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공휴일 지역주민 초청잔치
가족 동행에 발 디딜 틈 없이 붐벼
은혜로운 말씀과 따뜻한 섬김에
교회 방문한 이마다 마음 문 ‘활짝’
<사진설명> 한마음잔치 전경 파란 캐노피텐트 아래 지역주민들이 모여 풍성한 먹거리와 놀이기구, 알뜰장터를 만끽하고 있다. 10월 9일(화) 한글날에 연 한마음잔치에 지역주민이 가족끼리 친구끼리 찾아와 복음을 듣고 예수 믿기로 작정했다. 김영진·노혜지 기자
<사진설명>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복음 전도 중앙무대 앞에 앉아 즐겁게 박수 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윤대곤 부목사가 무대에 올라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한 지역주민에게 복음을 전했다. 김영진·노혜지 기자
<사진설명> ③지글지글 인기 1순위 ‘부침개’ <먹거리장터> 당일 새벽에 구매한 재료를 가지고 20년 차 주부인 여전도회원들이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갈 만한 부침개를 부치고 있다. 김영진·노혜지 기자 ④ “예수 믿어 천국 가자”는 설교 말씀을 들은 초청자가 신앙생활 하길 결신하며 등록 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130여 명이 예수를 믿기로 결신하고 교회 등록카드에 이름을 적었다. ⑤ <놀이장터> 미니레일기차를 탄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매년 오토바이 드럼통기차, 바이킹, 대형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⑥ <체험학습장터> 청년회 충성자들이 어린이들의 얼굴과 손에 예쁜 페이스페인팅을 해 주며 잔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도록 <나노블록> <화분 만들기> <물고기 어항> <캘리그라피 액자> 등 여러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강문구 기자
예수 몰라 죄로 지옥 가는 영혼 구원하기 위해 여는 연세중앙교회 ‘지역주민 초청 한마음잔치’가 구로구 명물행사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올해는 한글날인 10월 9일(화) 오전 10시~오후 4시30분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매해 5월과 10월 두 차례 열려 올해로 14회를 맞은 한마음잔치에 교회 인근 구로구, 경기도 광명, 부천에서 지역주민이, 또 인천광역시, 경기도 군포 등에서 수많은 인파가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참가해 예수 복음을 듣고 적은 금액으로 마음껏 즐기며 영육 간에 유익한 휴일을 보냈다. 어린이들은 신나는 놀이기구와 오감 체험 활동을 즐기고, 장년들도 각종 먹거리와 알뜰장터를 방문하며 가을을 만끽했다.
오전 10시 연세중앙교회 대성전 중앙계단 앞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한마음잔치의 막을 열었다. 잔치가 한껏 고조될 즈음인 오후 1시30분, 윤대곤 부목사가 무대에 올라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한 지역주민에게 “인생을 마감한 후 영원히 사는 영혼의 때를 준비해야 한다”며 “‘죗값은 사망’(롬6:23)이기에 평생 죄 아래 살다 영혼의 때에 견딜 수 없는 지옥 고통을 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우리 죗값을 갚았다는 사실을 믿고 회개하고 죄 사함받아 천국에 함께 가자”고 애절한 주님 심정으로 복음을 전했다.
우리 성도들은 중앙무대 의자에 초청자들을 앉히고 주변에 서서 한 영혼이라도 더 예수 믿길 바라며 설교 말씀을 같이 들었다. 연세중앙교회 예배국을 비롯해 남·여전도회와 청년회에서는 등록카드를 든 채 전도 설교를 듣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일일이 찾아가 예수 믿고 구원받길 당부했고, 지역주민 130여 명이 예수를 믿기로 결신하고 교회 등록카드에 이름을 적었다.
설교 전후로 진행된 환영행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박은혜 자매가 ‘유레이즈미업(You raise me up)’과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를 연주했고, 청년회 댄싱팀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선보이며 지역주민들을 축복했다. 유치부의 ‘어린이 군대’ ‘왕의 자녀답게 살아요’, 초등부 요셉학년의 ‘은혜일세’, 야곱·이삭학년의 ‘예수님이 좋아’ ‘구원열차’ ‘룩엣미(look at me)’ 등 앙증맞은 율동 공연도 우리 교회를 찾은 지역주민의 마음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이날 교회복지부에서는 제4회 작품전시회를 목양센터 1층에서 열었다. 한 해 동안 발달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활동영상을 모아 프로젝트로 상영했다. 오후 4시에는 안디옥문화홀에서 가족 영화를 무료 상영했다.
제14회 한마음잔치를 맞아 우리 성도들은 영혼 구원을 위해 자원해서 섬겼다. 행사기획국, 남전도회, 청년회에서는 전도대상자들이 설교를 듣기 편하도록 교회 앞마당에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고, 9일(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천막과 부스를 설치했다. 여전도회는 행사 후에도 일사불란하게 성전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며 갈무리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성도들의 아낌없는 섬김을 받아 예수 믿는다면 그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다. 한마음잔치에 와서 복음을 들은 수많은 지역주민이 이번 총력전도주일에도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 믿고 천국 가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오태영 기자
[한마음잔치에 방문한 지역주민들] “따뜻한 섬김에 예수 믿기로 했어요”
복음 듣고 프로그램 참여한 후
예수님 심정 느끼며 등록카드 작성
‘연세가족 한마음잔치’가 14회를 맞이해 전문성을 가지고 모든 행사 준비가 착착 진행되었다. <먹거리장터>에서는 500원 하는 와플 주문이 쇄도했고 산더미같이 쌓인 돼지고기꼬치도 금세 동이 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놀이장터>에서는 1만 원 자유이용권으로 하루 종일 어린이 놀이체험 장터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사륜 오토바이 드럼통기차를 타고 교회를 순회하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차량국에서 멋진 제복을 입고 안내하고 운전하며 주민들을 섬겼다. <체험장터>에서는 부모와 자녀들이 페이스페인팅, 물고기잡기, 폼클레이 만들기 등을 함께했다. <알뜰장터>에서는 연세중앙교회 실업인들이 값싸고 질 좋은 제품들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며 총력전도주일 참석을 권면했다.
