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 직분자 대상 세미나 개최] 주님과 뜻을 같이하는 동역자로

등록날짜 [ 2015-12-22 13:21:11 ]

회원 한 명 한 명을 애타는 심정으로 보살펴야



“2016년은 얼마나 애타는 마음으로 내가 맡은 영혼을 관리하느냐에 관건이 달려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12월 15일(화) 저녁 8시 안디옥성전에서 2016년 임명받은 직분자들을 대상으로 직분자 세미나를 열었다. 주님 주신 직분을 주님 뜻대로 감당하기를 소망하는 직분자들이 모여 설교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고린도전서 10장 31절과 히브리서 9장 27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직분자들은 예수 생애를 재현해 영혼 관리에 전력을 다해 죽기까지 주님과 뜻을 같이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주님이 나를 믿고 직분을 맡기셨으니 주님 심정으로 예수 피로 구원받은 영혼을 철저하게 섬기라”고 당부했다.

윤 목사는 “모든 예배와 모임 가운데 예수만 화제가 되게 하라”며 “맡은 사명 감당 잘해서 한 영혼도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전도하고 살려 내어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우리를 살리신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윤석전 목사 설교 요약이다.

“우리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때 이 땅에서 살아온 삶을 책임져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는 확실하고도 분명한 지식입니다. 우리는 사람으로서 인격을 가지고 태어나며, 나를 지은 창조자에게 수행할 사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창세기 1장 27절에 나오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라는 말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인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사명이 같고 사역이 같고 죽음과 부활이 같고 영생이 같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만약 같지 아니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분리되어 살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죄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향해서 진리의 자식, 말씀의 자식, 복음의 자식, 성령의 자식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식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마귀를 닮으면 지옥의 자식, 멸망의 자식, 저주의 자식, 진노의 자식이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좇아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지 못하면 마귀 자식이 되어 지옥에 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하는 이유는 주님과 같은 사역을 하다 주님과 같이 죽고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과 뜻이 다른 것이 바로 사단의 역사입니다. 주님은 주님과 뜻을 같이하라고 우리에게 직분을 주셨습니다. 뜻을 같이하지 못할 때 사단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단의 결과가 얼마나 절망스럽고 저주받는 일인지 생각해 보면 우리는 주님과 뜻을 같이해야 합니다.

직분을 수행하는 자는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하나님의 뜻에 동역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예수의 피로 산 영혼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사도들도, 초대교회 성도들도 같은 사명을 가지고 죽도록 충성했습니다. 얼마나 가치 있고 위대한 일이기에 죽기까지 충성했겠습니까.

주님 일이 내 일이기 때문에 주님 일에 애가 타야 합니다. 우리가 구역장, 기관장, 부실장, 집사가 되면 교회 일을 담당할 때마다 애가 타야 합니다. 인류가 멸망하는 모습이 얼마나 애타셨으면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 죽이고 제자들 목숨을 걸고 전하게 했겠습니까. 내가 맡은 직분과 영혼 관리에 애가 타야 합니다. 바울이 “내가 너희를 위해 애타하지 않더냐”라고 했듯이 단순히 애타하는 것을 보이려 함이 아니요, 사랑하고 책임지려 하기 때문에 애가 타야 합니다.

2016년은 얼마나 애타는 마음으로 내게 맡긴 영혼을 관리하느냐에 관건이 달려 있습니다. 애타는 교구장이 있는 교구는 부흥합니다. 애타는 부장과 목사를 만난 청년부 또한 부흥합니다. 주님의 심정으로 애타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주님이 피 흘려 나를 구원했듯이 나도 피 흘리듯 애타하며 영혼을 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죽일 만큼, 나를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예수께서 피 뿌린 만큼, 제자들이 목숨을 걸고 복음 전하다 죽을 만큼 애타길 바랍니다. 내가 애탄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애타게 하셔야 합니다. 차라리 내가 죽을지라도 너는 살아야 한다는 애타는 마음, 이런 절박함이 있어야 합니다.

직분은 주님이 믿어 주시는 분량이기에 주님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직분을 감당하는 만큼 내 믿음은 절로 커지고 신앙생활 잘하고 내 영혼이 살게 되며 그만큼 영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그의 뜻대로 사명을 감당한 결과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복입니다. 내가 충성하는 만큼 영적인 영역이 넓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복은 열망하는 자에게 오고 주님의 일에 애타는 자에게 옵니다. 하나님이 인정해서 주신 직분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직분자들은 ‘나를 믿어 주셔서 이 많은 영혼을 맡기셨는데 한 사람이라도 지옥 가면 어떡하나’하는 근심이 큽니다. 세상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지만, 주를 위한 거룩한 근심은 복이 있습니다. 구역식구 때문에 근심하면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할 때 충성하게 해 달라고, 관리 잘하게 해 달라고, 영혼 하나도 놓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맡은 사명 감당 잘해서 한 영혼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전도해서 살려 내는 것이 주님의 핏값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영혼 살리는 직분입니다. 또 주님 일이 곧 내 일이라는 생각, 애타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날 참석한 직분자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영혼을 살려 내어 주님과 뜻을 같이하기를 소망한다.                

조신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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