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10-18 10:45:59 ]
한마음잔치 열 번째 열어 지역주민 수천 명 방문
총력전도주일 앞두고 전 성도 섬김과 전도에 나서
<사진설명>10월 3일(월) 공휴일에 진행된 한마음잔치에 지역주민 수천 명이 와서 복음을 듣고 예수 믿기로 작정했다. 이날 윤대곤 목사는 “영혼의 때를 위한 확실한 보험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며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십자가에서 피 흘려 갚으신 사실을 믿고 영육 간 행복할 것”을 당부했다. 설교 말씀 후 지역주민들이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 어린이들이 분홍 드레스를 맞춰 입고 깜찍한 춤을 선보여 지역주민들이 복음 들을 마음 문을 열었다. 사진 김영진 김태웅
#1.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임선영 씨(44, 여)는 3일(월) 아침만 해도 지난밤부터 내린 비 탓에 연세중앙교회 한마음잔치 참석을 망설였다. 전도자가 전화해서 꼭 오라고 신신당부하는 바람에 2시간 걸려 서울 구로구 궁동 연세중앙교회에 도착했다.
고소한 냄새에 발길이 이끌려 가 보니 먹거리장터에서 어른 얼굴 크기만 한 부침개가 단돈 천 원, 숯불에 구운 삼겹살도 두툼하니 먹음직스러운데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었다. 교회에 와서 예수 믿으라고 지역주민을 섬기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마음이 전해졌다. 같이 온 막내아들도 무척 좋아했다. 교회 앞마당에 설치한 50m 넘는 대형 천막 덕분에 설교 말씀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잘 들었다. “꼭 예수 믿고 천국 가라”는 말이 귀에 맴돌았다. 다음에는 예배에 오고 싶다고 했다.
#2. 경기도 부천에 사는 김미령 씨(58, 여)는 3일 오전에 집으로 가던 중, 연세중앙교회에서 진행 중인 흥겨운 잔치 분위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고 교회 안으로 들어섰다. 교회 앞마당에 설치된 무대에서 아이들이 찬양에 맞춰 율동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예수 믿고 천국 가라”는 목사의 설교도 애절하게 들렸다. 잠시 주님을 떠나 방황하는 자신에게 어서 돌아오라고 당부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목소리 같았다. 안내하는 성도들도 친절했다. 설교를 마친 후 결신하는 시간에는 “어서 주님께 돌아오세요”라면서 함께 신앙생활 하자고 권면하자 마음이 움직였다. 지나는 길에 잠시 들른 ‘한마음잔치’가 주님이 인도하신 발걸음일 줄이야. 다음 주일예배에 가기로 했다.
#3. 개봉동에 사는 김민주 씨(41, 여)는 연세중앙교회 전단을 보고 가족과 함께 한마음잔치를 찾았다. 지난 5월 어린이날에도 자녀와 함께 왔는데 그때 아이들이 신나해서 다시 방문했다. 먹거리장터와 놀이장터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여 덩달아 즐겁다. 정말 ‘큰 잔치’에 참석한다는 흥이 난다.
전날 밤에 비가 내려 아이들이 “내일 한마음잔치에 못 가면 어떡해!” 하며 칭얼댔다. 다행히 행사 당일 아침에 날이 개어 아이들과 즐겁게 왔다.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기구를 타며 마음껏 웃고 즐겨서 감사했다.
연세중앙교회 한마음잔치가 어느덧 지역주민들이 반기는 주민 행사가 됐다. 연세중앙교회에서 매년 5월과 10월 두 차례 구로구와 인근 지역주민을 초청해 여는 ‘지역주민 초청 연세가족 한마음잔치’가 10회째를 맞아 10월 3일(월) 공휴일에도 대대적으로 열렸다. 어린이에게는 신나는 놀이 체험, 어르신에게는 무료 한방 진료와 이·미용 행사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예수 몰라 죄로 지옥 가는 이들에게 십자가에서 피 흘려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영혼 구원을 목적으로 마련한 행사에서 공휴일에 가족끼리 가 볼 만한 놀이공원이 근처에 없어 가족끼리 오붓이 지낼 수 있도록 연세중앙교회 남·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등 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 주민을 섬겨 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한마음잔치는 10월 23일(주일)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를 겨냥해 모든 부스에서 한독화장품 선물교환권을 나눠 주며 전도에 열을 올렸다.
한마음잔치 행사가 한창 무르익을 즈음인 오후 1시, 윤대곤 목사는 대성전 계단 전면 마당에 마련한 공연장 주위 좌석에 빼곡하게 자리한 지역주민에게 애타는 주님 심정으로 예수 믿으라고 전도 설교를 했다. 윤대곤 목사는 누가복음 16장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를 들어 “이 땅에서 아무리 호의호식하며 잘살더라도 예수를 몰라 죄 사함 받지 못한 채 영혼의 때를 맞아 영원히 멸망할 장소인 지옥에 간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다”며 “거지 나사로가 육신의 때는 비록 비참하게 살았지만 이 땅에 있을 때 영혼의 때를 준비해 천국 갔듯 이 오늘 이 잔치에 와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도 예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 받고 꼭 천국에 가자”고 주님 심정으로 간절히 설교했다. 이어서 “이 땅에서도 보험이 필요하듯이 지옥이라는 영원한 문제를 해결할 참된 보험이 바로 하나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신 갚아 주시려고 피 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라며 초청된 이웃들에게 예수 믿길 당부했다. 잔치에 참석한 대다수 주민이 결신하고 등록카드에 이름을 기록했다.
