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5-05 11:23:39 ]
연세중앙교회는 연 2회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를 개최해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을 전도하는 일에 마음을 쏟는다. 지난 4월 23일(주일)에 열린 예수사랑 큰잔치에서 초청자 1676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며 교회에 등록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각 기관과 성도들이 각자 자리에서 꾸준히 전도한 결과다.
아무리 바빠도 전도는 해야죠
회원 모두 전도 나서 45명 등록 / 25남전도회
25남전도회(한상철 회장)는 직장인 회원이 많다. 토요일 오후 2시~5시 사이 오류2동 공원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평소에는 가족, 친지, 선후배 관계전도에 마음을 쏟았다.
기관 회원 모두 전도에 마음을 모으자 큰 결실을 얻었다. 총력전도주일에 무려 48명을 초청해 45명이 등록한 것. 자세히 헤아려 보니 초청자가 한 명 이상인 회원이 무려 16명이었다.
회원들의 섬김도 빛을 발했다. 회원들은 잠실, 송파로 차량을 운행해 초청자를 데려왔다. 가락동시장에서 축산업을 하는 회원은 돼지갈비 100인분을 내놓아 주일 점심식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교회에서 증정하는 초청자 선물 외에도 기관 자체로 칫솔 세트를 준비해 주님 심정으로 섬기자 다음 주일에도 와서 예배드리겠다는 이가 많았다.
한상철 회장은 “주님이 하신 일이다, 회원들에게 전도할 마음을 주시고 영혼 살리는 데 마음을 쏟게 하신 주님께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꾸준하게 전도했더니 많은 열매가
‘함께’ 그리고 ‘꾸준함’으로 37명 등록 / 8남전도회
8남전도회(하일균 회장)는 궁동생태공원(서울시 구로구 오리로)에서 토요일마다 노방전도를 했다. 평균 60대인 8남전도회원들은 이용천 전도부장을 비롯해 6~7명이 전도팀을 꾸려 토요일 정오부터 기도로 준비하고 오후 2시~5시까지 꾸준하게 전도한 것이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많은 열매를 맺었다.
올 1~2월만 해도 전도가 주춤했다. 추운 날씨 탓에 공원을 찾는 이가 없어 횡 했기 때문이다. “벚꽃 필 즈음이면 지역주민이 많이 나올 거야” 서로 도닥이며 뚝심 갖고 꾸준하게 전도하자 4월 들어 주민이 가족끼리 산책을 많이 나와 활발하게 전도해 초청을 많이 했다.
이상철 안수집사가 기타 연주를 맡아 찬양하고 다른 회원들은 솜사탕과 커피를 제공해 지역주민을 섬긴다.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줄 동안 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해 초청한다.
관계전도도 성과를 거뒀는데, 초청자 모두 “말씀이 참 은혜롭다”며 다음 주일에도 오기로 약속했다. 특히 8남전도회에서 1년간 복음을 전하며 공들인 최공석 씨는 직장이 멀리 전남 목포라 주일에 서울 집에 와도 피곤해서 교회 오길 주저했다. 최근 그가 중풍을 앓아 오른편에 마비가 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회원 여럿이 심방해 “교회 와서 말씀 듣고 은혜받고 병도 고치자”며 지극정성으로 설득하자 마음 문이 열려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왔고 계속 예배에 나오기로 했다.
하일균 회장은 “하나님께서 8남전도회를 쓰셨고 주님이 다 하신 일이다, 초청자들이 정착하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노방전도와 관계전도 가릴 것 없이 다방면으로 전도하게 하시고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일당백 전도자들
전도 거점에서 꾸준히 전도해 27명 등록 / 여전도회 전도실
여전도회 전도실(양연희 실장)은 8명 소수정예다. 둘씩 짝지어 4팀을 구성해 축호·노방 전도하면서 이웃초청주일에 27명을 예수께 인도했다. 전도실원들은 구역예배를 드리는 금요일을 제외한 월·화·수·목·토요일에 주 4~5회 이상 전도에 나섰다.
여전도회 전도실은 ▲경기도 부천시 옥길동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멀뫼사거리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 모두 세 군데를 전도 거점으로 정했다.
부천시 옥길동에는 최근 신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다. 신축아파트 전도는 전도국 차원에서 진행하는 전도 전략상 중요한 거점이다. 축호전도 경험이 노련한 전도실원들은 팀을 구성해 새 보금자리를 보러온 입주민에게 교회를 홍보했다. 입주민들은 전도자들의 열성에 연락처와 동·호수를 알려주었다. 축호전도팀은 선물을 준비해 집들이를 갔고, 그 후에도 자주 들러 친분을 쌓았다. 그렇게 두세 달 꾸준히 섬긴 결과, 입주민들이 이웃초청주일에 연세중앙교회를 찾아와 복음을 들었다.
