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6-20 14:35:50 ]
하나님은 자녀들이 효도를 넘어서 공경하길 바라시니
창조주와 부모의 뜻을 순종할 때 영육 간의 복도 넘쳐
사랑하는 창민아.
창민이를 우리 집에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빠는 항상 창민이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아빠는 창민이에 대해 놀라운 기억이 있는데, 바로 창민이가 네 살 때 찬송가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은혜롭게 따라 부르던 모습이다. 창민이가 어찌나 이 찬송을 좋아하는지 아빠가 창민이 이름을 넣어서 “나팔 불 때 창민 이름, 나팔 불 때 창민 이름” 하며 같이 불러 주곤 했다. 어린 심령 속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사모함이 있는 것을 보고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했는지 모른다.
아빠는 항상 창민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창민이가 평생 하나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하나님 앞에 훌륭한 창민이가 되길 기도한다.
-사랑하는 아빠(이웅수 집사)가
위 연세중앙교회 집사의 편지처럼 자녀가 영육 간 잘 되고 항상 하나님 뜻대로 살길 바라는 것이 예수 믿는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연세중앙교회는 6월 12일(주일) 4부예배에 ‘부부 및 자녀 세미나’ 세 번째 시간을 진행했다. 이날 윤석전 담임목사는 에베소서 6장 1~3절 말씀을 본문으로 ‘성경적인 자녀상’을 설교했고, 자녀 사랑으로 풍성한 창조주 하나님과 부모의 마음을 깨달아 자녀들 역시 순종하고 공경할 것을 당부했다.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창조주의 명령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윤석전 목사는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법이요, 명령이므로 절대 거역함이 없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의 공로로 자녀 된 우리에게 순종과 공경을 당부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로 말미암아 영육 간에 누릴 복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며 축복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자녀가 성장해 부모의 은혜와 심정을 비로소 깨달으면 순종을 넘어 공경을 하게 된다”며 “부모가 나를 사랑으로 키우셨듯이 나도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으로 모셔야 영육 간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복도 받는 것”이라며 축복했다.
반면 “불효하는 자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요, 윤리적 도덕적으로도 못된 짓인데 이는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뿐만 아니라 자신을 낳아 주고 잘 되도록 길러 준 부모의 뜻과 바람도 송두리째 파괴하는 것”이라며 “부모가 살아 계실 때가 오직 효도할 수 있는 기회니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순종하고 공경할 것”을 권면했다.
이어 윤 목사는 자녀들에게 “너희 자식들을 사랑해서 자기 일생을 바쳐 고생한 부모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부모에게 함부로 말하고 성질부리고 불순종할 수 있는가”라고 안타까워하면서 “가정의 행복은 자녀가 부모에게 얼마나 순종하고 공경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으며,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면 가족 모두 기쁘고 화목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가정의 안식”이라고 전했다.
불효에 대한 매서운 경고
윤석전 목사는 부모를 홀대하고 불순종한 것이 비단 영혼의 때에 닥칠 심판뿐만 아니라 육신의 때에도 자신에게 필히 돌아온다는 사실을 엄중히 경고했다.
윤 목사는 “부모에게 효도한 사람은 자기 자녀에게 순종과 공경의 본을 보이는 것이기에 ‘심은 대로 거둔다’ ‘행한 대로 갚는다’는 하나님 말씀이 그 가정에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반면 부모를 거역한 자는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였기에 이미 버림받은 것이며, 부모에게 불효하는 것은 세상 풍속을 좇게 만드는 마귀역사이고 큰 죄임을 잊지 말라”며 회개를 촉구했다.
이어 “디모데후서 3장 2절에 ‘말세에는 자녀가 부모를 거역한다’고 말씀하였고, 로마서 1장 28절에는 ‘사람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부모 거역”이라며 “사랑으로 키워 준 부모 앞에서도 인정머리가 없는데 어떻게 날 위해 돌아가신 주님 앞에서 인정머리가 있겠는가? 말로만 예수 믿지 말고 행함으로 하라”고 전했다.
윤 목사는 마지막으로 “부모는 어떠한 형편에서든 생애를 바쳐 자녀를 사랑으로 키웠듯이 자녀도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이 자녀의 양심이다”라며 “회개하고 돌이켜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애절하게 전했다.
이어 “부모는 아들과 며느리, 딸의 사랑과 효도로 살아야 하므로 자녀들은 부모 모실 대책을 세우고 부모가 천국 가시기 전에 효도하고 최선을 다해 공경하라”며 “우리 연세중앙교회 가정은 비록 부유하지 못할지라도 행복해야 하며 행복은 모든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 말씀대로 움직일 때임을 잊지 말라”고 애절하게 당부했다.
윤석전 목사는 6월 19일(주일) 4부 예배에 진행될 ‘부부 및 자녀 세미나’ 네 번째 시간을 예고하며 부모에게도 당부를 남겼다.
윤 목사는 “부모가 자녀를 교육할 때도 자녀의 영혼이 잘 되도록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게 하고, 신앙생활을 바로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며 “어릴 때부터 잘못하는 일을 용납해서는 안 되므로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일을 당연시하게 해서는 안 되고, 죗값을 가르쳐서 그 영혼을 살리고 신앙 안에서 자녀 영혼을 사랑하라”고 권면했다.
이번 자녀 세미나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눈물로 회개한 모든 자녀가 주 안에서 부모에게 효도함으로써 가정 안에 안식이 있고 행복이 넘치기를 소망한다.
/조신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8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