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 30년사] 그 어느 때보다 남달랐던 한 해

등록날짜 [ 2016-04-26 13:01:30 ]

유치부부터 장년부까지 모든 기관에서 부흥이 일어나
제한 없는 복음 전도로 주일 낮예배 3부로 증가하기도


1997년 3월 16일 주일에 교회 설립 1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윤석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역하는 교회’(행1:1~8)라는 제목으로 성도들을 축복하는 말씀을 전했다.

“연세중앙교회는 해산의 고통 속에 연희동에서 출생했다. 망원동 시절, 성전을 사모해 성산동에 성전 부지를 구입했으나 공원 용지와 수도 용지로 묶이는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수태와 해산의 고통을 또 한번 겪고 마침내 노량진성전을 눈물겹게 정복했다. 이 모두 오직 주님이 하신 일이다. 복음을 수종드는 동안 수많은 질풍과 노도를 헤치면서도 감사와 기쁨으로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역하자.”

감사행사로 달란트대회를 열었다. 각 기관에서 출전한 14팀이 중창, 율동, 신앙시 낭송, 태권도 시범으로 다양한 무대를 꾸며 11년간 써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또 영상실에서 제작한 설립 기념 영상 ‘예수님과 동역하는 교회’를 전 성도가 함께 관람했다. 11년 동안 생명의 말씀을 선포해 영혼 구원에 전력을 다한 윤석전 목사의 목회 여정과 연세중앙교회 발전사를 돌아보며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사진설명> 청년회 모임


청년회 조직 확대
1997년에는 청년회 조직에 임원단 외에 7실을 신설했다. 신설실은 자료실, 소그룹지도자양성실, 영어성경공부실, 성극실, 워십실, 문서심방실, 해외선교실이다. 문서심방실은 지방출장, 이사, 유학, 해외거주, 입대를 이유로 교회를 잠시 떠난 이들에게 청년회 주보를 보냈다.  해외선교실은 세계 선교 비전을 심어 주고 선교사를 양성했다.

또 성회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고자 청년회 하계산상성회 준비위원회를 6월 8일(주일) 발족했다. 예배실, 영상실, 홍보실, 식당충성실, 차량실, 시설관리실, 인원관리실, 행사실, 환경관리실, 달란트대회 기획실, 특별활동실 모두 11실로 조직해 충성 업무를 분담했다.

1997년 청년회 하계산상성회에는 타 교회 참석률이 매우 높았다. 364교회 2900여 명이 참석해 은혜받았다. 준비위원회는 성회 행사를 철저히 뒷받침하기 위해 대회장과 준비위원장, 실행위원장 이하 임원단 중심으로 협력했다.

유아유치부 신설
1996년 12월 유아유치부가 유초등부에서 분리됐다. 유아유치부는 지도전도사와 부장, 총무, 서기, 회계로 임원단을 구성하고, 반주자, 찬양율동 교사, 신입부 교사, 유아 4반, 유치 10반으로 교사를 배정했다. 유아부는 5세, 유치부는 6~7세로 나이별 영성 수준에 맞춰 예배와 공과공부를 진행하자 새신자 어린이의 교회 정착률이 높아졌다. 어린 시절부터 믿음 안에서 신앙 인격을 지니도록 교육하여 성장한 후에도 타락하지 않고 믿음 안에 우뚝 서게 하겠다는 영혼 관리 차원에서 진행한 일이다. 

연세중앙교회 청장년의 기도 열기뿐만 아니라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기도 열기도 뜨거웠다. 1996년에는 토요일 오후 4시에 기도회를 열었는데 1997년에는 매일 오후 4시에 1시간 동안 기도회를 했다. 유아유치부와 초등부를 분리·운영함에 따라 유치부에서 1~2학년에 이르기까지는 오후 4시, 3~5학년은 오후 7시에 각각 기도회를 했다. 담임목사가 국내외에서 성회를 인도할 때면 유치부에서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어린이가 뜨거운 기도로 힘을 더했다.

유치부 교사들은 매주 주일예배 후 교사 회의를 하고 바로 기도회를 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교사 구역예배를 드려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신 주님 심정, 구령의 열정을 회복했다. 또 교사들은 수요일과 금요일에 유치부 어린이들의 영적 승리를 위해 철야기도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수시로 기도해 유초등부에서 분리한 지 1년 만에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주일 낮예배 3부로 증가
연세중앙교회는 주일 낮예배를 1997년 3월 2일부터 3부로 드렸다. 1부 오전 9시, 2부 오전 11시, 3부 오후 2시였다. 예배 부수를 늘려도 성전이 비좁을 정도로 새신자가 모여들었다. 예배 설교자는 1, 2, 3부 모두 윤석전 목사였다. 윤석전 목사는 한 영혼이라도 더 살려 보고자 예배마다 각기 다른 설교 말씀을 전했다. 생명의 말씀을 사모하는 성도 중에는 1부에서 3부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주일마다 생명의 말씀을 풍성히 공급하자 곧바로 교회 부흥으로 이어졌다.

 

목/사/칼/럼

제한 없는 복음 전도의 한 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한 생애를 마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인류 구원을 이루셨으니, 이것이 성탄의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내일 당할 십자가라는 쓴잔의 고통이 자기에게서 비켜 넘어가기를 원하는 아들의 절규를 뿌리치셨을지라도 인간 구원을 위한 아들의 희생은 결코 제한하지 아니하셨고, 아들은 인간 구원을 위해 자기 목숨이라도 아낌없이 내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죄로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도 제한받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 전도하다가 오늘 죽는다 할지라도 영혼을 살리려는 초대교회의 구령의 열정이 어디로 갔는지, 육신의 안일만 찾는 현실주의에 의해 점점 퇴색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성령으로 교회와 감독자를 세우시고, 이 구원의 소식을 애가 터지도록 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1998년 새해를 맞이하여 먼저 내 부모, 내 형제, 내 이웃, 내 민족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이요, 교회의 일이요, 성도의 일이요, 멸망하는 영혼을 살리는 사역이며, 이 민족을 살리는 유일한 능력입니다.

1997년도를 마감하면서
담임목사 윤석전

위 글은 교회신문 <4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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