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1-03 14:16:14 ]
성탄절에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가
구원받은 진실한 감사를 찬양으로 마음껏 표현해
<사진설명> 2000년 전 이 땅에 오시어 우리 죄와 허물을 담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12월 25일(주일) 성탄절 오후 예루살렘성전에서 전 성도 찬양대가 웅장하게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사진 김영진 기자
연세중앙교회는 12월 25일(주일) 오후 4시 30분 예루살렘성전에서 ‘성탄절 전 성도 찬양대’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해 죽으시려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놀라운 사건을 감사하고 찬양하였다. 평소 드리던 회중찬양이 아니라 특별히 준비한 최상의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리고자 전 성도는 지난 11월 27일(주일)부터 4주에 걸쳐 저녁예배를 마친 후 연습했다. ‘기쁘다 구주 오셨네’ ‘구원의 이름 예수’ ‘할렐루야’ 3곡을 4성부(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나누어 전 성도가 함께하기에 어렵지 않으면서 성탄의 메시지, 감사의 고백을 맘껏 할 수 있는 찬양을 선곡했다.
25일 성탄절 당일, 연세중앙교회 전 성도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우대할 예복을 갖췄다. 우리를 구원하려고 이 땅에 탄생해 십자가에 못 박혀 살 찢고 피 흘려 죽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무슨 수고인들 못 할까. 예루살렘성전에 정렬을 마친 성도들은 최종 리허설을 했고, 예행 연습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찬양으로 여겨 진실하게 찬양했다.
전 성도 찬양대 찬양에 앞서 찬양대석에 자리한 연합찬양대(글로리아·헬몬·시온·엔게디) 224명이 ‘시편 150편’을 윤승업 상임지휘자(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목원대 관현악과 교수) 지휘에 맞춰 올려 드렸다. 하나님의 능하심과 지극히 광대하심을 나팔, 현악기, 목관악기, 타악기로 찬양하고 춤을 추며 찬양하며 호흡 있는 자마다 마땅히 찬양할 것임을 명령한 ‘시편 150편’은 전 성도에게 찬양의 방법과 이유를 강력하게 선포했다.
이어서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1, 14) 성경 말씀을 낭독하고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찬양했다. 찬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4성부로 나눠 찬양했고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전능자 탄생의 이적을 하나님께 감사 찬양으로 올려 드렸다. 오케스트라 편곡은 김란영 반주자(글로리아찬양대 오르간)가 담당했다.
다음으로 ‘구원의 이름 예수’가 울려 퍼졌다. “예수 이외에 구원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은 없다”는 분명하고 강력한 선포이자,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가 이 땅에 와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으니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의 공로를 헛되게 하지 말자는 강렬한 열정의 표현이었다.
성탄절 전 성도 찬양대 대단원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찬양했다. 성탄을 십자가 보혈로 완성하신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만물을 그 발아래 두어 왕의 왕이 되게 하셨고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인으로 받았으므로 그분을 다스리시는 전능의 주, 왕의 왕으로 고백하고 예배함이 마땅하기 때문이었다. 음이 높아 많은 교회가 C장조로 낮춰 부르기도 하지만, 원곡대로 D장조를 정확하게 소화해 내면서 참가한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최상의 찬양을 아름답게 올려 드렸다.
이날 오케스트라 단원을 총동원했고 그동안 교회학교 교사와 청년회 직분을 맡아 회원들을 섬기느라 오케스트라 충성이 어려웠던 단원들까지 한마음으로 함께하였다. 특히 객원 연주자 한 명 없이 모두 연세중앙교회 성도로만 구성돼 아침 8시 30분 연습부터 저녁 7시, 윤석전 담임목사의 축도에 맞춘 송영 연주까지 함께 예배 드리고 충성했다. 연주 단원 상당수가 최고학부를 졸업했거나 외국에서 공부한 전문 연주자들이지만 자신의 달란트를 시간에 구애하지 않고 겸손히 충성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도전을 주었다. 추지영 연주자(색소폰)는 “중등부 학생예배를 마치고 급히 달려와 전 성도 찬양대에 합류했는데 매우 귀한 시간이었고 주님께 달란트로 감사함을 올려 드려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전 성도 찬양대는 성도 모두가 참가자다. 관객은 없다. 정확히 말해 관객은 한 분이시다. 찬양을 받으시는 하나님. 그렇기에 찬양 대상을 온전히 겨냥할 수 있다. 성도들 기도에 응답하시고, 성탄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신 성령의 능력으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2016년에도 성탄절 찬양을 완수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2015년 ‘전 성도 찬양대’, 2014년과 2013년 ‘일만 명 찬양대’, 2012년 ‘5000명 찬양대’로 인류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렸다.
