가장 많이 눈물을 흘린 곳이다”며 노량진에서 설교 말씀을 전한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윤 목사는 연희동 지하 성전에서 망원동성전을 거쳐 노량진성전으로 옮기던 과정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 놀라운 은혜를 간증하며 강대상을 눈물로 적셨다.
윤 목사는 “개척 당시 죽을 상황에서 하나님만 붙들고 기도하여 목회할 소망과 생명을 받았다”며, “하나님이 감동하시는 대로 순종한 목회자와 주님 뜻에 죽고 사는 성도들이 똘똘 뭉쳐 노량진성전에서 부흥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1992년 노량진성전을 구입 당시 여러 어려운 조건이 있었으나 오직 기도의 힘으로 하나님께서 노량전성전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 배경에는 성도들의 전적인 순종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나님께서 노량진 시절 성도들의 그러한 믿음을 보시고 부흥하게 하셨으니 지금도 오직 하나님께 완전히 장악을 당하여 순종하면 그 때보다 더 큰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날 예배는 청년들의 비전 선포식을 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한편, 이날 노량진성전 관리를 위해 김석중 집사(시설 관리), 유경수 집사(냉난방 관리)가 성전 관리 직분자로 임명을 받았다.
노량진성전은 앞으로 청년회에서 학원가 수험생 전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전 본당은 수험생활 하는 회원들이 궁동성전에 와서 예배드리거나 기도하기 어려울 때 스크린 영상으로 예배하고 기도드릴 수 있게 사용된다. 주기적으로 전도 행사와 문화 행사를 진행할 때 쓰일 예정이며, 윤석전 목사 역시 헌당예배 설교 말씀을 전하며 “노량진성전에서 부흥성회도 열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기대를 드러냈다.
별관 1층 공간은 자유롭게 심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카페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새신자를 만나 심방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별관에는 많은 모임방이 있어 독서실, 영어 강의실, 베데스다 마사지 실로 꾸며 많은 전도대상자를 초청해 영혼 살리는 일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노량진성전을 청년들에게 다시 주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말씀에 철저히 장악당해 전도로 부흥을 이루는 청년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김유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