이날 먹거리장터, 체험학습장터, 놀이장터 외에도 연세중앙교회 앞마당에 설치된 각 부스마다 지역주민을 섬기며 복음을 전했다. 행사 시간도 지역주민이 많이 찾아와서 오후 5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오후 5시에는 안디옥문화홀에서 최신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상영했다.
제10회를 맞는 한마음잔치답게 우리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섬김에 나섰다. 행사기획국을 비롯해 남전도회, 청년회 회원들은 행사 며칠 전부터 연세중앙교회 앞마당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다. 여전도회는 먹거리장터에 사용할 부식을 갖추었고 행사 후에도 일사불란하게 성전 구석구석을 정리하고 마무리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성도들의 아낌없는 섬김을 받아 예수 믿는다면 그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다. 주의 일에 발 벗고 나서서 땀 흘리며 충성한 모든 성도에게 하늘의 면류관이 아름답게 쌓이리라 믿는다.
/오태영 기자
한마음잔치 이모저모
<사진설명>놀이장터는 가족 단위로 온 지역주민들이 많았다. 로드열차, 깡통열차를 비롯해 에어바운스, 통돌이우주여행, 키드바이킹, 회전그네, 미니 농구대가 인기였다. “바삭바삭 얼굴만한 부침개가 한 장에 천 원.” 먹거리장터 부침개 부스에 주민들이 붐볐다.
#1. 먹거리장터. 10월인데도 낮 기온 28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탓에 시원한 에이드와 과일주스를 찾는 손길이 무척 많았다. 특히 새로 선보인 삼겹살과 숯불갈비는 줄이 길게 이어질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부침개, 와플, 닭꼬치, 솜사탕, 어묵, 번데기, 쥐포, 인절미, 팝콘, 왕소시지, 오징어, 짜장면, 충무김밥 메뉴는 올해도 어김없이 인기를 끌었다. 새로 등장한 떡케이크도 인기 만점이었다.
#2. 놀이장터. “칙칙폭폭.” 연세중앙교회 앞마당을 가로지르며 열차가 다녔다. 놀이장터 최고 인기 코너는 로드열차. 이날 우렁찬 기차 소리에 아이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부모들은 안디옥 성전 앞 개찰구에 줄을 서서 아이를 태우고 열차에 탄 자녀들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에어바운스, 통돌이우주여행, 키드바이킹, 회전그네, 미니 농구대 같은 놀이시설도 인기를 끌었다.
#3.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학습장. 이날의 인기 코너는 ‘탱탱볼 만들기’ 부스였다. 많은 아이가 참여해 오전에 재료를 모두 소진해서 일찍 마감했다. ‘물고기 잡기’ 코너는 매년 성황을 이뤄 부스 두 개를 마련했다. ‘나만의 필통 만들기’와 ‘나만의 배지 만들기’ 코너를 비롯해 ‘비즈공예’, ‘페이스페인팅’, ‘장난감 비행기 만들기’, ‘에어로켓’, ‘나노블록 만들기’ 등 각종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4. 복음장터. 통일선교국에서는 북한의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해 북한의 현실을 알렸다. 또 북한에서 사용하는 조선어성경을 선보였다. 해외선교국에서는 다양한 해외 의상을 준비해 포토존을 운영하면서 이국적인 외국 음식을 시식하게 해 인기를 끌었다.
#5. 알뜰장터. 아동들을 위한 아동매트, 영유아의류, 아동운동화, 핸드메이드 아기덧신, 아동도서 부스를 마련했고, 젊은 층을 위한 선글라스, 신사정장, 캘리그라피와 디퓨저 부스도 운영했다. 그밖에 기능성슈즈, 친환경세제, 치아세정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도 판매했다.
#6. 특별공연. 오후 1시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축하행사를 안미라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했다. 유아부 율동, 초등부·청년회 워십, 바이올린-첼로 합주를 선보여 지역주민은 마음 문을 열고 교회의 멋진 행사를 관람했다.
교회 입구에 있는 리터닝에서는 라이브 워십 콘서트와 무료 카페를 진행했다. 전도국 주관으로 열려 연세중앙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신나밴드’ ‘니밴드’그리고 김미화, 진보라 자매가 찬양했고, 무료 카페를 운영해 전도대상자들에게 음료를 대접하며 복음을 전했다.
이 모든 일은 지역주민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주님 심정으로 진행한 것이다.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49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