부천시 소사동 멀뫼사거리는 근처에 소사역과 대형병원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남구로시장은 늘 사람이 북적인다. 이곳에 노방전도팀을 꾸려 예수를 전했다. 멀뫼사거리 노방전도팀은 2년간 꾸준히 같은 자리에서 전도를 했다. 행인들의 바쁜 발걸음을 붙잡고 복음 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전도하러 나온 모습에 어느 행인은 감동받아 자기가 먼저 “교회에 가보고 싶다”며 다가오기도 했다.
여전도회 전도실원들은 이웃초청주일 27명 열매 맺은 일을 “모두 주님이 하신 일”이라며 “전도에 매진하라고 전도실로 불러주셨는데 더욱 열심히 전도하지 못해 주님께 죄송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부 전도 비결은 매일 합심기도
진실한 기도 드려 13명 등록 / 충성된청년회 9부
진실한 기도가 초청자의 결신을 이끌었다. 충성된청년회 9부(김연정 부장)는 총력전도주일 한 달 전부터 전도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실행에 옮겨 13명을 등록시켰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단연 ‘기도’. 전도대상자에게 아무리 신신당부하고 약속해도, 전도는 영적 전쟁이기에 기도해서 하나님이 일하시게 해야 한다. 9부 회원은 둘로 그룹을 지어 카톡방을 운영하고, 초청자 이름을 올린 후, ‘정오’가 되면 어디서 무엇을 하든 초청자 예배 참석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기도에 동참한 회원은 대략 40명, 한 달 동안 초청자 명단을 보고 진실하게 기도하자 초청자들이 예배에 온 것이다. 또 회원들도 “기도하자 전도할 마음이 생겼다” “한 달 동안 부르짖어 기도한 사람이 실제로 오자 하나님께 감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도해 영혼 구원에 써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36년 만에 만난 군악대 선임병
옛 군 고참 전도한 전수열 성도
전수열 성도는 36년 만에 만난 군악대 고참 김영환 씨를 전도했다. 80년대 군복무시절, 김영환 씨는 여느 고참과 달리 후임들에게 손찌검 한 번 안 하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어 많은 후임이 존경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전수열 성도는 그를 만났을 때, 거의 못 알아볼 뻔했다. 패기 넘치던 과거와 달리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그를 보자 어서 속히 예수를 만나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서 예수를 만난 구원의 기쁨은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대한 것’이라며 복음을 전했다.
초청 주일, 김영환 씨는 경기도 파주 문산에서 3시간 걸려 교회에 도착했다. 예배가 시작된 후 예배당에 들어와 설교 말씀을 제대로 못 들었지만, 평소 전수열 성도가 전해준 간증을 듣고 이미 마음이 열린 상태였기에 이참에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마음먹었다.
전수열 성도는 “앞으로 군악대의 영원한 고참 김영환 씨가 예수를 만날 때까지 주님 심정 갖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외국인 직장 동료 전도한 김연정 자매
영어학원 강사인 김연정 자매는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3년째 함께 일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동료 토머스를 전도했다. 사실 토머스가 교회에 올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 한국인을 전도하기도 어려운데 외국인이 교회에 올까 싶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놀라웠다. 총력전도주일 전날 토머스가 전화를 했다. 곧 교회에 도착한다는 내용이었다. 약속 날을 잘못 안 것이다. 잠시 후, 교회 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했다는 토머스의 연락을 받고 맞으러 나갔다.
김 자매는 하는 수 없이 토요일 오후라 텅 빈 성전으로 토머스를 안내했다. 여기저기 구경시켜 주고 있던 그 시각, 우연히 만난 분은 다름 아닌 윤석전 담임목사였다. 성전을 둘러보고 있던 담임목사는 지난해 남아공에서 성회를 연 얘기를 해 주며 토머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음 날 열릴 이웃초청잔치에 꼭 오라고 했다. “내일 예배에 꼭 오라, 예수 믿고 천국 가야 해.”
담임목사의 계속된 권면에 토머스는 “주일에 잡힌 약속을 미루고 교회에 올게요”라고 약속했고 그대로 지켰다. 토머스는 초청 주일 설교 말씀에 은혜받더니 “남아공에서 침례교회에 다녔는데 연세중앙교회가 침례 교단인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연정 자매는 “지난 3년간 토머스를 위해 틈틈이 기도했는데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토머스를 보내 주시고 담임목사님이라는 든든한 전도 지원군도 보내 주셨다”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기도와 섬김으로 맺은 열매
연구소 동료 초청한 백영일 협력안수집사
백영일 협력안수집사는 김포시에 있는 연구소 동료들을 초청했다. 다들 김포에서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까지는 너무 멀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초청자들의 마음 문을 열어 초청할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겼다. 먼저 동료들이 업무상 어려워할 문제가 생기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었고 결국 한 명 한 명 승낙을 얻었다.
