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사모·평신도 봄 학기 배움의 열정 ‘활짝’

등록날짜 [ 2019-03-14 21:39:15 ]




<사진설명> (위)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목회대학 봄 학기 개강예배에서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이 통성기도하고 있다. 이날 윤석전 목사는 “우리 목회자는 창조주인 하나님의 말씀을 100퍼센트 수용해 목회해야 한다”며 애타게 설교했다. 
(아래)야고보성전에서 열린 평신도성경대학 봄 학기에 성도 395명이 수강 신청해 윤대곤 목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해 ‘구약 편’과 ‘신약 편’에 이어 성경과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하도록 올해는 ‘조직신학’ 강의를 진행한다.
/김병진 오정현 기자



실목원  및 사모목회대학 개강
목회자와 사모에게 목회할 힘 공급

실천목회연구원 및 사모목회대학 2019학년 봄 학기 강의가 3월 4일(월) 흰돌산수양관 대성전에서 시작됐다. 한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던 개강 첫날, 목회 잘하길 열망해 전국에서 모여든 목회자와 사모들이 사모함으로 개강예배에 참가했다.


봄 학기 개강예배에 나선 윤석전 목사는 ‘태초 말씀은 영원하다’(요1:1)는 제목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불순종하며 무시하는 죄를 목회자들이 얼마나 많이 짓고 있는가”라며 강력하게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나 생각할 때 ‘내가 이 말씀대로 살지 못했구나’ ‘성도를 잘 가르치지도 못했구나’라며 충격을 받거나 내 잘못을 발견하지 못하고 말씀 안에 있는 풍성한 생명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 하나님 말씀이 목회자들에게 무슨 힘이 되겠는가? 설교하는 자부터 창조주 말씀의 본질을 수용하지 않고 설교하니 성도들에게도 아무런 힘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의 영적 권위가 무너진다면 그 교회에서 하나님의 권위가 나타나지 않고, 교회는 부흥할 수 없다. 이번 학기에는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 말씀의 영적 권위가 내게서 창조적인 권세로 살아나게 하라. 주여! 내가 인정하게 하소서. 그렇게 권세 있게 주님을 대하게 하시고 나도 성도에게 말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목사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드러내기를 원하시는데 이성적으로만 인정하고 말씀의 능력을 받아들이지 않는 현재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뜨겁게 회개하자.”


이어 윤석전 목사는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내용을 읽을 때마다 ‘하라’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강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 목소리가 우리를 향한 사랑의 목소리임을 깨달아 감사한다”며 자신이 신학생 때 산에서 기도하면서 경험한 일화를 전해 주었다.


“산에서 기도할 때 가장 기쁜 소식이 무엇이냐? 회개하라는 말씀이었다. 가장 먼저 회개했던 것은 ‘내가 그동안 하나님을 너무 오해했구나’였다.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하나님을 몰랐구나. 하나님을 아는 만큼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주시더라. 우리 목회자들이 이성적으로 말고 경험적으로 얼마나 하나님을 잘 모르고 살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주님! 나 살고 성도 영혼 살리기 위하여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나타내게 하소서! 주여!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점령해 들어오시옵소서. 그리하여 예수님보다 더 큰일을 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봄 학기 개강예배에서 윤석전 목사는 시종일관 “목사는 강단에서 오직 하나님을 나타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한다”며 “특별히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때 말씀하신 하나님의 감정까지 전달해야 한다, 그러려면 목사가 성령 충만해야 하기에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고 애타게 당부했다.


말씀 후 통성기도 시간, 그동안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못하고 주님 주신 창조적 능력으로 힘 있게 목회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며 애끓는 심정으로 애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목회자들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번 학기부터 실천목회연구원 강의를 수강하는 장준 목사(복된교회·천안)는 “예수만을 전하는 것이 목회 기본 중의 기본인데, 어느 순간 그것을 잊고 살다 ‘이러다 천국도 못 가겠다’ 싶어 다급한 마음으로 수강하게 됐다”며 “주일에 장사하는 성도들은 ‘성경대로 살자’며 변화된 내 설교를 듣기 꺼려 하지만, 매주 실천목회연구원 강의 수강을 통해 목회할 자원을 풍성하게 공급받아 천국 갈 성도 만드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세형 목사(반석교회·서울)도 “지난해부터 협력 사역자로 일하고 있지만 죽는 순간까지 주의 종으로서 주님 생애를 이루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라며 “실천목회연구원 강의를 통해 죽도록 충성하고 주님 앞에 섰을 때 흠 없고 책망 없도록 주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목회를 하고 싶다”고 힘 주어 말했다.


매년 봄·가을 학기로 진행하는 실천목회연구원에서는 오직 말씀, 오직 기도, 오직 예수로 국내외 목회자들에게 목회할 힘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 봄 학기도 하나님께서 강사 윤석전 목사를 값지게 사용하셔서 참가한 모든 국내외 목회자가 내게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힘 있게 사명 감당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평신도성경대학 개강
한편, 2019 평신도성경대학이 봄 학기 개강 을 3월 4일(월) 야고보성전에서 했다. 봄 학기 강의는 ‘조직신학’을 다루며,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주제별로 공부하고 정리해 하나님 말씀을 한층 높은 수준에서 이해하고, 그릇된 지식(이단, 사이비)을 분별해 신앙생활에 올바로 적용하고 나아가 더욱 많은 결실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사 윤대곤 목사는 “조직신학이란 ‘주어진 주제에 관해서 성경 전체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며 “기독교인이 조직신학을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성경 전체가 말하는 것을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잘 가르쳐 복음을 전하고, 교리에 의문이 생겼을 때도 더 잘 이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첫 시간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조직신학이란 무엇인가’ ‘조직신학을 왜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알려줬다. 3월 4일(월) 첫 강의를 시작으로 총 12강 을 진행하며,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 ▲인간 ▲예수 ▲성령 ▲구원 ▲교회 ▲마지막 때다. 강의는 매주 월요일 밤 7:30~9:30에 진행한다. 중간고사(4/22)와 기말고사(6/17)도 실시한다.


/최승채 황연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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