성탄절에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상실한 채 많은 사람이 육신의 향락만을 좇고, 교회들도 박애주의의 한 모습으로 우리 주님을 찬양하는 이 시대에, 한 교회 거의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한뜻으로 주님을 찬양함이 큰 기쁨이고 축복이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고 오직 주님만이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받을 분이시다.
/박성진 기자
죄와 저주와 멸망에서 해방하신 예수의 성탄
전 성도 2부예배에 참석 예루살렘성전 가득히 메워
죽으러 이 땅에 오신 주님께 진실한 감사와 찬양 드려
연세중앙교회는 성탄절인 12월 25일(주일) 오전 10시에 강단 아래위까지 전 성도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성탄감사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예루살렘성전이 꽉 차서 예배당 안에 들어오지 못한 성도들은 안디옥성전과 여러 소예배실에서 예배드렸다.
이날 윤석전 담임목사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과 자유를 주신 예수’(롬8: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죄와 악에서 떠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바라셨지만, 우리 인간이 영육 간에 멸망하게 된 것은 인간의 불순종 죄로 말미암은 죄와 사망의 법이 하나님과 인간을 원수 되게 했기 때문”이라며 “인간은 어떠한 수단과 방법으로도 죗값에서 오는 사망을 해결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인류의 죗값인 사망을 사망으로 갚아 인류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시려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죗값의 요구인 사망을 치렀기에 그 피의 공로를 믿는 자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해 진리 안에서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성탄하신 것은 어린양처럼 인류가 드릴 속죄 제물이 되어 죽으러 오신 것이니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그 고통과 아픔의 분량이 곧 나를 사랑하신 은혜의 분량임을 절실하게 깨닫고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주님 앞에 통곡하고 회개하고 감사하며 예배드려야 한다”고 회개와 감사를 당부했다.
또 윤석전 목사는 “우리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요, 그 피의 공로를 인정하는 만큼 자기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다. 저주와 고통과 질병이 죄에서 왔으니 회개해서 죄를 해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영원히 죄와 저주와 질병과 사망의 고통에서 자유를 누리자”고 당부했다.
성도들은 그동안 성탄을 오해해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주시기까지 인류를 사랑하신 마음을 몰라 죄지은 지난날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감사해 신앙생활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오태영 기자
아들을 내놓으신 아버지 마음 대변해
성탄절 전야행사 성극 <확증>
딸의 목숨을 희생해 방화범을 살린 이야기로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 표현해
<사진설명> 성극 <확증> 마지막 장면. 주인공은 딸이 방화범을 살리는 모습에서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 사랑을 깨닫는다. 사진 봉경명 기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은 무엇인가. 성극 <확증>이 성탄 전야 12월 24일(토) 예루살렘성전에서 상연돼 이 땅에 성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목적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바로 전했다.
예수 믿는 아내를 핍박하던 주인공 ‘남편’(박영광 분)은 어린 딸(봉에스더 분)의 질병이 하나님 은혜로 나은 것을 경험하면서 예수 믿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아직 초신자여서 ‘예수님이 하늘에서 인간들을 사랑하면 됐지, 이 땅에 뭐 하러 오셨을까?’라면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궁금해한다.
어느 날 지하철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주인공과 딸은 화염 때문에 미처 탈출하지 못한다. 방독면을 승객에게 나눠 주던 주인공은 딸에게 줄 단 하나의 방독면만 남고 자기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딸은 하나 남은 그 방독면을 조그마한 손으로 방화범에게 씌워 준다. 주인공이 딸에게 방독면을 씌워 주려고 하지만, “아빠, 우리는 지금 죽어도 천국 가지만, 이 아저씨는 지옥 가”라면서 방독면을 씌우려는 아빠의 손길을 피한다.
“하나님, 살다 보니 자식이 아프면 내 마음이 찢어지고 내가 아파요. 그런데 하나님도 죄 아래 살다 멸망할 우리를 살리려고, 우리 죗값을 대신 갚게 하려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게 하셨잖아요. 그때 하나님 마음도 얼마나 갈기갈기 찢어지셨을지 이제야 알겠어요.”
주인공이 불 속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외치는 마지막 대사는 하나님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자신의 사랑을 확증하듯 관객들의 심령에 깊이 전달됐다.
청년회 성극 팀은 성탄절 전야 행사를 맡아 2013년 ‘확증’, 2014년 ‘빈 방 있습니까’, 2015년 ‘레드 크리스마스’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