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중앙교회 30년사] 국난 극복의 열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등록날짜 [ 2016-05-05 12:10:37 ]

쉼 없는 구령의 열정은 환경에 영향받지 않아

1998년을 맞아 연세중앙교회는 국내외의 굵직한 교계 행사와 해외 선교와 문화 사역으로 영혼 구원에 더욱 힘을 썼다. 쉼 없는 구령의 열정으로 지옥을 향해 가는 영혼을 하나라도 더 천국으로 인도하고자 쉴 틈 없이 연세중앙교회와 흰돌산수양관과 한국 수많은 교회와 세계 각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사진설명> 유치부 율동(왼쪽). 초등부 율동<사진설명> 제1차 단기선교 모습. 당시 김종선 사모와 청년회원 22명이 참여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해외 단기선교 시작
■제1차 해외 단기선교=연세중앙교회 제1차 해외 단기선교 사역이 1998년 2월 2일(월)부터 12일(목)까지 필리핀 산간지역에서 실시됐다. 단기선교 사역자로는 김종선 사모, 최영옥 청년회 전도사, 청년회 해외선교실장과 청년 19명 모두 22명이었다. 선교팀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서북부 바기오 시(Baguio City) 외곽 부야간에 있는 레인보우미션교회(Rainbow Mission, 이경수 선교사)와 협력했다. 이 지역에서 노방전도와 축호전도를 하고 전도집회를 열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열매를 많이 맺었다. 

김종선 사모는 레인보우미션교회 청년예배에서 말씀을 증거했다. 성령의 감동에 따라 김종선 사모가 일일이 기도해 주자 청년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은혜를 경험했다. 또 총동원주일에 초청한 원주민 500여 명이 대부분 예수 믿기로 결신했다. 김종선 사모가 기도해 주자 병 고침받은 사람이 많았다.

바홍(Bahong) 지역에서도 김종선 사모는 환자들의 치유와, 선교팀의 사역이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금식하며 기도해 주었다. 선교팀이 전도집회 때 드라마 ‘해방(Liberation)’을 눈물 흘리며 공연하자 150명이 예수 믿겠다고 결신했다.

산간 지역 날숩(Nasub)의 원주민교회 전도집회에서는 사람들이 넘치도록 모여들었다. 원주민을 한 사람씩 붙들고 선교팀이 눈물로 기도해 주자 100여 명이 예수를 구주로 믿기로 결신했다.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전도집회를 연 판가시난(Pangasinan) 지역에서는 700여 명이 복음을 들었다. 또 축호전도 때 만난 할머니는 고혈압으로 10개월간 누워만 지냈으나 선교팀이 합심기도 해 주자 즉석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귀먹고 벙어리였던 청년도 선교팀에게 기도받은 직후 고침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선교팀은 타갈로그어를 쓰는 현지인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복음은 언어를 초월하여 나타난다는 사도행전의 역사를 실감했고 선교 현장 곳곳에서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뜨겁게 체험했다.

■김종선 사모, 중앙아시아 침례교 선교사 총회에서 말씀 선포=중앙아시아 선교에 주력하던 기독교한국침례교회 해외선교부는 연세중앙교회 김종선 사모에게 중앙아시아 침례교 선교사 총회 주 강사로 3박 4일간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침례교단 해외선교부에서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선교사 70여 명을 파송한 상태였다. 김종선 사모는 담임목사의 허락하에 초청에 응했고 8월 7일(금) 청년회 해외선교실장과 카자흐스탄으로 출국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카르갈린이라는 휴양소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침례교 선교사 총회에서 8월 11일(화)부터 13일(목)까지 주 강사로 나서 아침과 저녁 총 6회에 걸쳐 ‘살아 계신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증거했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전 지역 선교사 70여 명이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김종선 사모는 연세중앙교회 제2차 단기선교 사역지 선정차 카자흐스탄 여러 교회를 둘러보고 15일 귀국했고, 청년회 해외선교실장은 키르기스스탄까지 정탐하고 8월 22일(토) 귀국했다. 당시 침례교 소속 선교사로 이 강의를 들은 김병열 선교사(카자흐스탄 두나미스 교회)의 회고다.

“70여 명 되는 선교사 대부분이 김종선 사모님의 전적으로 성령에 의지한 사도행전적인 선교 사역에 충격적인 은혜를 받았습니다. 중앙아시아 선교 사역에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을 힘입어 진행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됐습니다. 당시 여러 교회가 연세중앙교회 측에 단기선교팀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이듬해부터 연세중앙교회 선교팀의 성령 충만한 사역이 중앙아시아 여러 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주일 낮예배 4부로 증가
1998년 9월 13일 주일부터 낮예배를 4부로 드렸다. 1부 오전 9시, 2부 오전 11시, 3부 오후 1시 30분, 4부 오후 3시 30분에 각각 시작했다. 2부는 장년예배, 3부는 청년회예배, 4부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생예배를 드렸다.

특히 4부예배는 하나님이 쓰시는 종 윤석전 목사가 설교 말씀을 통해 사회, 도덕, 윤리적으로 타락해 가는 청소년들의 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진단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무지를 깨닫고 회개하여 영육 간의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들이 가진 문제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치유받았다. 혼탁한 사회에서 하나님 말씀으로 미래를 준비하도록 방향을 제시받자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변화됐다. 주일 저녁예배는 오후 7시 30분에 전 교인이 함께 드렸다.



<사진설명> IMF 국난 극복 비상구국기도대성회에서 설교하는 윤석전 목사.

IMF 국난 극복 비상구국기도대성회
IMF 국가경제 환란을 맞아 국가적으로 침체에 빠졌을 때 난국의 풍랑 속에 온 교회가 요나와 같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느끼며 한자리에 모였다. 1998년 6월 19일(금) 오후 4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계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주최 ‘IMF국난 극복 비상구국기도대성회’라는 이름으로 ‘98서울세계복음화대성회’(이하 98성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이 교파를 초월해 3만여 명이 모였다.

윤석전 목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2부예배에서 98성회 총재인 피종진 목사가 설교한 데 뒤이어 말씀을 증거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이라는 제목으로 IMF 외환위기라는 민족적 국난이 일어난 구체적인 문제점을 사회 전반 구석구석에 걸쳐 예리하게 지적하고 확실한 대안과 함께 회개를 촉구하며 생명을 바치듯 설교했다. 말씀을 들은 성도들은 니느웨 성을 방불하는 통곡과 회개로 나라와 민족, 남북통일, 세계선교와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성회 당일 흐리고 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성회를 방해할 수 없도록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화창한 가운데 오후 10시에 성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 이날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벌인 장기기증 캠페인에 500여 명이 신청하였고 실직자 가정을 돕기 위한 헌금도 마련됐다.

영혼 구원이라는 최고의 사역을 위해 한 해를 바쁘게 살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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