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3-23 13:22:42 ]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을 찾으시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반드시 알아야
<사진설명> 지난 3월 14일(토) 안디옥성전에서 열린 전도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가 설교 후 통성기도를 인도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3월 14일(토) 3시 30분 안디옥성전에서 전도국 주최로 전도세미나를 진행했다.
평소라면 기관별로 전도하거나 주일 준비로 분주할 시간이지만, 성도들은 세미나에 참석해 영혼 살릴 큰 영력을 얻고자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사모함으로 모여들었다.
특별히 이번 전도세미나는 윤석전 담임목사가 전도에 관해 직접 설교 말씀을 전해, 전도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강력하게 선포했다.
윤석전 목사는 고린도전서 2장 16절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를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되어 있으므로 전도한다고 해서 옥에 가두거나 고문하거나 죽이지 않는다. 그저 고까운 소리 몇 마디를 듣거나 욕을 먹을 뿐이다”며 “주님이 나 위해서 죽어 주셨는데, 욕먹는 것도 참지 못한다면 당신은 과연 예수 믿는 자인가? 주님의 피 흘리신 전도를 받은 자인가?”라고 물었다.
“예수님은 당신 때문에 십자가에서 모진 고문과 수치를 당했다.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도 부끄러워 전도하지 않는가?”라는 추상같은 질책에 그동안 전도하길 주저하던 성도들은 신앙 양심이 찔려 부끄러워했다.
또 윤 목사는 “전도하는 자야말로 주님의 명령을 목숨보다 귀히 여겨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움직이는 자요, 구원을 확보한 자”라며, “참된 전도자란 자신이 욕먹고 죽임당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 영혼이 지옥 가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자”라고 선포했다.
성도들은 그동안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다른 바쁜 사정이 있어서’라며 환경과 육신의 핑계를 대던 구습을 버리고, 설교 말씀을 통한 ‘순종’과 ‘영혼 사랑’을 강렬하게 공급받았다.
윤 목사는 세미나 중간중간 성도들 삶의 사명이 전도로 각인되도록 가슴을 쳐가며 주님의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혹 무덤덤하게 듣는 성도가 있으면 애타는 마음으로 “무슨 말인지 알아듣느냐. 전도하겠다는 것이냐, 말겠다는 것이냐”라고 묻기를 수차례. “전도는 포기하거나 후퇴할 일이 아니야. 우리 주님이 피 흘린 일이야”라고 거듭 주지시켰다. 매해 총력전도주일마다 미동조차 하지 않는 성도를 향해서도 “교회만 오래 다녔지 이 사람들은 초청자가 없어도 양심의 가책을 잠깐 느끼다 만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예수를 전해 영혼을 살려야 한다”고 상기된 얼굴로 피를 토하듯 주님 심정을 전했다.
이어 윤 목사는 전도하다가 중단하는 경우를 말하면서, “내가 사는 이유와 사명이 전도라고 생각하지 않거나 주님의 정신을 몰라서 전도를 포기한다”며 “때로는 물질도 초월할 수 있어야 하고, 내가 피해를 보더라도 영혼 살리는 일이라면 그 어떤 것도 초월할 수 있어야 하며, 제자들도, 초대교회들도 모든 것을 초월해 전도했으니 우리도 그렇게 예수에 미쳐서 전도해야 한다”고 전도자를 위로했다.
이날 전도세미나에 참석한 성도들은 예수 정신으로 전도하고자 “아멘”으로 화답하며 전도할 생명을 공급받았다. 교회 부근과 각 전도지역에서 전도하다 세미나 중간에 부랴부랴 도착한 이들, 담임목사가 전하는 주님 심정을 토씨 하나라도 놓칠세라 메모하는 사람, 전도자로 만들어지고자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 등 전도하려는 열기가 넘쳤다.
특히 윤 목사가 “청년들은 무한한 내일이 있으므로 기대가 크다. 청년 한 사람을 통해 구원받는 사람이 수없이 많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축복의 말을 전하자 청년들의 패기 넘치는 “아멘” 소리가 안디옥성전에 가득 울려 퍼졌다.
2시간가량 진행된 전도세미나를 마친 후 성도들은 궁동, 오류동 일대에서 말씀과 기도에 힘을 얻어 전도했다. 전도할 생명을 충만하게 공급받은 터라, 복음을 전해도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실망하지 않고, 당당하게 “예수 믿으세요”라고 전하며 주일 예배에 초청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가 영혼 살리는 일에 선봉장이 되길, 또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찾으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알아주길,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방적인 심부름꾼이 되길 기도한다.
/김수빈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2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