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1-11 15:59:03 ]
지난해에 묻힌 불순종과 방종을 영적으로 진단하는 말씀 앞에 회개와 통곡 가득했던 송년예배
윤석전 목사, 영신예배에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성도에 일일이 손 얹고 축복기도 해
<사진설명> 2017년 새해 영신예배. 1월 1일(주일) 10시에 전 성도가 강단까지 가득 메운 채 새해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복 받길 사모했다. 2016년도 송년예배와 2017년 영신예배는 신년축복대성회로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사진 김영진 기자
2016년도 송년예배와 2017년 영신예배를 신년축복대성회로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연세중앙교회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는 한 해 마무리와 시작을 예수와 함께하며 신령한 복을 받았다.
연세중앙교회는 2016년 12월 31일(토) 저녁 7시 30분에 전 성도가 모여 한 해를 허락하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찬양하고 감사하며 한 해 결산 송년예배를 드렸다.
이날 윤석전 담임목사는 마태복음 26장 69~75절을 본문 삼고 “우리 성도들이 한 해 동안 주님 요구에 불순종한 지난날을 회개해야 한다”며 애타는 심정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전지전능하시고 진실로 거룩하신, 맞아서는 안 될 주님은 가야바의 뜰 안에서 맞고 계신데, 마땅히 죄 아래서 죽어야 할 인간인 제자는 밖에서 외면하고 있다. 이처럼 매일 주님의 요구와 부르심에 물질, 시간, 육신의 요구 때문에 외면하고 방관하는 제자와 같은 자신의 비겁한 모습을 깨달으라. 예수께서 빌라도 법정에서부터 골고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기까지 고난당하실 때 공생애 3년 동안 고침받은 수많은 병자들, 제자들은 그토록 쓸모없는 자들이 되고 마느냐”며 “주님 마음도 모르고 요청도 무시하고 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지도 못한 채 마귀에게 속아 한 해를 보내고 죄로 점철한 사람들이 너와 내가 아니었더냐”면서 성도에게 주님 심정으로 회개하길 촉구했다.
또 윤 목사는 “육적인 손해를 볼까 두려워하다 영혼의 때에 비참한 신세를 당할 ‘영원한 손해자’가 되지 말고 주님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며 바깥뜰에서 주님의 고난을 제자처럼 방관하지 말고 필요할 때 예수 편이 되라고 당부했다.
성도들은 주님의 요구를 외면하고 조금만 신앙생활이 힘들면 시험 들고 포기한 한 해를 회개하고 주님이 필요할 때 쓰임받는 자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했다. 베드로가 닭 울음소리를 듣고 통곡하며 돌아왔듯, 말씀을 신령한 닭 울음소리같이 듣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한 성도들은 한 해 신앙결산서를 작성하며 2016년을 예수로 마감했다.
2017년 새해 영신예배는 1월 1일(주일) 오전 10시에 전 성도가 강단까지 가득 메운 채 새해를 주신 주님께 미리 감사하고 찬양하며 복 받길 사모했다.
윤석전 목사는 신명기 28장 1~3절, 요한계시록 1장 1~3절, 요한일서 3장 8절을 본문 삼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예수와 함께’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신앙생활은 이기는 생활이고, 마귀 사단 귀신이 새해에도 육신의 소욕과 사정을 총동원해 신앙생활 못 하게 할 죄의 덫을 놓겠지만 우리 성도들은 예수 이름으로, 예수 피로, 성령으로 이기길 축복한다”며 “올 한 해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항상 기도해 충성할 마음을 도적질당하지 말고 매일 회개해 하나님과 형통하며 하나님께 사랑받는 복을 누리라”고 축복했다. 통성기도 후 성도들은 예배와 성회 참석, 십일조·주정헌금 등 감사의 의무, 직분 감당과 영혼 섬김, 2시간 이상 기도, 전도 생활, 목회 방침 순종과 성도 간의 사랑을 실천하리라 13가지 항목에 대해 다짐하며 신앙결심서를 작성해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이날 낮 12시 15분부터 축복 안수기도가 시작됐다. 강단 위층과 아래층을 쉴 새 없이 오르내리며 2시간 가까이 전 성도 머리에 일일이 안수기도 하는 윤석전 담임목사의 모습에서 자신의 육신을 아끼지 않고 성도들을 축복하는 진실한 목자의 사랑과 주님 심정을 느꼈다. 윤석전 목사는 복을 주실 하나님만 겨냥해 마음 쏟아 성도들에게 안수하고, 성도들 역시 담임목사가 손을 얹을 때 복이 임할 것을 믿으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한편 이번 송구영신예배에서는 윤석전 담임목사가 쓴 칼럼 ‘주님의 목소리가 들려올 때’와 ‘주가 주신 세월’을 각각 안미라 자매가 낭송해 전 성도가 함께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도들은 함께 눈물 흘리며 은혜받았고, 칼럼에서처럼 “한 해 동안 배은망덕했던 죄를 용서하소서. 내 평생 구원의 은혜 감사하며 2017년 새해에는 죽도록 순종하며 사랑하며 충성하게 하소서”라며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새해를 주가 주신 복으로 후회 없이 충성하고 후회 없이 사랑해서 주님 명령을 이루는 한 해로 살기를 소망하며 이 모든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태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1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