“존경하는 직장 동료 따라왔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사는 김성훈(30) 씨는 옛 직장 동료인 도루디아 집사에게 초청받아 한마음잔치에 참가했다. 김성훈 씨는 “평소 존경하던 동료가 같이 근무하던 당시 늘 예수를 전하며 교회에 오라고 했는데 이번에 시간 여유가 있어 참가했다”며 “설교 말씀을 듣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교회 등록카드를 작성했다.
도루디아 집사는 “주님께서 전도대상자들을 두고 눈물로 기도하게 하셔서 김성훈 형제가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3년간 기도했다”며 “기도하다 ‘이만큼이면 교회 올 때가 됐는데…’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때와 기한을 알 수 없는 법’이라는 감동대로 포기하지 않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셨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애타는 설교 말씀 듣고 교회 등록했어요”
몽골인 윤아(41, 맨 왼쪽) 씨는 남편의 지인에게 초청받아 친정언니와 함께 왔다. 남편 지인은 영등포구 신길동까지 와서 윤아 씨와 6세·5세 두 딸을 차에 태워 교회까지 데려왔다.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하다”며 즐거워하는 윤아 씨는 “교회 규모가 대단히 크고 대형 놀이기구나 체험 프로그램 같은 다양한 부스를 갖춰 놀랐다”고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윤아 씨는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지옥 가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 교회에 등록했다”며 “다음 한마음잔치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한마음잔치 계속 열렸으면 좋겠어요”
경기도 부천시 역곡1동에 사는 오동재·백명자(44)부부는 우리 교회 교회학교에 다니는 10세, 8세 자녀와 함께 한마음잔치에 참가했다.
아내 백명자 씨는 “수년 전 교회에 등록했지만 자주 못 나왔는데, ‘예수께서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윤대곤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남편 오동재 씨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성대한 잔치를 열어 가족과 휴일을 보내게 해 주어 감사하고 한마음잔치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며 “먹거리장터에서 소고기국밥을 먹었는데 저렴한 가격인데도 엄청 맛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1년 만에 교회 다시 와서 행복해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사는 조길현(28, 맨 앞) 형제는 “주님과 멀어진 지 1년이 되어 가는데 평소 섬겨 주던 김미주 자매(충성된청년회 12부, 왼쪽 둘째)가 초청해 오랜만에 교회에 왔다”며 “목사님이 신앙생활의 목적은 천국을 가는 것이라고 진실하게 당부하셨는데, 한마음잔치를 계기 삼아 신앙생활을 다시 회복하고 천국 갈 믿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조길현 형제는 “청년회 같은 부원들이 먹거리장터에서 충성하며 지역주민을 섬기는 모습도 훈훈해 감동했다”고 전했다.
“동료야, 초청해 줘서 고맙다”
경기도 김포에서 온 신현용(24, 가운데) 형제는 회사 동료 정가연 자매(충성된청년회 5부)에게 초청받아 한마음잔치에 왔다. 신현용 형제는 “초청자들을 오게 해서 교우들과 교제하게 해 주어 고맙다”며 “총력전도주일 예배와 연극에 초청되었는데 꼭 와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천국 가려고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온 19세 동갑내기 친구 유경수·오영남 군은 “어렸을 때 잠깐 교회에 다녔을 뿐, 아직 예수님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설교하신 목사님께서 ‘다른 것은 다 몰라도 예수만은 모르면 안 된다. 지옥만은 가지 말라’는 애타는 설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연세중앙교회 길민선 자매(충성된청년회 13부)에게 노량진에서 초청받았는데 천국 가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 등록했고 주일예배도 오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섬김받아 얼굴에 꽃이 활짝”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 온 이주혜 자매는 “친척인 윤보람 자매(풍성한청년회 전도1부)에게 초청받아 한마음잔치에 왔다”며 “교회 청년들이 먹거리장터에서 떡볶이며 만두며 사다 주시고 섬겨 주셔서 행복한 휴일을 보냈다”고 밝게 미소 지었다.
“한마음잔치 와서 우리 가족 하나되었어요”
경기도 하남에 사는 문선자 씨는 10세, 7세 자녀와 함께 왔다. 두 자녀는 ‘가방 만들기’ 체험부스에서 가방 꾸미기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여동생(문영숙)이 초청해 벌써 4년째 참가하는데 부모님도 동생이 전도해 연세중앙교회에 다니셔서 한마음잔치에 오면 오랜만에 삼대가 만나는 가족 화목의 장”이라며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자녀들도 조카와 오랜만에 만나 신나게 놀면서 매우 즐거워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미애·오정현·이민영·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