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5-13 16:29:27 ]
<사진설명>(위쪽)한마음잔치 전경 파란 캐노피텐트 아래 지역주민들이 모여 풍성한 먹거리와 놀이기구, 알뜰장터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토)에 연 한마음잔치에 지역주민이 가족끼리 친구끼리 찾아와 복음을 듣고 예수 믿기로 작정했다. (왼쪽) 윤대곤 부목사가 교회 앞마당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연세중앙교회를 방문한 지역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설명>(위쪽)놀이장터 ‘미니레일기차’를 탄 어린이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왼쪽)초등부 요셉학년의 ‘은혜일세’ 한국무용 모습.
/강문구 기자
지역주민 초청해 예수 사랑 나눠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주민 찾아와
방문자마다 마음 문 ‘활짝’ 열어
연세중앙교회 ‘지역주민 초청 한마음잔치’가 5월 4일(토) 오전10시~오후4시 성황리에 열렸다. 매해 5월과 10월 두 차례 열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 잔치에 교회 인근에 사는 지역주민이 몰려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예수 믿고 천국 가자”는 생명의 말씀을 들었다.
교회를 방문한 수많은 지역주민은 저렴한 금액으로 부침개, 팥빙수, 떡볶이, 짜장면, 냉면, 와플 등을 맛있게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마카롱 디저트과자는 대기 줄이 설 정도로 주민들이 몰렸고, 영양만점 기장떡은 할인 가격에 시식까지 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발걸음이 붐볐다. 어린이들은 놀이장터에서 미니레일기차, 드럼통기차, 우주왕복선, 바이킹, 에어바운스, 에어방방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겼고 어버이날을 앞둬 카네이션 판매부스도 인기 만점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지역주민을 맞으려는 성도들로 교회 곳곳에 활기가 넘쳤다. 주민들이 오전 10시 행사 시작부터 몰려오더니 점심 무렵에는 교회 전체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1시 한마음잔치 메인프로그램이 대성전 계단 앞 대형무대에서 강태일 형제의 사회로 펼쳐졌다. 윤대곤 부목사는 30분간 진행한 전도설교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영원한 행복을 주려고 마련한 행사”라고 한마음잔치를 연 취지를 소개한 후 “죗값 때문에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할 인류의 영적 사정을 해결해 주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우리 죗값을 갚으려 피 흘려 죽어주신 사실을 믿고 천국 가자”고 애절하게 호소했다.
설교 전후로 환영행사를 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은혜 자매가 ‘유레이즈미업(You raise me up)’과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연주를, 청년회 댄싱팀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선보였다. 이어 초등부 요셉학년의 ‘은혜일세’, 야곱학년의 ‘구원열차’, 이삭학년의 ‘예수님이 좋아’ ‘룩엣미(look at me)’ 등 앙증맞은 율동 공연과 어린이 사물놀이 공연 등도 우리 교회를 찾은 지역주민의 마음 문을 활짝 열면서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교회복지부는 바오로요양병원 협조를 받아 한의사 2명이 노인복지센터에 직접 와서 무료한방치료 행사를 개최했다. 오후 4시에 장터를 종료하면서 안디옥문화홀에서 ‘호두까기인형과 4개의 왕국’ 영화를 상영했다.
제15회를 맞은 한마음잔치 충성자들은 한 주 전부터 만국기를 설치하고, 5월1일(수) 근로자의 날에도 교회 곳곳에 천막, 그늘막, 전기시설 등을 설치하며 지역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도 저녁 작정기도회 시간(7시30분) 전까지 각 부스를 완전히 철수하도록 한마음으로 뒷정리와 청소를 실시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성도들의 아낌없는 섬김을 받아 예수를 믿는다면 그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다. 우리 교회를 방문한 모든 지역주민이 구원받기를 사모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섬김으로 많은 영혼 구원의 결실이 맺어지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태영 기자
■ “초청해 줘서 감사… 따뜻한 섬김에 예수 믿기로 했어요”
한마음잔치 초청받은 이 소감
복음 듣고 프로그램 참여한 후
예수님 심정 느끼며 등록카드 작성
“한식 굿! 한국 친구들은 짱짱짱!”
“짱이 최고라는 뜻이라면서요? 여기 음식 ‘짱’이에요!” 한국어에 관심 많은 영국인 로렌 씨(23)는 석 달 동안 한국을 여행하던 중에 백지숙 자매(새가족청년회)에게 전도돼 한마음잔치에 왔다. 로렌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한국식 잔치(페스티벌)를 신나게 즐겼다”면서 “여러 한국음식을 먹어봤는데 모두 입에 맞아 흡족했다, 처음 먹은 번데기를 제외하면…”이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박장대소 했다. 이어 “한마음잔치에 초청해 준 지숙과 새가족청년회원들이 핸드폰 키링이며 예쁜 양말을 선물해 줬는데, 절대 잊지 못할 거다”라며 “한국 여행 중에 교회를 나가지 않았는데 믿음의 친구들을 이곳에서 만나 반갑고, 다음 주일예배에 꼭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친구야, 초청해 줘서 고맙다”
김상미 집사(56여전도회, 사진 왼쪽)는 인천에 사는 고향친구 김명순 씨(53)를 한마음잔치에 초청했다. 김명순 씨는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와 데이트할 생각에 설레는 발걸음으로 교회 앞마당까지 왔다. 먹거리장터에서 쫄깃쫄깃 맛있는 떡과 초여름 더위를 날릴 미숫가루 음료를 먹고 하하호호 수다를 떨다 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김명순 씨는 “친구와 연세중앙교회 성전을 둘러봤는데, 엄청난 크기에 놀랐다”면서 “고향친구가 예수 믿고 천국 가자고 계속 전도하고 마음 써주어 고맙다”며 신앙생활에 관심을 내비쳤다.
“섬김받아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온 남태양 형제(25, 사진 가운데 왼쪽)는 “학원친구인 현우(대학청년회 전도2부)에게 초청받아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오고 한마음잔치에도 왔다”며 “교회 청년들이 먹거리장터에서 떡볶이며 부침개며 사다 주고 섬겨 주어서 행복한 주말을 보냈다”고 밝게 미소 지었다. 함께 참석한 강진수 형제(18)도 “교회 형·누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며 본 교회에 초청된 기쁨을 전했다.
“오랜만에 교회 다시 와서 행복”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류희창 형제(40)는 “주일에 교회를 못 나오고 있었는데 평소 섬겨 주던 새가족청년회 직분자들이 초청해 주어 오랜만에 교회에 왔다”며 “설교하신 목사님이 신앙생활 목적이 천국을 가는 것이라고 당부하셨는데, 한마음잔치를 계기 삼아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고 신앙생활 잘하겠다”고 신앙의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한마음잔치에 와서 설교말씀 들으니 너무 좋았다. 역시 천국 소망 넘치는 우리 교회 설교 말씀이 최고”라며 예배에 꾸준히 나올 결심을 전했다.
“예수님 모르지만, 교회가 참 따뜻”
인천에서 온 24세 오세영 군은 “2주 전 노량진에서 연세중앙교회 강예슬 자매(풍성한청년회 7부)에게 초청받아 다음 날인 주일에 교회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천국 가는 신앙생활하자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아 등록했고 한마음잔치에도 왔다”며 “예수님을 잘 모르지만 청년회 부원들이 가족처럼 따뜻하게 섬겨줘 정말 좋았다, 요즘 말로 ‘힐링’이 이뤄졌다”며 계속 교회에 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정현·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4호> 기사입니다.