한 분에게는 김포에서 서울까지 오갈 분량의 기름을 넉넉히 넣어 주면서 초청하자 흔쾌히 초청장을 받았다. 알고 보니 그는 예전에도 우리 교회에 온 적이 있었다. 다른 초청자를 챙기느라 예배석 안내도 못 했는데, 예배를 마치고 만나 보니 스스로 등록 카드를 작성했다고 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두 번째 와서 설교 말씀을 들으니 목사님 말씀이 이해되고 옳은 말씀 같다고 말했다.
한 동료는 한 달 전부터 초청했지만 선뜻 응하지 않았다. 이럴 때는 기도밖에 방법이 없다. 마침 초청주일이 그 동료 어머님 생신이어서 “서울 어머님 댁에 온 김에 우리 교회에도 오라”고 권했더니 자녀까지 4명이 예배드리고 등록했다.
백영일 협력안수집사는 이번 총력전도주일에 모두 6명을 등록시켰다. “이 모든 일은 우리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다”라고 고백한다. 전도된 이들이 정착해서 영혼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 천국 꿈 이루길
건설 현장에서 만난 청년 전도한 홍태기 집사
홍태기 집사는 건설회사 소장이다. 3개월 전, 지하철 관련 현장에서 야간 작업을 하는데 훤칠한 청년이 일하러 왔다. 알고 보니 탤런트 박신우 씨였다. 대화를 나눠 보니 생각이 무척 바른 청년이었다. 촬영 일정이 없을 때,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으려고 일하러 온 것이다.
박신우 씨는 탤런트로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염려하는 그가 안타까워 보여 홍 집사는 예수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은 우리가 믿고 의지할 살아 계신 하나님입니다. 그 예수님이 당신을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세요. 천국이라는 확실한 꿈을 가져 보세요.”
이웃초청주일에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들어 보라고 권면했다. 이웃초청잔치 당일, 박신우 씨는 지인과 함께 교회를 찾았고 2부예배를 드린 후 등록했다.
박신우 씨는 “교회에 와 보니 좋네요. 예수라는 신이 정말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홍태기 집사도 “탤런트인 신우 씨가 예수 믿어 구원받고 ‘연기’하는 달란트를 주를 위해 사용하기를 바란다. 인도해 주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주일마다 교회에 함께 올 길벗이 있어요”
어머니를 교회로 이끈 김경주 형제
김경주 형제는 주일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구로구 궁동까지 2시간 걸려 교회에 온다. 집을 나설 때면 홀로 계신 어머니(최정숙 씨, 65)가 마음에 걸린다.
20여 년 전만 해도 예수를 믿던 김 형제의 어머니는 어느 순간 주님과 멀어지더니 교회로 향하던 발길을 뚝 끊었다. 이번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어머니를 전도하리라 마음먹고 언제든 틈만 나면 기도했다. 청년회 부원들도 마음을 같이해 중보기도 해 줬다.
역시 중보기도의 힘은 크다. 그동안 교회 가자고 해도 묵묵부답이던 어머니가 이번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는 아들의 요청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침잠이 많은 편인데 주일 새벽부터 교회 갈 채비를 하기에 자세히 알아보니 “꿈에서 어떤 분이 ‘아들 따라 교회 가라’고 해서 일찍 일어났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웠다.
평소 김 형제는 홀로 교회 가는 길이 외로웠는데, 총동원주일은 어머니와 함께해서 교회 가는 내내 싱글벙글했다. 2부예배를 드린 어머니는 목사님 말씀에 “아멘” 하시고 유머러스한 말씀엔 크게 웃으셨다. 그날 등록도 하셨다.
경주 형제는 “어머니를 다시 신앙생활 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함께 기도해 준 부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전도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
직장 동료 전도한 새신자 조대희 형제
조대희 형제는 지난해 10월 총력전도주일에 처음 교회에 와서 예수 믿기로 결신한 새신자다. 불과 6개월 만에 이번엔 그가 전도자가 됐다. 올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전도하라”는 담임목사의 설교가 새신자 마음에도 주님 음성으로 들려 직장 동료를 전도하리라 마음 먹었다.
초신자가 전도하려니 말문이 막혔다. 자신도 이제 막 예수를 만난 터라 무슨 말로 전도해야 할지 통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용기를 냈다. “예수 믿으면 좋아. 우리 교회에 꼭 한번 와 보라”며 담담하게 전도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왕초신자의 교회가자는 권면에 직장 동료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더니 이내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모태신앙이라는 그 동료는 교회에 안 다닌 지 꽤 오래되었다고 했다. 주님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선뜻 교회로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예배 후 직장 동료는 “오랜만에 눈물로 기도했다.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연세중앙교회가 마음에 쏙 든다”며 저녁예배까지 드리고 갔다.
조대희 형제는 “내게 복음을 전한 전도자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 찢기고 피 흘리신 주님의 큰 사랑도 깨달았으니 이제 주님께서 보내 주신 영혼을 잘 섬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