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10-15 18:42:59 ]
온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하루 보낼 수 있어
전 성도가 합심해 지역주민에게 복음도 전하는 시간
연세중앙교회가 10월 9일(금) 한글날연휴에 제8회 ‘지역주민 초청 연세가족 한마음잔치’를 열었다. 한마음잔치는 지역주민을 교회에 초청해 예수 복음을 전하고 섬기려고 지난 2012년부터 일 년에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한마음잔치는 오로지 지역주민을 위한 잔치로서, 연세중앙교회 전 기관이 협력하고 전 성도가 힘을 합해 벌이는 그야말로 영혼 구원을 위한 잔치다.
이 일을 주관하는 기획국과 행사국은 석 달 전부터 기획과 회의를 반복하며 철저히 준비한다. 남전도회, 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해외선교국, 북한선교국 등 각 기관 대표들이 모여 물품, 먹거리, 장비를 비롯한 행사에 필요한 도구를 어떻게 구입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한 달 반에 걸친 기획이 끝나면, 나머지 한 달 반은 기획한 내용대로 각 기관이 할 일을 전달한다.
기획국과 행사국은 당일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모든 시설과 각종 안전장비들을 점검하고 다시 한 번 모자라는 부분이 없는지 기관별로 조율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행사 당일에 있을 각종 문화공연 준비에도 소홀할 수 없다. 유아유치부에서 초등학생, 중고등부, 청년회, 여전도회까지 공연을 펼쳐 하나님께 온몸으로 감사하는 표현을 마음껏 준비한다.
■각 기관 전 성도가 힘을 합해
한마음잔치는 크게 먹거리장터, 체험학습장터, 알뜰장터, 놀이장터로 나뉘고 그 안에 세부적으로 70여 개 부스가 있어 다양하고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다. 각 부스를 담당하는 성도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지역주민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내어놓는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짜장면, 부침개, 소시지, 와플, 떡볶이, 어묵, 인절미, 컵라면, 꼬마김밥을 시중가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놀이장터에서는 에어바운스, 키드바이킹, 미니기차, 다람쥐통, 회전그네, 미니농구대와 같은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체험학습장터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 비즈 만들기, 나노 블록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물고기 잡기, 초콜릿 만들기 등 놀잇감이 넘쳐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만들기 코너에서 아이들은 생소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고, 부모는 그것을 지켜보며 즐거워 한다.
알뜰장터에서는 신발, 의류, 젖갈, 포도, 된장, 매트, 영어도서 등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교회를 찾아 잔디밭 구석구석과 정자에 돗자리를 펴 자리를 잡았다. 성도들은 부모 형제와 친지, 친구들을 초청해 교회를 소개하고 야외에서 맛있는 점심을 나누며 친교하려고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또 북한선교국은 북한의 실정을 소개하는 다양한 서적과 북한 성경책을 소개해 북한을 향한 관심과 협력을 권면했고, 해외선교국은 각국 전통의상을 준비해 포토존을 운영했다.
교회복지부는 한의사가 직접 진료하는 무료한방진료와 이.미용 서비스를 목양센터 2층에서 운영했다. 교회복지부 예배 시간을 홍보하는 배너를 곳곳에 설치하여 우리 교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교회복지부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오후 2시 30분 안디옥성전에서는 영화를 상영했다. 이번에 상영한 영화는 ‘쥬라기 월드’로 최신 영화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성도와 지역주민 10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워 영화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대형 화면에 입체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에서 나오는 소리로 영화 장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손에 땀을 쥐고 영화를 즐겼다.
■ 복음을 만나는 좋은 기회 되길
지난 5월 한마음잔치에 오지 못한 많은 지역주민이 초청되어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에 전도자들은 더욱 열심히 섬기며 복음을 전했다.
행사장 구석구석에서 안내위원들이 복음을 전하고, 행사 진행이 끝난 각 부서 담당 성도들은 전도용품을 챙겨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교회를 안내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교회 곳곳에 차량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친절하게 응대하여 지역주민들에게 교회의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다양한 놀이터와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며 알뜰쇼핑을 할 수 있는 한마음잔치에 우리 성도는 지역주민을 전도하고, 섬길 수 있어서 좋았고, 함께 즐겨서 유익이 넘쳤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주일예배와 10월 25일(주일)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에도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정재형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